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을 만들고 있어요. 네.. 뜬금없이 간판입니다. 간판. 상가 출입문 윗쪽에 떡하니 붙어있는 그 간판. 예전에 친한 형이 PC방을 차린다고 해서 부탁을 받고 디자인 해본 기억이 나네요. -망했습니다만...꼭 간판 디자인 때문이라고는 생각치 말아주세요. -_-;; 이번엔 회사에 앉아서 PC방 간판을 만들고 있습니다. 우수워요. 뭘하고 있는건지 당췌 알 수가 없습니다. 이걸 왜 하고 있는거지?? 친구들이 "말 몇마리 만들어?" 라고 놀릴 때도 별 생각 없었습니다만.. 늦게까지 간판을 만들고 있으려니 울컥 하네요. 간판 만드는 일을 꼭 폄훼하려는 건 아닙니다.만... 뭐... 혹시 간판을 재작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그냥 욕 한마디 하시고 말아 주세요. 제 홈에 이런 푸념정도는 저도 하고 싶어지는 심정이니까요. 신천에 놀러 안 가야겠습니다. 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