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를 먹으면 기억력은 떨어지지만 이해력은 좋아진다' 라는 걸 실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얘기인고 하니, "그게 무슨 얘기인지는 알겠는데... 내가 언제?" 라는 반응이 많아진다 라는 겁니다. 대화에 오해의 소지를 만드는 거지요. 뭐 따지고 보면 중년의 여유란 것이 "그런일이 있었던가?(기억없음)... 허허;; 뭐 살다보면 그럴 수도 있는 거지(이해)" 와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세라복이 바라보는 중년남성의 포스 그렇게 생각해 보니 여러모로 뉘앙스가 좋군요. (이런 생각이야말로 긍정적 사고)
#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그게 아니고, '공부'라고 할 수 있는 책을 좀 보고 있습니다만 당췌 머리에 들어가지를 않습니다. 보고 있으면 이해는 됩니다만 책 덮고 써먹으려면 멍~ 해 진다라는 얘기인거지요. 그렇다고 나이 탓에 공부가 안 된다. 라는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머리 좋았던 어렸을 때는 설렁설렁해도 공부가 됐지만 이제는 보통사람들 만큼은 노력해야 된다. 라는 다소 건방지면서, 역시 긍정적인 사고를 펼치고 있달까요.
포기는 없다!! 라는 의지로 읽어주시면 됩니다.
# 후배(도대체 나이어린 동기는 뭐라 불러야 되는건지)의 일침이 생각납니다. "나이 얘기 자체가 나이먹은 티!" 라는 다소 쓰린 얘기였지요. 그것도 이쁜 여자애가 눈 똥그랗게 뜨고 노려보며 뱉은 얘기여서 잊혀지지도 않습니다. (주변에 이쁜 후배가 있어??)
# 이야기가 또 오해의 소지를 부르고 있습니다만, (어르신들께 죄송하기도 하구요) 결론은
"몇 살 이세요?"
"내 나이 서른! .......이던가?"
'이해' 하고 있다면 당신도 중년!!
...or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