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쉽지않다.
토론의 방향을 떠나서
맞춤법 조차 안 되는 처지에 글로 토론이라니...
정확단 단어를 선별하고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는 것 부터가 어렵다.
그래도 해 봐야지 뭐....
토론의 방향을 떠나서
맞춤법 조차 안 되는 처지에 글로 토론이라니...
정확단 단어를 선별하고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는 것 부터가 어렵다.
그래도 해 봐야지 뭐....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 수는 없지만 이렇게...
나는 이 말에 공감한다.
'전문가'는 '다 아는 사람'이 아니고 '더 아는 사람"이다.
참 적절한 핑계며, 그만큼 100% 정확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가끔 사람들은 '네가 이걸 몰라서 하는 소리?!'라는 태도를 보일 때가 있다.
내가 아는 것이 절대적이며, 내가 상대보다 더 안다는 고정관념, 상대가 이걸 모르기 때문이라는 태도는 토론에 방해를 준다. 설사 그것이 사실이어도 토론의 적이기는 마찮가지다.
'몰라도 얘기 할 수 있을 때' 대화는 시작되는 것일테니까.
(여기까진 공감 할 것으로 생각하고...)
그런점에서 '이전 글을 잘 안 읽었나 보다'라는 모니토의 지적은 달게 받지만, '왜 이전글을 잘 안 읽었다 라고 판단하는지'에 관한 부분, "오해한 부분은 이 부분 이다"라는 답을 지적해 주지 않은 것이 아쉽다 그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내가 글을 잘 이해하지 못했을 수도 있지만(그럴 확률이 커서 여러번 읽어 봤지만), 반대로 본인의 글이 상대를 설득하기(이해 시키기에) 부족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이전 내 글에서 조목조목 모니토의 문장을 인용해서 얘기했었는데, 좀 부정적이어서 할까말까 했었다.
나 역시 적절한 단어를 선택하는 것이 어려운 만큼 의미전달이 정확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불확실하며, 상대의 글에도 역시 그런 점이 있을 수 있다라는 이해하에서다.
그렇지만, 글을 인용하고 그 단락에서 느껴지는 바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최소한의 오해를 막는 방법이(겠)기에 이번에도 같은 방법을 사용한다.
그리고, 장난식 글 쓰기를 이번에는 생략한다. 이 역시 의미를 흐릿하게 만드는 요인일 수 있으므로.
그리고 또, 이번에는 짧게 쓰겠다는 태도도 없다. 좀더 정확한 의미 전달을 위해 장황하게 적히더라도 양해를 구한다. 적절한 단어를 선별해서 짧게 표현하는 재주는 아직 없기 때문에.
그렇게 '롹건형님과의 토론 3부'를 검토합니다.
서론에 포함된 '역사 인식'의 문제는 다음에...
대마왕의 지적도 있었고, 현상을 좀더 깊이있게 바라봐야 한다는 얘기는 백번 옳은 얘기다. (이 부분은 아랫쪽에서 반복된다) 원론 자체가 이견이라면? 이라는 의문이 남지만 넘어가고, 문제는 따로 있다.계속 원론적이 얘기만 해서는 토론이 성립이 안 된다.
그에 관한 예를 하나 들자.
나는 미국의 '합법적 개인총기소유 허가'를 반대한다.
그런데... 그 내면을 들여다 보면 그리 간단할까?
그것이 간단치 않음을 어디까지 심도있게 알아야 반대 주장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질까?
그래서 '총기소유 반대' 보다는 현실적인 '탄창 갯수 제한'을 주장할까?
그도 아니면 '그냥 우리도 총 풀자!'라고 주장하는게 합리적인가?
가끔은 세부적 논리의 대립으로 큰 내용이 사라짐을 겪는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닭치고 본방사수!'다.
지금까지 토론하면서 내가 느끼고 배운 것은 그런 점이다.
문제에 관해 세부적인 이해관계를 정확히 이해해야, 깊이있는 과거사를 정확히 이해애야... 로 얻어낸 결론이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인 것을 우려하는 것이다.
나는 내가 아는 지식과 이해의 깊이를 자신 할 수 없지만, 단 하나...
"개인의 총기 소유 반대"
라고 얘기할 수 있듯
"국가간 호전적 대응 반대"
를 얘기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에 맞게 과거를 끌어오고 미래를 염려하는 데 조금 힘을 쓰고 싶은 마음이다.
내수시장은...
전체적으로 공감한다. 이 부분의 해답을 나 역시 '우리가 통일해야하는 이유의 한 가지' 로 보고있다.
그런데,
'미국의 식민지'라는 사고는 '미국은 절대 선' 이라는 사고만큼 위험하고 폐쇄적이며 선동적이다.그런데 뭐가 그런 시대가 지났다고 하는지 이해 할 수 없다.
지금 미국식 식민지에 살고 있다는 것을 왜 모르는가?
우리의 분단에 미국이 거대한 역할을 했지만, 현재 분단이 유지되는 것이 꼭 미국의 힘과 바램 때문만은 아니다. 미국이 못하게 하는 것 보다 우리가 못하는 이유가 더 크다. 과거를 붙들고 현재를 남탓하지 말자.
