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

Note/Talk-Talk 2011/02/23 22:50
1분 크로키


문뜩 이 블로그에는 리더란 게 있었다는 걸 떠올렸다.

로그인하고 열어본 리더기 목록을 확인하곤 잠깐 주춤거린다.

'뭐 이런 극악무도한 글들이 피드된단 말이더냐!'
'난 진정 저런걸 먹을 것으로 알고 받아 먹고 있었었었던 건가?'

짧다못해 손가방 정도의 길이인 가방끈이 컴플렉스였던지 지나치게 어려운 글들을 좋아라 하는 경향이 있었더랬다. 뭐 지금도 마찮가지지만, 요즘은 읽는'량'이 현저히 줄어든 상태인지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블로그 '글쓰기'가 망설여지게 됐던 이유가 떠올랐다.
저 괴물같은 글쟁이들 때문에 뭘 하려고만 하면 부담만 됐었더랬지.

뭐.. 여러가지 오프라인 인과관계 때문에 블로그질이 잘 안 되는 탓도 없잖지마는!!

암튼, 앞으로 꾸준히 블로그질 하려면 리더기는 안 여는게 상책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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