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저편 - 무라카미 하루키

지나친 기대와 과장된 마켓팅에 당했다.
무언가 놓쳐버린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모처럼 두 번 씩이나 탐독했음에도 여전히 아무것도 찾을 수 없었다.
도대체 어디에 '하루키 문학의 새로운 경지' 가 있으며
도대체 어디에 '누구나 등장인물 중에 자신과 유사한 모습을 발견 할 수..' 가 있느냔 말이지
당혹스럽다.
빛나던 '하루끼식 묘사'도 어둠의 저편으로 사라져 버렸다..

선물 - 스펜서 존슨

이 아저씨는 별것 아닌 얘기를 참....

"그래요. 긍정적으로 열심히 살께요~"



포장도 뜯지 않은 채 방 한 쪽 구석으로 팽개쳐진, 흥미없는 선물상자.


힘이 되는 가족 - 고혜정

진부한 궁상스런 이야기는 아침 라디오 방송용 테마 아녔던가.
(그래서 분량이 20분짜리 책으로?)


눈물이 필요한 주부들을 위한...
살짝 찡~ 하려다 마는게 아쉬우시겠지만.



책에 대한 토를 달다보니 부정적 시각으로 요즘을 보내고 있나보다.
툭하면 운전 중 싸움이 벌어지는 것도 역시 같은 맥락인듯 하고..
날카롭게 날이 선듯 공격적이다.
책을 읽어도 교양이 안 쌓인다는 얘기인가. -_-;;

그래도 코엘류의 오 자히르재밌게 긍정적으로 읽고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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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 - 프라차야 핀카엡

양키에게 겁먹고 동남아 인들에겐 우월감을 느끼는 무식한 정서가 내게도 존재했던가보다.
(무시하면 안됩니다)

성룡>이연걸>토니 쟈... 아깝다 생긴게 쪼금만 스러웠어도..

덧) 아무리 리얼액숀, 화려한 개인기도 좋지만, 맞는 상대도 생각을 해줘야 -_-;;

Trackback :: http://rockgun.com/tt/trackback/336

  1. raw 2005/08/30 11:41 수정/삭제/ 댓글

    무언가 불만이 생김생김 거리면 해처리를 찾아서. (id/pass 요함)http://www.imbc.com/broad/radio/fm4u/ghostnation/aod/index.html

  2. bambam 2005/08/30 12:08 수정/삭제/ 댓글

    엇 코엘류 새책 나왔나요?

  3. BlogIcon oopsmax 2005/08/30 12:25 수정/삭제/ 댓글

    하루키는 안 읽은지 오래고,,(개인적으로 하루키의 단편이나 에세이를 좋아합니다.) 코엘류는 연금술사에서 질렸고,, 옹박은 앞 10분 보다 반납하고,, 웅얼웅얼... 저도 책 리뷰 좀 써야 하는데,,

  4. BlogIcon akgun 2005/08/30 12:41 수정/삭제/ 댓글

    raw// 트래픽을 유발하는 행위는 지향되어야 합니다. (시간 늦지 마시게)

    bambam// 오 자히르가 신간 되겠습니다.

    oopsmax// 하루키는 그 특유의 문체때문에 에세이나 단편에서 더 맛이나는 듯. 코엘류.... 클린턴과 제 유일한 공통점이라면 '휴가가서 코엘류 책을 쌓아놓고 읽고 싶다' 라는 것 뿐이지요. ...옹알옹알.. 옹박 뒷쪽 10분을 보시고 반납하셨으면 좋았을껄...

  5. dogy 2005/08/30 12:47 수정/삭제/ 댓글

    완결 된 만화책 좀 추천해주세요.
    "무한의 주인" 보고 싶은데 구할 수가 없네.

  6. BlogIcon akgun 2005/08/30 12:52 수정/삭제/ 댓글

    요즘 나도 만화책을 본지가 오래돼서..
    최근엔 '20세기 소년' '베르세르크' 정도였고...슬램덩크 완전판을 무척 탐내는 중이지.
    '무한의 주인'도 구할 수 있지 싶은데...

  7. 일쭌 2005/08/31 13:20 수정/삭제/ 댓글

    무한의 주인 17권까지 GET!

  8. BlogIcon akgun 2005/08/31 16:48 수정/삭제/ 댓글

    나한테 전권 PASS!!

  9. 대마왕 2005/09/01 06:43 수정/삭제/ 댓글

    거참... 책 고르는 취향이 또 의외네요 -_-..

  10. BlogIcon akgun 2005/09/01 09:32 수정/삭제/ 댓글

    하루키 어둠의저편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뭐, 잡식이고싶어하는 심리상태가 조금은 있는 듯 하지만...

  11. spitart 2005/09/04 01:32 수정/삭제/ 댓글

    저 역시도 하루키의 문학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하루키의 고향?에서 읽어 보았지만 역시나 형님과 같은 생각들뿐...
    차라리, '어둠의 자식들'이 열세배 낫네요.
    그런 형님을 위해서 책 한권 추천해 드리고자 합니다.
    똥 마렵더라도 꼭 읽어 봐주시길!!

    제목 : '괴물' (폴 오스터) - 이 책을 읽고 누군가를 살해한다면 그것까지 책임지겠음.

  12. BlogIcon akgun 2005/09/05 01:06 수정/삭제/ 댓글

    내 책읽는 대부분의 시간이 화장실인걸 어떻게 알았단 말이냐. 덕분에 책만 펼치면 똥이 마렵;;

    '괴물' 꼭 읽어보마.(지금 읽고있는 책 다 읽으려면 화장실에 열세 번은 더 가야는데...)

  13. 홀길 2015/01/06 00:26 수정/삭제/ 댓글

    ㅇㅇㅇ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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