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2일 대학로의 클럽S.H에서 있었던 Casker의 공연(2집 스카이랩을 기반으로한) 스케칩니다.
iso 100 짜리 필름으로 담기에는 너무 어두운 클럽공연이었지만...
+01+02+03+04+05+06+07+08+09+10+11+12
| Lomo LC-A | vista 100 | film scan |
| at club S.H | by akgun |
iso 100 짜리 필름으로 담기에는 너무 어두운 클럽공연이었지만...
+01+02+03+04+05+06+07+08+09+10+11+12
| at club S.H | by akgun |
라운지 계열의 음악성을 갖고 있는 탓에 클럽의 스텐딩 공연은 다소 지루 할 수 있었습니다만, - 콱막힌 지하 클럽은 조명과 사람들의 열기, 비오는 날의 눅눅함으로 후덥지근했고 그들의 레파토리는 관객을 오랫동안 세워놓기에 힘(흥)이 부족했다.- 그래도 매력적인 보컬 융진의 목소리와 곡 전반의 일렉트로닉한 느낌을 세련되게 잘 이끄는 이준오의 감각, 숨은 건반 이진욱(학업문제로 전면에 나설 수 없다던.... 아마도 대중음악을 못하게하는 클래식학과 정도가 아닐까?) 의 탄탄함 까지.... 충분히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 시부야계열의 음악, 스타일리쉬한 감성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챙겨야할 공연. - 아침 출근 시간에 '"신화" 시부야에 떴다' 라는 다소 코믹한 무가지의 헤드라인을 봐서 좀 그렇습니다만. 무엇보다 캐스커 스스로 본인들의 음악을 특정한 라운지나 시부야케로 규정짓는 것 보다는 그저 일렉트로닉한 음악을 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봐서... 훨씬 다양한 음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반적으론 아주 감성적인... (개인적인 취향으로 "클래직콰이보단 캐스커" 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