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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3시반.
태국에서 가장 가까운 캄보디아의 국경에 가기위해 어둠을 뚫고 방콕으로...
태국에서 가장 가까운 캄보디아의 국경에 가기위해 어둠을 뚫고 방콕으로...
+02
매번 늦지 않기 위해 서두르지만 시간을 예측하기란 어렵다.
택시가 얼마나 잘 잡힐지... 알 수 없기 때문.
택시가 얼마나 잘 잡힐지... 알 수 없기 때문.
+03
이날은 택시를 쉬 잡을 수 있어서 약속 시간보다 40분이나 일찍 도착.
시간도 많이 남았으니 500미터 쯤 걸어서 편의점에 들른다.
빈 속을 채워줄 만한 걸 찾아 보지만.. 여의치 않다.
초콜릿 바 하나와 생수 한 병만...
시간도 많이 남았으니 500미터 쯤 걸어서 편의점에 들른다.
빈 속을 채워줄 만한 걸 찾아 보지만.. 여의치 않다.
초콜릿 바 하나와 생수 한 병만...
+04
보라색 벨벳담요 한 장에 의지한 채 잠을 청해보지만
밤 새운 피로도 모르고 곧 깨어 버린다.
밤 새운 피로도 모르고 곧 깨어 버린다.
+05
미명이 밝아오는 창 밖을 하염없이 내다보는 것도
이런 여행에는 즐거움
이런 여행에는 즐거움
+06
방콕 시내를 벗어나면 곧장 직진.
단 한번의 우회전만으로 국경에 도착 할 수 있다.
+07단 한번의 우회전만으로 국경에 도착 할 수 있다.
신호등이 있는 교차로도 4시간 여행 중에 단 한 번
이곳에서만 만날 뿐이다.
이곳에서만 만날 뿐이다.
+08
천천히 깨어나는 도시.
방콕에서 내리 두 시간을 달려와야만 야트막한 야산을 만날 수 있다.
방콕에서 내리 두 시간을 달려와야만 야트막한 야산을 만날 수 있다.
+09
천사의 깃털인양 금방이라도 나플거릴 것 같은 구름
*방콕은 이곳 말로 '크룽텝'이라고 한다. '천사의 도시'란 뜻
*방콕은 이곳 말로 '크룽텝'이라고 한다. '천사의 도시'란 뜻
+10
서서히 밝아오는 태양.
그 열기에 점점 흐릿해지는 어둠과 구름.
그 열기에 점점 흐릿해지는 어둠과 구름.
+11
한국은 두 시간 빠르니까 이미 일을 시작했을 시간.
하긴, 게으른 그림쟁이들한테는 아직 이른 시간이겠군.
...같은 생각을 하며.
하긴, 게으른 그림쟁이들한테는 아직 이른 시간이겠군.
...같은 생각을 하며.
+12
캄보디아는 동쪽에 있는데 왜 왼쪽에서 해가 뜨지?
겨울이라 해가 북쪽으로 치우친 건가?
아니면 우회전해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건가?
....같은 생각도 하며.
겨울이라 해가 북쪽으로 치우친 건가?
아니면 우회전해서 남쪽으로 내려가는 건가?
....같은 생각도 하며.
+13
능숙한 기사 - 매일 이길을 왕복하는게 그의 일이다. - 는
1차선 도로를 속도도 줄이지 않고 무섭게 달려 나간다.
1차선 도로를 속도도 줄이지 않고 무섭게 달려 나간다.
+14
월요일.
노란색은 월요일을 상징한다.
요일별 색빤쥬도 있다던데 혹시?... =.,=;;
그리고 왕의 컬러이기도...
노란색은 월요일을 상징한다.
요일별 색빤쥬도 있다던데 혹시?... =.,=;;
그리고 왕의 컬러이기도...
+15
학교가는 복장은 아닌 것 같고...
어디를 그리 부지런히 가시나?
번호판도 없고.. 헬맷도 안 쓰고.. 보호장구는 고사하고 슬리퍼;;
스쿠터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래 보여도 125cc
어디를 그리 부지런히 가시나?
번호판도 없고.. 헬맷도 안 쓰고.. 보호장구는 고사하고 슬리퍼;;
스쿠터니까 괜찮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래 보여도 125cc
+16
이곳이 태국과 캄보디아를 나누는 국경.
통과 장소야 여러곳이 있겠지만 매번 이곳 국경을 이용한다.
차량통행은 거의 없고 리어커를 이용해서 생필품같은 품목만 왔다갔다.
통과 장소야 여러곳이 있겠지만 매번 이곳 국경을 이용한다.
차량통행은 거의 없고 리어커를 이용해서 생필품같은 품목만 왔다갔다.
+17
그도 아이들이 많은 수를 차지한다.
아마도 통관 절차가 쉽기 때문일 것으로...
눈으로 대강 훑어보면 통과!
아마도 통관 절차가 쉽기 때문일 것으로...
눈으로 대강 훑어보면 통과!
+18
새로 국경을 장식하는 문을 건설했지만
여전히 나무다리로 넘나든다.
형식적으로 국경만 넘어갔다 오는 것이기에
캄보디아쪽에 있는 카지노에서 아침만 먹고 돌아올 뿐이다.
여전히 나무다리로 넘나든다.
형식적으로 국경만 넘어갔다 오는 것이기에
캄보디아쪽에 있는 카지노에서 아침만 먹고 돌아올 뿐이다.
+19
밖은 먼지와 더위, 맨발에 검게 탄 피부의 어린이들이 돌아다니는데
이 밴은 우주선이라도 되는 듯 참 이질적이다.
이 밴은 우주선이라도 되는 듯 참 이질적이다.
+20
그리고...
+21
다시 방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