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브라우저에 만족하십니까?"



저는 FireFox불여우를 기본 브라우저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 추천하는 편입니다. -
IE(Internet Explorer) 새 버전인 7이 나왔다고 해서 대강 둘러봤습니다.(이제서야-.,-)
여러가지 변화는 뒤로 미루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래서 나는 불여우를 쓴다.'...라는 것입니다.
IE의 이번 업그레이드가 기대 이하인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오히려 '발전하고 있다'라는 것 때문입니다.
세상에 IE 하나 뿐이라면 이 조차도 업뎃 안 됐을 거라는 믿음이랄까요. 혹은 더디거나...(뭔 소릴까)


우리나라는 IE 유저가 절대적이므로 이미 많은 분들이 사용중일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래도 리뷰해 보겠습니다.

ㅈ. 여전히 디자인 마인드는 노.

참 후지다! 윈도우의 고전 스킨 탓인가 싶어 XP용 스킨으로 바꿔 봤습니다만 여전히...
(저 탭들의 불안정함이란 -.,-;;)
바꾼 아이콘도 노란테두리를 두른 것 말고는..(그것도 별로라고!!)
버전업과는 전혀 상관없이 디자인은 구리다. ...라는 것은 뭔가 그외의 '다른 설득력'을 갖췄다는 것이겠지요? 이쁘진 않아도 가벼워졌다던가, 원도우체제에 적합하다거나..
그러니까, 창틀이 후져서 스테인드글라스까지 후져지는 것이다 라거나...(상당히 반 MS적 마인드군요) 네;;


ㅈ. 탭 브라우징 기능구현.
탭기능은 웹서핑에 상당한 즐거움을 주지요. 많은 페이지를 열어도 잘 정리된 책장을 앞에 두는 것 같달까요.
이 '탭에서 링크가 열리는 기능'이 불여우만의 독자적인 기능은 아니지만 불여우가 저변을 확대한 것만은 분명하겠습니다. 이것이 이번 IE7에 차용되었으며, 이번 버전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ㅈ. 탭기능의 확장.
편리한 탭기능 역시 많은 페이지가 열리면 여전히 정리는 불가능해집니다. 아무리 책장이 잘 관리되어 편리하다해도 책이 많이 꽂히면 또 다른 정리법이 필요하죠.
이 불편을 없애는 것이 '빠른 탭'기능이겠습니다. 이것만은 이번 버전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군요.


ㅈ. 다양한 확장기능.
여기에 '추가 기능 관리'라는 메뉴도 보입니다. 아마 추측컨데 불여우의 '확장기능'과 같은 기능을 할 것으로 보이며, 아직 불여우 만큼은 아니지만 이후 다양한 기능들이 지원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유료!!!(메롱~메롱~)라는 것.


이외에 페이지 확대 축소 기능이 추가 되었고,
그외 보안적인 부분이 강화되었다고 합니다만 언제나 그렇듯 자물쇠란 따이기 마련이니 별 기대 안 하시는 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으로 보입니다. (MS 유저라면 새 버전 나오면 업뎃! 이 숙명...이랄까요.)


별로 칭찬이 아니었던 것 같지만 위의 사항은 나름 긍정적인 면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

단점을 들어보자면, 반IE화 되게 했던 짜증만땅의 요소들이 여전하군요. 이번 포스팅은 기념/테스트의 목적으로 IE에서 작성 중입니다만 글 작성 중 한/영 변환키가 먹통이 된다든지 글을 드래그하면 포인트가 멋대로 다른 글자로 넘어가 버린다던가 하는 건 여전하군요.(저는 이런 아아아주 사소한 불편에 발끈;; 네, 속이 좁쌀.)

가장 큰 문제는 여전히 일없이 프로그램이 다운 된다는 것!!!
이 글 작성 중에도 한번 넉다운...!
뭔가 제 브라우저 운전법?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그렇다해도 이건 쫌..


이래 저래 늦게나마 IE7을 테스트 해봤습니다. 두 줄 요약하자면,
IE 사용자라면 새로운 기능에 기뻐하실 것.
불여우나 오페라 사용자라면 '그럼 그렇지~' 할 것 이라고...

