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성적차별을 둔 것은 아님을 밝히면서...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The Devil Wears Prada, 2006
앤 해더웨이의 어디가 뚱뚱하고 촌스럽다는 건지 이해가 안 되지만, 메릴 아줌마가 그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내가 그렇다면 그런거야~" 해주시면 절로 인정하게 된다.
재밌는 건, 우리나라 포스터의 앤해서웨이의 복장이 훨씬 촌스러운 걸로 쓰였다는 것.
←요정도로는 우리나라에선 촌스런 축에도 못 낀다고!!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When Harry Met Sally, 1989
멜로의 고전, 헐리웃 로멘스의 바이블!! 까지는 쫌 오바고... 다시 봐도 흠잡을 수 없이 잘 만들어졌다. 배바지와 뽕어깨는 쫌 깨지만;; 특히 전성기때의 맥라이언은 참으로 예술이랄까. 코믹멜로를 위해서 신이 하사하신 창조물이 아닐까 싶을 지경. ^.,^;;
내가 속물이 된 건지,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로멘스영화를 봐도 저들은 과연 몇년이나 저대로 안 헤어지고 만날까가 궁금해 진다.

호로비츠를 위하여 For Horowitz, 2006
음악감독 '이병우' 만으로 선택한 영화. ...지만 우리나라의 음악영화는 아직 무리인 것 같으다.
BG로 삽입되는 음악이야 상관없지만 이런 음악 자체가 감동을 주어야 하는 영화는 무리란 느낌.
엄정화의 연기는 어째 더 진척이 없고, 초반의 나레이션은 최악. 영화 시작하자 마자 다 말아먹는 느낌. 더욱이 이 감독 지금이 무슨 1990년대 장군의 아들 시절인줄 아시는지. 엄정화 샷에 뽀샤시가 왠일이란 말인가!!

야연 The Banquet, 2006
여성적인 영화는 아니지만 장쯔이를 위한 영화이므로.
대형쇼핑몰에 갔을 때 DVD샵에서 잠깐 나오는 화면이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흰탈 흰옷과 춤, 검은색의 무사들이 휘두르는 칼과 뿌려지는 붉은 피. 웅장한 무대, 화려한 컬러, 와이어 액션... 이쪽으론 중국영화가 쵝오! 상당히 반지의 제왕을 떠올리게 되는 씬이 많던데 역사를 환타지로 아는 것과 중국인들 특유라는 뻥이 합쳐진 결과가 아닐까 싶다.





카테고리에 '영화'코너라도 만들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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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dogy 2006/12/12 17:32 수정/삭제/ 댓글

    오랜만에 들러봤삼.
    잘 지내죠?

    저 악마 프라다 포스터는 프랑스 꺼~!

  2. BlogIcon oopsmax 2006/12/12 17:47 수정/삭제/ 댓글

    영화 좀 그만 보세요. 화날라 그래요;
    일은 하시는 거예요? 외출은? 식사는? 잠은? **는? Xx*Xx*는? $_$는?
    회선 느리시다더니 이 많은 영화들을 대체 어디에서 공수해오시는 걸까요. 계속 이러시면 저도 하루에 2편씩 감상하는 수가 있습니다. (이것도 협박이라고;)
    뭐, 이번엔 1편 빼고는 다 본 영화네요. 하하. 특히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는 101번 봤으니 횟수로는 제가 위,위너라고; 참, <호로비츠를 위하여>를 지나치게 혹평하셨군요. 두고 봅시다. 우지끈.

  3. BlogIcon akgun 2006/12/12 18:04 수정/삭제/ 댓글

    dogy// 아하 그래서 저 글씨가 요상스럽게 읽어지는 거구만?
    근데... 설마... 내가 모를꺼라고 생각한거야-?

    oopsmax// 아니 그게 왜 화가 나실 일이랍니까? 영화에 질투를 다 하고 그러세요. 촌시럽;;
    그 뿅뿅과 큰키스작은키스뿅큰키스작은키스뿅, 그리고 달러_달러는 무슨 뜻인지 심히 궁금합니다. 적절한 해명이 없으면 민사소송 들어갑니다.
    영화는 틈틈히 보고 있습니다. 제가 요즘 틈이 좀 넒어요. 낙타도 들어갈;;
    호로비츠는 아무래도 좋은 점수 주기가 그래요. 위대한 음악영화까지는 아니더래도 음악감상이 즐거움인 음악영화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차라리 그냥 눈물짜는 영화를 만들지 그랬나 싶어요.

  4. 홍대박군 2006/12/12 18:17 수정/삭제/ 댓글

    나폴레옹 안봐?!

  5. BlogIcon akgun 2006/12/12 19:33 수정/삭제/ 댓글

    없어서 못 봐!

  6. 연이랑 2006/12/12 21:56 수정/삭제/ 댓글

    야연은 못봤어요. 나머지 세갠 그럭저럭 재밌었던것 같구요

  7. BlogIcon 대마왕 2006/12/13 02:40 수정/삭제/ 댓글

    마스크 오브 조로에서 캐서린 제타 존슨이 나오면 화면에 뽀샤시 효과가
    생기곤 했었죠. 보면서 진짜 어이 없었는데 아직도 그짓을 -_-..

    바닐라 스카이 보세요. 추천.

  8. BlogIcon akgun 2006/12/13 15:14 수정/삭제/ 댓글

    연이랑// 야연도 볼만합니다. 그 장동건 나왔던 영화보다는 훠얼씬 낫지요.

    대마왕// 여전히 그 짓을 하는 걸 보면 참;; 따뜻함, 화사함, 포근함 같은 걸 표현하는데 빛과 레이아웃만으론 불가능해요 라는 능력없음의 솔직함 같기도 하고...
    근데 그게 촬영당시 기획되어서 필터 끼우고 찍는 걸까? 아니면 후반작업에 뽀샵처리 한 것일까? 어떻든 깨는 표현임에는 변함 없지마는...

  9. BlogIcon 에라이 2006/12/13 15:27 수정/삭제/ 댓글

    http://www.elfyourself.com/?userid=6f2f ··· 06121222

  10. BlogIcon akgun 2006/12/13 15:47 수정/삭제/ 댓글

    푸하하하!! 하여간 신문사 기자 아니랄까봐 어디서 요런 건 잘 찾아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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