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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05/26 새로운 신체적 특성을 발견하다.(부제: 각성하는 미토콘드리아) (15)
예민한 편이긴 한데 그 예민하다는 것이 좀 조악한 구석이있다.

예를 들자면 본인의 코고는 소리에 본인 스스로 놀라서 잠을 깨는 경우가 있었으며, (엄머나)
선뜻 잠들었다가 자신의 잠꼬대를 듣고 정신이 멍해질 때도 있었다. -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내 혀가 무어라고 중얼거리는 것을 느끼는 것은 정말 충격이다. (중얼중얼중얼~)
그렇다고 내가 엄청난 코골이거나 잠꼬대쟁이(꾼? 선수?)도 아니다. 아니니까 스스로 놀라서 깨어나는 것 아니겠나?


각설허고,

어제 역시 자다 깨다를 반복했는데, 몇 번짼가 깨어났을 때 새로운 사실을 발견했다.
요 며칠 자고 일어나도 영 피곤이 풀리지 않고 머리가 무겁고 멍해서 몸살 때문이겠거니 했더니 그게 아닌 것 같다. 무엇때문에 퍼뜩퍼뜩 깨어나는 것인가 생각해 봤더니 공통적인 느낌이 있더란 말이지. 그 깨어나기 전의 답답함...그, 거시기...그..그것!!

자다가 숨쉬는 것을 까먹는 거다.(얼쑤)

전문용어로다가 '수면 무호흡증' (조쿠나)

편두통때문에 20여년 정도를 머리 싸메고서(끙끙;;) 얻은 결론은 내 호흡법에 문제가있다는 것이었다.
평소에 무엇엔가 집중을 하면 호흡량이 굉장히 떨어지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데 - 숨을 딱 멈추고 생각하면 잘 떠올랐던가 보다 - 이것이 오랜시간 지속되면서 뇌에 통증을 가져오는 것이다. 산소 결핍;;
그렇게 편두통이 시작되면 일단 한숨 자거나 깊게 심호흡하는 것으로 해결하곤 했었다. 하다보니 복식호흡이 효과가 더 좋다는 걸 알고, 또 그래서 단전호흡이란게 생겨났나 보구나 하는 기특한 생각도 했었드랬다. 캬~ 선대의 지혜란....뜻없이 감탄~!!

재밌는 사실도 하나 더 알려드리자면 이 '호흡'이란 단어가 숨쉬는 모양과 아주 잘 맞는단다. '호~'하고 깊게 들이 마쉰다음 '흡!'하고 내쉬는 거지.

해서 '호흡'이란 단어를 가장 사랑하는 단어로 삼자고 마음도 먹었드랬다. 그 정도로 편두통은 나에게 지옥이었나 보다.

편두통 있으신 분들은 걍 믿꼬 따라해 보셔~
(어쩔 수없이 오늘 포스팅은 약장수 쀨로다가...-.,-;;)


문제는 편두통을 좀 잡었나 했더니, 거기 더해서 수면 무호흡증상이 생긴 것 같다는 건데....
피로를 풀려고 들어 누워도 피로는 풀리지 않고 쌓일 뿐일거라는 말씀.

수면 무호흡증이란 ?..



코는 분명 안 고는 것 같고, 요즘 편도선이 침을 못 삼킬 정도로 부어있는 것으로 봐서는 이것이 주 요인인 것으로 보이는데, 과도하게 두터워진 인후두가 기도를 막으면서 호흡곤란 증세가 오는 거군, 일단 편도선이 가라 앉을 때까지 지켜본 다음에 그래도 증세가 지속된다면 중추성 무호흡증이 의심되는.... 어이 한박사! 그대가 보기엔??


의사놀이 그만하시고 아프면 병원에 가시라니깐요!!



한 박사의 관심은 오직 짤방 뿐..

  1. BlogIcon akgun 2006/05/26 15:29 수정/삭제/ 댓글

    호흡의 '호'는 내쉬는 숨이고
    '흡'은 들이쉬는 숨인데
    내쉬는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흡호'가 아니라 '호흡'인 거지요.
    호~ 하고 내쉴 때는 부교감신경이 작용해서
    이완된다고...
    이것이 재미있는 사.실.

    이라고 지적해 주셨습니다.
    사실 그걸 기대했습니다.

