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면 컴 작업은 끝난다.
언제 정전이 될지 모르니 잽싸게 저장하고 비가 긋는 먹구름 올려다보며 담배나 한 대 피울 뿐.
그도 타이밍을 잘 못 맞추면 저장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팍! (암흙;;)
데이터 공중에 완전 떠버리는 거지.
하도 이런일이 많으니 이제 비오는날은 저장 버튼만 눌러도 정전이 될까 불안한 기분이다.
덕분에 정전되면 "누가 확인 버튼 눌렀어?!!" 라며 투덜투덜
확인 버튼을 누르는 것이 마치 정전을 불러오기라도 한 것처럼.
그건 그렇고, 우리 못난이 홍대박군 요 즈음이 생일이었지? 지난 것 같기도 하고...
.. 맞나?
투자받은 백억 값 하느라고 제구실도 못하는 허리 부러지도록 일하고 있;;... 을 것 같지는 않고
엉아가 엡솔루트 시트론은 못 사주겠지만 요 며칠 간곡히 요청하던
해변의 비키니 여인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