IE가 이만큼이라도 기능을 구현한 것은 불여우와 오페라에 대한 견제다.
그러니 IE 사용자는 우리에게 감사!! 하라!

...라는 다소 황망한 결론보다는 옆구리살처럼 부드럽지 않습니까?  하하;;...하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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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omochan 2006/12/06 12:09 수정/삭제/ 댓글

    저역시 불여우 사용자로서 IE7은....그럼 그렇지라고 생각된다는 ㅎㅎㅎㅎ

  2. BlogIcon HFK 2006/12/06 12:19 수정/삭제/ 댓글

    사이트 개발을 하다보면 IE7... 이거 참 #@^%$#@^해서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IE6과 파이어폭스에서 잘 돌아가는데 IE7에서 돌아가지 않는다던가... 아주 환장을 하겠어요~!

  3. BlogIcon akgun 2006/12/06 14:46 수정/삭제/ 댓글

    tomochan// 안녕하세요. 인터넷 뱅킹이나 IE에 종속적인 싸이트만 아니라면 IE 정말 쓸일 없겠죠. 그래도 불과 1년 전 보다는 많이 좋아진 것으로 보입니다.

    HFK// 웹디자이너, 웹프로그래머들 한테는 싫은 소리 좀 듣겠어요. 바뀐게 쏠쏠찮아 보입니다. 더군다나 비스타 출시되면(조만간이 되겠죠) 보안 부분이 또 바뀔텐데 말이죠. 이용자로만 남아도 적응하기 힘든데 하물며 개발자의 입장이시라니... 애도 -.,-;;

  4. BlogIcon akgun 2006/12/06 15:59 수정/삭제/ 댓글

    www.korea.net 조차도 왼쪽메뉴들이 IE에서만 작동;; 이런것 볼때마다 좌절할 지경이다.

  5. BlogIcon A2 2006/12/06 16:34 수정/삭제/ 댓글

    웹표준 준수를 통해 접근성을 높여서 장애인에 대한 배려와 다양한 OS 및 브라우저를 지원하고 CSS를 통해서 디자인과 데이터를 분리하여 유지보수의 편리함과 html 문서가 데이터로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퍼팩트한 웹개발을 할 수록 IE를 "아우~!$%#!*$%@#$" 할 수 밖에 없다는...

    거기다가 IE7의 웹표준이 우수하면 모르겠지만 아직도 미흡해서 IE6, IE7, 기타브라우저 이런식으로 테스트 해야되니 짜증입니다.

    5년만에 나온 새 IE7의 CSS 랜더링이 불여우 0.9 베타버전보다 훨씬 떨어지니 뭘만든건지 모르겠습니다.

    탭기능 원래 다른 브라우저들 다 있던거고 퀵뷰 같은거는 예전부터 불여우 확장기능에 있던거고 버그좀 고치고 CSS랜더링은 쪼끔 나아지고 5년간 놀고먹다가 불여우가 치고 올라오자 부랴부랴 급제작했으니 겨우 이정도 발전밖에 없는게 당연하다 생각합니다.

    거기다가 다음 IE버전도 5년을 기다려야 새 버전이 나올까 걱정스럽습니다.

  6. BlogIcon akgun 2006/12/06 21:02 수정/삭제/ 댓글

    A2// 저도 대략적인 IE7에 관한 개발 내용을 보았습니다만 이거 참 난감하더군요. 불여우 사용자라면 이미 다 되던 것 들 뿐인데 뭘 개발했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그나마 위에 리뷰할 시점에는 몰랐던 퀵뷰도 이미 파폭 쇼케이스라는 이름으로 존재하더군요. 이거참!)
    이쯤 되면 사람들이 왜 IE를 고집하는지까지가 궁금해질 지경이에요. 내내 웹표준 안 지키다가 이제서야 좀 정신이 들었을 뿐이지 그 외에 뭐 대단할 것도 없고, 테스터들의 리뷰를 둘러보니 속도도 불여우보다 느리고 기능도 한참 못 미치고...
    물론, IE만 계속 사용해오던 사람들 한테야 상당한 변화겠습니다만 그 외의 브라우저를 사용하던 사람들이라면 이게뭐야~ 할 것이 당연합니다.
    웹 개발자들만 골탕먹이는 꼴이 아닌가 싶기까지 하구요.

