Painter X
akgun diary를 닫아둔지 - 정확히는 방치한지 - 1년 이상이 되어가고 있다.
한때는 한달에 서른 개가 넘도록, 하루에 두 개씩도 업뎃할 정로로 애정 넘치던 그림일기를 손 놓은지 1년이 넘어간다는 얘긴데... 전시회 한다면서 책으로 묶고, 그 앞에서 평생 연재할 것이라고 썰을 풀었던 걸 생각하면 스스로 얼굴 붉힐 일이다.
지금도 가끔 그때의 일기들을 뒤적이면 클릭하면 그 시절의 내가 지금보다 더 경쟁력(?)이 있지 않았나..하는 생각들을 하게 된다. 그림을, 그림의 기교를 보여주기 보다는 내 안의 감성들을 표현하는 게 주목적이었을 테니.
언젠가... 조용히... 이야기를 이어갈 날이 있지 싶다. 그만큼의 '세월의 먼지 냄새'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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