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월 첫날, 일요일 아침입니다. 간만에 일요일 아침을 일찍 시작했습니다만 일 때문입니다. 일!
뭔가 고뇌하는 중년의 짓눌린 현실의 압박감 같은 것을 표현하고 싶은데, 일 때문에 일찍 일어났다고는 하지만 포스팅(이나)하고 있군요...-.,-;;
# 아침 꿈에 흑인 한 무리와 한국인 무리가 패 싸움을 벌이는 현장에 있었지요. 결국은 저도 그 무리의 일원이 되면서 면도칼을 맞는 훈훈한 꿈이었;;
중요한 것은 패싸움이 아니고 그 상대가 국제화 됐다는 겁니다. 장족의 발전이라면 오바지요? -.,-;;
# 어제 술마시다가(여기서 부터는 현실) 동거하는 친구가 말하길 "악군 요즘 영어로 잠꼬대 하던데.."라는 다소 엽기적인 얘기를 꺼내서 좌중을 얼어붙게 만들었다고...
증언에 의하면 구연동화와 같은 식이었다고 하는데, 일테면 "아주아주 먼 옛날, 숲 속 깊은 곳에 호랑이가 살았어요.." 라고 한국어로 말한 다음 곧이어 영어로 ".....음...에~...원스어폰어타임" 이봐! 이런 상황에서 무슨 영어 잠꼬대냐고요~ -.,-;;
# 스무살 시절에 있었던 어머님의 또다른 잠꼬대 증언에 의하면,
"너는 장가가서 바람은 못 필 것이다!"
"어째서 인가요? 존경하옵고 존경하옵는 어마마마?"(아이고 착한 내새끼~)
"낮에 있었던 일을 밤에 자면서 다 말하드라.."
"허걱!! @.,@; 그거시 사실이어라?"
"너 요즘 술집서 일하지?"
"허거걱!! 어뜨케 그거슬?"
"엄마가 니 방 문 열었다가 깜짝 놀랐다!
".......................왜...왜요?"
"잘 허면 2번 테이블까지 안내 허것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