  2. spitart 2006/05/26 17:10 수정/삭제/ 댓글

    간만에 박사장님한테서 걸려온 전화
    그 전화한통에 우리는 4시까지 신발나게 달렸다.
    60만원어치를~!!
    하지만 막판 반전...
    쓰레기1호 : '솜사탕 콜~'
    종벌레아저씨 : '퀄리티가 아니야~'
    박사장 : '말조심해라~'

  3. 홍대박군 2006/05/26 19:17 수정/삭제/ 댓글

    아니~~ 글좀 길게 쓰지마라고 내가 몇번이나 얘기했어~?
    글은짧게 짤방은 많이~
    그게 사이트가 인기를 얻는 비결이지
    암튼 어젠 아주~아니, 오늘은 아주~~ 신발나게 달렸지
    신똥, 미친신똥을 와서 죽여줘!!!
    그리고 "말조심해라!..."

  4. 홍대박군 2006/05/26 19:18 수정/삭제/ 댓글

    짤방이 있는줄 몰랐다.
    조낸 깬다!~~
    저정도 퀄리티로 날 ㄲ꼬드긴거야? 응?
    말조심해라.

  5. BlogIcon akgun 2006/05/26 20:04 수정/삭제/ 댓글

    spitart// 니들 아직도 그렇게 애들 처럼 노는거냐-?
    언제 철들래 이것들아........캐부러ㅠ.,ㅠ;;

    홍대박군// 그게 나로써도 고민이다.
    니 수준에 맞추자니 웃대가 될것 같고
    장문을 쓰자니 말 꼬리가 짧고...
    짤방이로 쫘악 풀자니 자체 심의란 것도 있고...
    암튼 말조심은 니가 제일 해야할 일이다.
    주댕이 짚짚

  6. BlogIcon 연이랑 2006/05/27 21:23 수정/삭제/ 댓글

    집중하면 편두통이 자주 오던데. 숨을 참아서 그런거군요.
    아하...아하!!!!!!!!

  7. zapzap 2006/05/28 02:24 수정/삭제/ 댓글

    왼쪽 두번째,세번째 학상은 꼭 한국 학상같은걸?

  8. BlogIcon akgun 2006/05/28 20:19 수정/삭제/ 댓글

    연이랑// 항상 하아...하아... 하는 습관을 들이시는 게 좋겠습니다. 혹시 자신이 숨을 참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잘 체크해 보시구요. ^.,^

    zapzap// 그래서 좋다는 거여 싫다는 거여??

  9. zapzap 2006/05/29 14:25 수정/삭제/ 댓글

    허허허... 거 뭐.. 꼭 말해야하는겨?
    으허허허....

  10. BlogIcon akgun 2006/05/29 16:13 수정/삭제/ 댓글

    응 꼭 듣고 싶습니다.

  11. 없다 2006/05/30 03:06 수정/삭제/ 댓글

    군복무 시절 처음 밑으로 들어온 후임병 녀석이 다름아닌, 엄청난 코골이에 수면 무호흡증 환자였습니다.
    환장하겠더군요. 천둥처럼 코를 골아대다가 탁,탁,하고 숨을 멈춰버리는데 이자식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불쑥불쑥 놀라서 밤중에 4~5번씩 잠에서 깨어났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후임병이 들어온 후에 체중이 더 감량되는 ..-_-;;

  12. zapzap 2006/05/30 09:57 수정/삭제/ 댓글

    웃는거 보면 모르나?!

  13. BlogIcon akgun 2006/05/30 12:32 수정/삭제/ 댓글

    없다// 크흣;; 그 꼴딱꼴딱 숨 넘어가는 모습을 옆에서 지키보셨던 모양입니다. 밤만 되면 후임병이 갈구는 선임병으로 변모하는 모습이라니... 흣;; 베개로 살포시 어루만져 주시진 않으셨구요? ^.,^;;

    zapzap// 전혀 모르겠는 걸?

  14. 없다 2006/05/30 12:51 수정/삭제/ 댓글

    제가 어루만져준 상처가 아직도 남아있을지는.. 크흣흣

  15. BlogIcon akgun 2006/05/30 15:17 수정/삭제/ 댓글

    사랑을 너무 깊게 표현하셨나 보군요. 사랑이 깊을 수록 상처가 큰 법;; 흐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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