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트는 어린이나 여성분들의 구독을 권하지 않습니다.
요즘 인터넷을 통해서만 한국의 소식을 접하다 보니 다소 공격적인 모습이 되어갈 때가 있습니다.
쉽고 빠르게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하다보니 좀 거센소리 위주가 되어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어렸을 적 동네공터에서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모여 나누는 대화를 엿듣다 보면 참 재미가 있었더랬지요.
욕이긴 하지만 직설적이지 않고 둘러치는 솜씨가 아주 그만이어서 서로 즐길 수 있는 대화법이었지요.
"이놈이 간밤에 멧돌이라도 이고 잤나.... 뭘 그리 밍기적 거려?!"
"니놈 가랭이가 헐렁해서 발 빠른줄은 안다만, 그려도 마누라는 못 쫓아가고 먼저 보내지 않았드냐"
"써글놈, 왜 남의 마누라는 묘뚱에서 꺼내고 지랄이여. 부랄 녹아 자리에 붙것다. 어여 일어나"
"왜, 새 각시라도 들였냐? 보채지 말고 우리집 가서 저녁이나 묵자. 니놈 줄라고 쇠죽 많~이 끓여놨다."
라는 식인데 애써도 잘 안 만들어지는 군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들을 끌어다가 아주 적절히 비비는 기술이 기가막혔었지요.
창이나 마당극에 잘 녹아있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에는 거의 사라져가는 말 솜씨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마 겨우 남아있는 것이라곤
"눈깔의 먹물을 쪽 빨아 먹어벌라!"
"창자를 뽑아 줄넘기를..."
등등의 무척이나 과격한 표현들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요. orz
어떤 분야는 직설적이고 간단 명료한 표현이 꼭 필요하기도 합니다만 그렇지 않는 분야도 있겠지요.
좀 돌아가고, 좀 더 많이 아우르고, 좀 더 여유있게 대처할 수 있기를 스스로 바래봅니다.
http://toluidine.byus.net/325
그런 식의 문화가 되었으면 싶습니다.
요즘 인터넷을 통해서만 한국의 소식을 접하다 보니 다소 공격적인 모습이 되어갈 때가 있습니다.
쉽고 빠르게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하다보니 좀 거센소리 위주가 되어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어렸을 적 동네공터에서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모여 나누는 대화를 엿듣다 보면 참 재미가 있었더랬지요.
욕이긴 하지만 직설적이지 않고 둘러치는 솜씨가 아주 그만이어서 서로 즐길 수 있는 대화법이었지요.
"이놈이 간밤에 멧돌이라도 이고 잤나.... 뭘 그리 밍기적 거려?!"
"니놈 가랭이가 헐렁해서 발 빠른줄은 안다만, 그려도 마누라는 못 쫓아가고 먼저 보내지 않았드냐"
"써글놈, 왜 남의 마누라는 묘뚱에서 꺼내고 지랄이여. 부랄 녹아 자리에 붙것다. 어여 일어나"
"왜, 새 각시라도 들였냐? 보채지 말고 우리집 가서 저녁이나 묵자. 니놈 줄라고 쇠죽 많~이 끓여놨다."
라는 식인데 애써도 잘 안 만들어지는 군요.
전혀 어울리지 않는 것들을 끌어다가 아주 적절히 비비는 기술이 기가막혔었지요.
창이나 마당극에 잘 녹아있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금에는 거의 사라져가는 말 솜씨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나마 겨우 남아있는 것이라곤
"눈깔의 먹물을 쪽 빨아 먹어벌라!"
"창자를 뽑아 줄넘기를..."
등등의 무척이나 과격한 표현들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요. orz
어떤 분야는 직설적이고 간단 명료한 표현이 꼭 필요하기도 합니다만 그렇지 않는 분야도 있겠지요.
좀 돌아가고, 좀 더 많이 아우르고, 좀 더 여유있게 대처할 수 있기를 스스로 바래봅니다.
http://toluidine.byus.net/325
그런 식의 문화가 되었으면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