더해서,
나는 한미 FTA를 이해한다. 합의된 내용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고, 그 불가피함에 공감한다.
그리고, '스크린 쿼터'의 필요성 또한 지지한다. (FTA와 스크린쿼터에 깊게 들어가진 말자)
이 무슨 씨나락 까묵는 소리야?! 할 수 있겠지만, 이것이 (이 협상들이) '그런 약육강식의 시대가 지났다' 라는 증거며, 미국의 식민지 스럽지만 식민지가 아니며, 그 식민지 '스러움' 조차 없애는 '나아갈 길' 이라고 보는 것이다.
너나 나나 할 것 없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원하는 것은 한국이 강대국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꿈꾸는 강대국은 원초적 힘의 논리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을 표방하는 것이 아니고,
서로간의 합의점에 필요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포석을 많이 갖는 것을 의미한다.
문제는 여전히 그 돌이 곧잘 '호전성'에 기인한 대량 무기 확보, 결국 '핵 보유'가 되는 것... 을 역시 우려한다.
이 부분에 좀 더 들어가 보면,
나는 북한의 핵 선택이 그런 점에서 오히려 불가피했다고 여긴다.
주변국(특히 견제국)이 모두 핵을 소유하고 있는 현실에서 과연 어떤 '포석'이 가능할까?
'핵'이 갖는 이 절대적 힘 - 그 어떤 포석과도 비교되지 않는 - 은 그래서 견재해야 하지만, 그런만큼 자국의 강성을 상징하는 절대적 유혹 역시 부정하기 어렵다.
그럼 해결책은?
뜬 구름 같은 얘기지만 모든 국가의 핵 보유를 반대한다. 단호히.
어줍잖은 '핵확산금지조약(NPT)' 따위가 아니고 '핵 보유 금지조약'을 맺으라는 얘기다.
이라크 & 미국
이 글 서두의 글을 쓴 이유가 이 단락에 잘 드러난다. 특히 < >부분에서는 조금 화가 나기도 했었다.이라크외 중동의 얘기는 그렇지 않다.
상대를 오해하게 한 부분은 내가 자초한 것이니 감당하겠지만, 내 잣대로 상대를 제단하는 태도는 좋지 않다.
내 글이 이라크 혹은 (지적처럼) 미국을 편든 이야기로 읽혔다면 내 글이 잘 못 전달된 것이다.
'호전성' 문제만 놓고 봐 주기 바란다.
김구 선생
전체적인 해석에 공감한다. 그 이유는 김구 선생의 정치적 실패에 관한 순수한 감정적 반응을 읽을 수 있을 듯 해서다.태러를 당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실패를 했다고 보아도 되고 정치적으로 실패를 했기 때문에 태러를 당했다고 봐도 된다. 어차피 시대를 예측하지 못했으니까. 이승만 친일파족속정권이 미국 밑구녕 할타가면서 세력을 키울 때 그에 상응하는 세력을 못 키웠기 때문에 결론적으로는 정치적 실패를 한 것이다.
문제는 김구 선생은 테러로 정치적 활동에 종지부를 찍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 과거의 사실을 '약자 논리'로 취급하는 것에는 찬성할 수 없다.
이 부분에서 나와 모니토는 세 가지 같은 의견이 존재한다,
1) 김구 선생은 테러로 사망했다. (사실)
2) 김구 선생의 정치는 그의 죽음으로 끝이났다. (사실)
3) 김구 선생의 정치적 견해가 지속되었으면 현재는 달랐을 것이다. (바램)
그리고 나와 다른 의견은.
4) 김구 선생의 정치적 유약함, 혹은 실수, 혹은 사상이 그의 정치를 실패로 만들었다.
내가 모니토의 의견을 '순수한 감정적 반응'이라 칭한 것은 위의 3)번 때문에 4)번을 도출해 낸 것이 아닌가 해서다.
감정적 '아쉬움'과 그것을 현실에 확대하는 것, 제시할 수 없는 막연한 기대를 현실에 대입하는 것은 무리다. 그리고 그 기대가 '호전적 반응' 이기에 더욱 우려한다.
김구 선생의 정치는 안타깝게도 위대할 수록, 힘이 더 강력했을 수록 더 많은 견제를 받았을 시대에 살았다. 그리고 그 견재는 어쩌면 정치적 대립이 갖는 필수 요소다.
정치적 견해는 대립될 수 있다.
문제는 그 대립을 '호전성'의 극한인 상대의 제거라는 방법으로 표출해낸, 저 더러운 역사적 인물들에 대한 증오와 반성으로 삼아야 마땅하다.
근데, 나라꼴이 이 지경이 된 것을 '실패된 김구 선생의 삶'에서 찾아야 할까?
이에는 이...
외교적으로 해결책이 안 나오면 똑 같은 방법을 쓰면 된다. 그게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다. 가급적 여러 가지 방법을 찾아야 겠지만 우리가 피해갈 수 있는 범위에서 요령있게 맡 받아쳐야 한다. 중국화물 선이 한 그대로 갚아 주면 된다. 그게 잘못된 것인가?
