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 풍경

Photo 2008/04/12 12:05



..과 이런 저런 일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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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안들어간지 나흘째.
넘실대는 목소리들 때문에 우울증이 올 새도 없지만
하루하루 점점 가라 앉고 있는 것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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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 기운이 열흘 째.
고지식한 운동량과 성실한 식사조절로 악화는 막고 있지만
독한 감기였던지 잔기침인채로 끝까지 안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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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흡연량이 급감.
사흘정도 안 피우다가 요 며칠은 열가치 미만.
그도 타르 1MG으로 바꿨다.
늘상 담배를 사던 가게의 아주머니는 바뀐 담배를 보고 '차라리 끊지!'라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스스로 생각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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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 밖, 화사하던 벚꽃은 채 사흘도 아니다.
윤중로 벚꽃길에 언제 가 봤던지 보다는
언제 다시 가 보고 싶어지게 될지가 더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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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락, 슬래시메탈
혼자있는 시간에만 살짝씩 듣는다.
스무살 시절 거리를 장악하던 비트들은 이미 사라진지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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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된 페인터 다시 열고 하던 작업이나 계속 하기로....




Ilford 100
  1. BlogIcon oopsmax 2008/04/14 09:51 수정/삭제/ 댓글

    침몰 직전인가요? :) 무사히 탈출하시길.
    어쩐지 회색은 겨울에 더 어울린다는 느낌. (첫 번째, 두 번째. 황금 들판이 멋졌을 풍경 아닐까 싶어서.)
    옷이 온통(?) 그레이톤이라 좌절했던 지난 겨울이 생각나네요.

    이렇게 세 줄 적을 걸, 한참을 주저하다 갑니다.

  2. 2008/04/13 19:39 수정/삭제/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BlogIcon akgun 2008/04/14 11:46 수정/삭제

      어린 제가 느끼기에도 물 흐르듯 흘러가 버립니다. 벌써 올해도 4월...그리고 반. 훌쩍 1/3이 지나가 버리려고 하네요.
      제게도 추억이 많은 기간인데 벌써 시간이 그렇군요.
      이래저래 마음의 끈을 놓기 힘든 곳입니다.

  3. BlogIcon 대마왕 2008/04/14 00:53 수정/삭제/ 댓글

    술 사줘요..

  4. BlogIcon akgun 2008/04/14 11:41 수정/삭제/ 댓글

    oopsmax// 실로 오랜만이십니다. 겨우 세 줄로 주저하신 탓에 네 줄이 되었;;
    사진 좀 많이 찍어야 하는데 잘 안 되네요. 여유가 사라진 것인지... 하긴, 책상머리에 늘상 앉아 있으면서 블로그 관리도 안 하는군요. -.,-;;
    가끔 요란한 컬러가 빠진 흑백의 사진이 진짜 사진 같다는 생각도 해보곤 합니다. - 물론 거장들의 사진을 봤을 때지만요. 어쩌면 색에 담긴 이야기를 잘 이해하지 못하거나 그 문법을 전혀 모르기 때문인 것도 같지만... 흑과 백만으로 전달되는 이야기도 매력적이잖아요.

    근데 침몰은 무슨 뜻?

    대마왕// 일단 오셔서 바지가랑이를 붙잡아 주세요.

  5. BlogIcon 대마왕 2008/04/14 20:12 수정/삭제/ 댓글

    가.. 가랑이..쪽을 잡으면 되는 겁니까..?
    왠지 섬짓하근영....

  6. BlogIcon 대마왕 2008/04/14 20:12 수정/삭제/ 댓글

    담주에 놀러 갈게여.

  7. BlogIcon akgun 2008/04/16 08:55 수정/삭제/ 댓글

    섬짓하다는 기분을 나도 느낄 수 있겠다. 술꾼이 놀러 온다니

  8. 궁율 2008/04/21 11:27 수정/삭제/ 댓글

    가끔 당구장을 지날때마다 거 있는지 궁금하더라고~당구 포카 당구 포카~당구 포카 당구 포카~당구 포카 당구 포카~술~괜히 믿었나~~낚였다 우~~

  9. BlogIcon akgun 2008/04/21 18:07 수정/삭제/ 댓글

    // 당구포카술당구포카술당구당구술당구포카... 가 잘 안 되네.
    낚였다는 표현은 혹시... 알고보니 말로만 '당콜술빨'인걸 눈치챈건가?? (요런걸 이중부정의문문이라고..)

  10. 천하 2008/04/30 13:20 수정/삭제/ 댓글

    http://blog.naver.com/yaya35 로 놀러와~

  11. BlogIcon akgun 2008/05/03 15:38 수정/삭제/ 댓글

    // 누님... 완전 농사꾼이 되셨더군요. 거름줄 일 있으시면 불러요

  12. 김말이 2008/05/20 22:14 수정/삭제/ 댓글

    요즘 바뿌심?? 아직도 흑백이네...

  13. BlogIcon akgun 2008/06/05 06:28 수정/삭제/ 댓글

    // 바쁜거슨 아닌데.. 뭔가 막힌 기분이 살짝있는 관계로다가...
    앞으로는 부지런히 업뎃하겠다고... 다짐만 해보는 주인장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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