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하게 월요일 실종.
오밤중에 출출한 배를 누르며 텅빈 냉장고 앞에 섰을 때,
비로소 지난 하루가 평소의 일요일이 아니었다는걸 어렴풋이 떠올림.
실낱같은 밤빛을 받으며 누워계신 어머님께 여쭌다.
"어머니! 오늘이 몇 요일?"
"월요일..."
"일어나면?"
"일어나면 화요일..."
유치원생 조카와 대화하듯 주거니 받거니 하고서야 월요일이 실종됨을 눈치 챔.
후후후후후후후;;
백수생활 3주만에 온몸이 완전히 동화
드디어 요일이 의미를 상실
좋다! 가보자!
오밤중에 출출한 배를 누르며 텅빈 냉장고 앞에 섰을 때,
비로소 지난 하루가 평소의 일요일이 아니었다는걸 어렴풋이 떠올림.
실낱같은 밤빛을 받으며 누워계신 어머님께 여쭌다.
"어머니! 오늘이 몇 요일?"
"월요일..."
"일어나면?"
"일어나면 화요일..."
유치원생 조카와 대화하듯 주거니 받거니 하고서야 월요일이 실종됨을 눈치 챔.
후후후후후후후;;
백수생활 3주만에 온몸이 완전히 동화
드디어 요일이 의미를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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