이전글에서 내가 찾지 못한 '구체적 방법'이 여기 있어서 반갑다.
난 언제나 '감정적 대응'을 이해하긴 하지만 추천하진 않는다. 이전 글의 링크에서도 확인할 수 있겠지만, 해상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 국가가 무능한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좀더 확고하게 내 국가를 사수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 하는데는 이전글에서도 당연히 주장했던 내용이지만, '그게 안 되면 우리도...' 라는 것에는 찬성할 수 없다.
예를 든 내용에서... 극단적으로 만약 우리가 잘 못한 것이라면?
과거를 현재에 대입해서 반성하는 것은 좋은 태도지만, 거기에 열등감을 갖는 것은 곤란하다.
'늘쌍 당했으니 이번에는!!' 이라는 태도 말이다.
끝나지 않은 과거, 풀리지 않은 과거는 그 사실을 냉정히 정립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리고 그에 대해 적절히 대응책을 찾는 것이 맞다. 그 대응할 수 있는 부분(제도)이 부족하다면 우리스스로 개선을 노력하는 것이 또한 우선이다.
과연 선진국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런 얘기는 지나치다 못해 식상해서 쓰레기통에 던져 넣어야 할 얘기들이다.
국가의 자긍심! 나는 이런데서 찾아야 한다고 본다. '이에는 이'로 대응하지 않음 말이다.
국제 정세의 이해
위에서도 어느정도 해명(?)했지만 재밌는 것은.롹건님은 국제 정세를 조금 표면적으로 보는 것 같아서 아쉽다.
간혹, 그 얽히고 설치는 복잡한 국제 정세를 단순히 '이에는 이'로 해결하자는 의견들에 있다.
그리고 그 '이'가 법적 제도가 아닌 '호전성'일때를 견제한다.
폐쇄적 사고
역사를 바라보는 인식과 그것이 낳은 폐쇄성은 이후에 논해보자.도올선생의 말처럼 왜정때 나라를 빼앗긴 것 보다 더 슬픈 것은 한국인들을 폐쇄적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 말씀에 아주 100% 공감한다.
간단하게 논하자면, 나는 모니토의 글에서 그런 폐쇄성이 읽힌다.
박모모씨
그가 무슨 얘기를 어떻게 했는지 잘 모르니 언급하긴 그렇지만,그것을 응용하는 것이 세계화의 지름길이라는 것을 왜 모르는지 한심할 뿐이다.
그가 보여주는 도전적인 모습에 긍정성을 가지고 있다.
좀더 얘기하면 그가 흑인음악을 팔든 포르노를 팔든 별 상관 없다.
반 인륜적인 처사에 국가와 민족을 팔지만 않는다면...
태릉선수촌 거쳐서 가슴에 태극기 단 태극선수단, 논산훈련소 거쳐 어깨에 태극기 단 자이툰 부대원도 아니잖은가.
결론,
모니토도 얘기했듯. 많은 부분은 '정부가 할 일' 이다. 보다 전문가이며(이어야 하며) 실정에 관여할 수 있는 위치에서 행해야 할 일이다.
우리는 그저 (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사고하고, (보다 나은 길은 무엇인지)토론하고, (사적인 감정이 담기지 않는지)견재하고, (협상의 우위에 설 수 있도록)지지하면 된다. 그뿐이다.
'한화 조폭회장님' 에 관한 비유가 적절치 못하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공감한다. 이건 어디까지나 사건을 과장 대입했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비슷한 꼴이 되어서는 안 된다 라는 비유였다. 근데, 그 과장된 비유라는 지탄을 받은 태도를 가끔 국가간 관계에서 주장하는 모습을 본다. 힘의 논리. 호전성. 그것을 나는 경계한다.
덧) 모니토와 내 의견에 많은 이견이 있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처음 내가 제시한 부분 '그의 글에서 보여지는 호전성'을 우려할 뿐이다.
또 덧) 역사인식에 관해서도 써야 하는데 이전 글의 말 맞추기만도 바쁘다.
또또 덧) 다소 감정적인 색깔이 없잖아 있어서 많은 부분을 퇴고하며 덜어내고 싶었지만 그대로 오픈한다. 나로써는 냉정보다는 따듯함이 담기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토론이 토론이니 만큼. 그리고 어차피 읽는 사람(만) 읽을테며, 억울하면 나중에 쐬주 한 잔 사지 뭐.
또 덧) 역사인식에 관해서도 써야 하는데 이전 글의 말 맞추기만도 바쁘다.
또또 덧) 다소 감정적인 색깔이 없잖아 있어서 많은 부분을 퇴고하며 덜어내고 싶었지만 그대로 오픈한다. 나로써는 냉정보다는 따듯함이 담기길 바라는 마음이지만, 토론이 토론이니 만큼. 그리고 어차피 읽는 사람(만) 읽을테며, 억울하면 나중에 쐬주 한 잔 사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