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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2/10 안사람(과) 결별(한) 천사 에이... 란 제목의 영화 (8)
...가 있을 리 없고 -.,-;;

나초 리브레 Nacho Libre, 2006
블랙잭 잭 블랙의 팬이라면 꼭 봐주셔야 할 코메디. 그 특유의 표정과 톤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근데 그게 다야!



기묘한 서커스 Strange Circus, 2005
영어자막으로 봐서 영화를 봤다고 말하긴 뭐하지만 이런 류의 일본 영화는 내 취향이 저어어어어어언혀 아니다. <이찌 더 킬러>같은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보셔도 좋을 듯... 하.지.만,
그런 취향을 만족시키기엔 또 부족해 보인다.
물론, 한글 자막으로 다시 보면 뭔가 그럴듯한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지..그러나 다시 볼 마음은 저어어어어언혀 없음.

아트 스쿨 컨피덴셜 Art School Confidential, 2006
일그람도 이해가 안 되는 영화.
예술은 내게 너무 어렵고 먼 얘기인가 보다.




위대한 유산 Great Expectations, 1998
봤던 영화인 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처음 보는 듯 낯설다.
아마 영화를 본 게 아니고 영화가 보였던 순간에 거기 있었을 뿐이었나 보다.
그림 참 좋더라. 그림에 빠져서 엔딩크레딧까지 꼼꼼히 보게 된 영화.

다 보고나니 누드크로키가 하고 싶다.

인사이드 맨 Inside Man, 2006
영화도 재밌지만 그 설정에 생각이 머물게 된다. 어마어마한 재산가의 과거 스포일러 일지도→ 홀로코스트에 관여한 사실이 그렇게 꽁기꽁기 숨겨야 할 만큼 엄청난 죄악이라는 인식.
근데, 우리나라는 친일했다고 뻔히 알려져도, 그사람의 사회적 위치가 아무리 무거워도 별 탈 없다. 아니 되려 큰 소리다.
우끼다. 은행터는 헐리웃 오락영화보는데 그런게 실 없을 정도로 웃겨서 지랄맞다.

브레이크 업 The Break-Up, 2006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이후에 헐리웃 멜로는 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지만, 또 살짝만 비틀면 마음을 콕! 하고 찔리는 게 멜로의 장점인거다. 사랑이란게 그런 거니까!!
멜로영화로써 갖출 건 다 갖췄다. 적당히 즐겁고, 노래 좋고, 여배우 이쁘고, 누구나 화날만한 일로 다투고 또 화해하고...
근데 난 저런 상황에서 남자 주인공처럼 삶의 태도를 바꿀 수 있을까?  아마도 아닐 거다.

엔젤 에이 Angel-A, 2005
아무 정보없이 열어봤다가 흑백톤의 프랑스 영화길래 고리타분 하거나 잔뜩 늘어지는(쥐스킨트의 <사랑의 추구와 발견>처럼) 영화일줄 알았더니 그렇지는 않더라.
특히 마지막 씬이 아주 기가 막히길래 '이 감독 누구야?' 했더니 뤽베송 -.,-;; (아저씨 오랜만이네요.) 아마 이 엔딩씬을 위해서 영화를 제작한게 아닌가 싶기까지 하다. '아주 기가 막히다'라는 것은 이야기가 아니고 비쥬얼. 스포일러 일지도 →지금까지의 날으는 천사 중에 제일 멋지다.




우리나라에선 무슨 제목으로 개봉했는지, 그리고 포스터도 구할 겸 해서 뇌이버 영화검색을 이용했었는데, 갑자기 성인인증을 받으라는 창이떠서 짜증나 못해먹겠다. <위대한 유산> 같은 영화가 무슨 성인인증씩이나 필요한가 싶어 신경질이 나........ㄹ려..다가 잘 생각해보니 내가 '성인'에 무뎌진 나이라는 사실만 세삼 orz
  1. BlogIcon oopsmax 2006/12/10 12:53 수정/삭제/ 댓글

    뭘 이렇게 많이 보신답니까. 질투나 시기심이 아닌 정의감이 불타오릅니다. 신고할 거예요. (고,공유를 원하는 건 절대 안이에요;)
    잭 블랙의 팬이지만 나초 리브레는 보고 싶지 않습니다. 어째 저리 망가졌답니까. 아트 스쿨 컨피덴셜이 땡깁니다. 저도 오늘 영화 볼 거예요.