  7. BlogIcon 대마왕 2006/12/07 01:12 수정/삭제/ 댓글

    불여우는 좋은 가요?
    리뷰해주면 되게 좋을텐데(중얼중얼)

  8. BlogIcon ZAPZAP 2006/12/07 11:18 수정/삭제/ 댓글

    인터넷브라우저.. 뭐가 업그레이드되건 관심이 없음! 걍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는 걸로 만족.

  9. BlogIcon oopsmax 2006/12/07 13:00 수정/삭제/ 댓글

    제가 참여해서 곰발, 아니 개발하고 있는 사이트는 내부 아이피 테스트 서버를 사용하는데 이게 ff에선 안 열려서 난감해요. 레이아웃 확인해야 하는데... ie의 좋은 점은 웹폰트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
    'oopsmax in runpen.com' 이라고 뜨지 않던가요? 편집하신 건가.
    "행복한*생"에 들르시기 전에 제 블로그에 먼저 와주셔요... 라고 하기엔 컨텐즈가 빈약;
    "페이지 확대 축소 기능"에 솔깃, "단점을 들어보자면"에 공감.
    (포스트 별점 ★★★☆☆ "행복한*생"과 "runpen.com"의 자리 문제로 -40;)

  10. BlogIcon akgun 2006/12/07 13:36 수정/삭제/ 댓글

    대마왕// 맨 위의 링크를 참조하시면...
    형 글을 제대로 읽으면 좋을텐데(부글부글)

    zapzap// 그 '걍 여기저기 돌아다닐 수' 있으려면 버전업이 필수가 되지 않던가?
    좀 여기저기 좀 돌아 좀 다니고 좀 그러세요. 드라마만 좀 보지 좀 마시고 좀;;

    아! 정품 인증 안 되서 설치도 못하고 있는 건 아니고? 응?

    • BlogIcon ZAPZAP 2006/12/07 14:11 수정/삭제

      정품인증도 필요한 거였어?!!! 이런~

    • BlogIcon ZAPZAP 2006/12/07 14:11 수정/삭제

      정품인증도 필요한 거였어?!!! 이런~

    • BlogIcon 대마왕 2006/12/07 14:21 수정/삭제

      저는 유저의 리뷰를 원해요...(먼산..)

    • BlogIcon akgun 2006/12/07 15:10 수정/삭제

      zapzap// 갑자기 대문자로? 그것도 두번 반복?? 인증 못 받아서 발끈!! 한거야?

      대마왕// 그니까... 그게 유저 리뷰라고오~ 뭐 부실하긴 하지만...

  11. BlogIcon akgun 2006/12/07 13:35 수정/삭제/ 댓글

    oopsmax// 어? oopsmax님, 바쁘신 와중에 제 누추한 블록까지 발길을 다 하시고... 감곰이 무량입니다.
    그 내부 아이피 테스트 서버도 좀 웹표준을 지키라고 하세요. 그러면 불여우에서도 열리... 지 않을까요? -.,-(아님 말고;;)
    웹폰트 부분 역시 같은 얘기가 될 것 같습니다. 불여우에서는 요래, 요래 잘 보이는 폰트가 정작 IE에서는 제대로 안 보이죠. 웹폰트 지원은 고사하고 표준이나 잘 표현하라고!! ....(해도 사실 표준이 뭔지 잘 몰;;)
    편집한 것 없습니다. 저래 나와요. 그 맘에 든다는 확대 축소역시 불여우의 기본 스팩아니겠습니까. 애써서 IE7 을 쓰실 필요가 없다는 거지요. 그냥 깔려있는 불여우를 기본브라우저로 돌리시면 간단하잖겠어요-?! (그 깍인 점수를 만회하려고 답글을 독립적으로 달아드렸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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