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의 영화를 보고 있으면 뭔가 불편하다. 어이가 없다. 그리고 그게 웃기다. 친구들이랑 술 마시다가 옆 테이블에서 지지리 궁상떠는 인간들을 발견한 느낌. 그걸 친구한테 어깨짓으로 "쟤들 좀 봐바. 깬다" 하는 그런 느낌. 근데 그게 좋다. 어디 안 그런 사람 있나? 그걸 '깬다'라고 느낄 수 있을 만큼 그들의 감정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에 그 상황이 재밌어 지는 것이다.
모두가 근사하게 사는 것을 꿈꾸지만 한편으론 모두에게 그런 궁상스런 일상이 존재한다.
"쌓인게 많은 친구야.. 쫌만 조용히 하께에~"
뭐 그럴리는 없지마는 내게 만약 홍상수 감독과 술 마실 기회가 생긴다면 난 대작 안 할 것 같으다. 내 비열하고 쪽팔리고 숨기고 싶은 부분을... 그 숨기려고 요리조리 잔머리 굴리는 모습까지 통채로 까발려질 것 같아서 겁난다.
모두가 근사하게 사는 것을 꿈꾸지만 한편으론 모두에게 그런 궁상스런 일상이 존재한다.
"쌓인게 많은 친구야.. 쫌만 조용히 하께에~"
뭐 그럴리는 없지마는 내게 만약 홍상수 감독과 술 마실 기회가 생긴다면 난 대작 안 할 것 같으다. 내 비열하고 쪽팔리고 숨기고 싶은 부분을... 그 숨기려고 요리조리 잔머리 굴리는 모습까지 통채로 까발려질 것 같아서 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