  2. BlogIcon 대마왕 2006/12/10 13:19 수정/삭제/ 댓글

    나초 리브레의 저 묘한 포스터 색깔은 좋더군요.
    인사이드 맨은 인트로 부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왠지 지적인 은행 강도들도 그렇고 덴젤 워싱턴은 언제나 세련됐고.
    영화 진짜 많이 보셨네요 -_-;
    어제 콜래트럴 다시 봤는데 역시 나이스 -ㅜ

  3. BlogIcon akgun 2006/12/10 15:46 수정/삭제/ 댓글

    포스팅하는 것은 본 것의 반도 안 된다고 고백하는 바입니다.

    oopsmax// 불타올랐다가 애꿎게 재만 되실 것이 걱정입니다. 날 좀 잡으러 오라고!! (공유해 드려도 다운로드 게이지 보고 계시면 속 터져서 재가 되실;;)
    잭 블랙의 레깅스입은 옆 라인에 빠져 보세요. 멜깁슨 이후에 이런 섹시한 라인이 다 있다니...

    대마왕// 나초 리브레는 '천사들의 합창' 필이 나던데 잭 블랙이 원래 그 동네 출신인가?
    인사이드 맨은 머슨놈의 출연진이 그리 화려해. 어디서 많이 보던 여배운데..했더니 조디 포스터;; 스파이크 리 감독의 은행터는 영화에 인돈지 이슬람쪽인지 음악이 주 테마;; 그 다이하드에서 테러범들이 뭔가 대단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있는 듯 하지만 사실은 그냥 현금털이범이었다는 설정과 비슷한 것인가?
    콜래트럴은 또 뭐였드라. 하도 많이 보니까 다 그게 그거야.

  4. 홍대박군 2006/12/10 15:53 수정/삭제/ 댓글

    껄껄껄...
    난 어제 나초 리브레 봤는디...
    잭블랙보다는 연출가때문에 봤는디, 푸하하하 열라...개실망...
    잭블랙으로서도 비추, 감독으로써도 비추..여자는.... 조아..-ㅠ-
    정말 정말 초특급 영화하나 추천해주지!
    내가 추천해준영화치고 실망한건 없는걸로..아니, 메니아가 되어버리지..
    그 영화는 바로.....빰빠라바바~~~~

    <나폴레옹 다이나마이트>

    '나초리브레'감독이 24살때 만든 역작이지...
    이영화에 나오는 배우들은 피규어까지 나와서 팔리고있고,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거의 핵폭탄급 인기를 끌었던
    개작살 영화라고 말할 수 있지.

    내가 보기엔 이 감독이 <이나중 탁구부>나 <크레이지 군단>같은거에
    완전 메니아가 아닐까 의심스러울 정도야...
    하지만 그런걸 영상으로 담아내기엔 ....
    암튼
    천재여..천재..
    영화는 베리 유쾌하고 끝장 재밌어.
    단! 선댄스영화제 출신인디, 조금 비주류로 분류되기 때문에
    대중적 코믹이나 오락을 기대한다면 실망할지도 모르니
    주의하도록하고...

    마지막으로 '엉클 리코'의 표정을 주시해봐.
    '엉클종벌레'를 닮았어....
    비디오볼때 표정....

  5. 홍대박군 2006/12/10 15:55 수정/삭제/ 댓글

    ㅌㅌㅌ

  6. BlogIcon akgun 2006/12/10 16:29 수정/삭제/ 댓글

    내가 너무 오래 살았나? 아니지, 사람은 오래 살고 볼 일이야.
    홍대박군의 이런 건전정신육성프로잭트의 선임이사 스런 코멘트를 다 보게 되다니..
    그니까 니가 원래 나쁜 애는 아닌데 종벌레랑 놀더니 다 망;;
    뭐 둘이 압구정 배추밭에서 굴러먹던 때 부터 악연이었던 거야!
    이참에 다 정리하고 형의 품에 안기렴.
    그럼 초특급 영화처럼 인생을 바꾸줄께.
    부러진 허리로 보트피플하는 네 모습을 상상해 봐~

    그나저나 날 춥다던데... 차가운 바람이 허리에는 아주 안 좋아
    잘못하면 똑! 부러지는 수가 있지 않겠냐.
    영화보고 감상문 날려주마

  7. 홍대박군 2006/12/11 16:22 수정/삭제/ 댓글

    감상문을 블로그로 한번 장식해보삼
    유쾌한 사진들과 같이
    가~~쉬!

  8. BlogIcon akgun 2006/12/11 20:44 수정/삭제/ 댓글

    '유쾌한 사진'이라...
    어쩐지 영화 자체가 불안해지기 시작한다.
    그런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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