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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창(Ko Chang)이라는 섬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히는 "'창'이라는 이름의 섬" 이라고 표현해야 맞는데요.
"'한'이라는 이름의 강"이 한강이듯이.
 
꺼는 섬, 창은 코끼리란 뜻이니까 코끼리섬입니다.

태국어는 수식이 뒤에 붙는 구조죠. ('수식하다'란 표현이 맞는건가?)
노란잠수함 Yellow Submarin이 아니고 잠수함노란 이라고 말해야 이해하는 구조입니다.

한국오징어를 오징어한국이라고 말하는 게 적응이 잘 안 되지만. ^.,^;;


왜 Ko를 코나 꼬로 읽지않고 꺼로 읽느냐고 저에게 따지셔도 소용없습니다.
태국 국왕인 푸미폰 할아버지한테 따지면 또 모를까.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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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기둥비(아니!) 비기둥이 지나가는 것이 보입니다.
변화무쌍한 이곳의 날씨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현상입니다.
더욱이 요즘은 우기로 구분되어있는 시기여서 더 자주 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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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언제 비를 뿌렸다그래!"
생떼쓰는 듯한 하늘에 금새 무지개가 뜹니다.


보기에는 원형 무지개보다 상태나쁜 스캐너가 남긴 줄무늬 무지개가 더 뚜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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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 이름이 머플리(내 맘대로!)
바닷가에 가면 언제나 이병우의 '머플리와 나는 하루종일 바닷가에서'라는 연주곡이 생각납니다.
정확히는 그 제목이 생각나는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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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위에 떠있는 상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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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렀던 방갈로 앞에 있던 식당 역시
저녁이면 물이 아래에까지 들어찹니다.
그 시간에 난간에 서서 게잡이 낚시를 할 수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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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시간, 이곳
노을지는 모습을 보며 한가롭게 게잡이.
개잡이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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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다니며 뻔뻔함만 는탓에
남의 영업집 한켠에서 낚시를 다 합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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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루 멀어져 갑니다.


여행을 떠날때는 언제나 정리할 생각들을 짠뜩 싸안고 가지만
정작 도착하면 그 새로운 환경들에 넋을 빼앗겨서 허우적거리다가 돌아오게 됩니다.
어딜가든 일주일 이상은 여유있게 있었으면 싶지만 여의치 않죠.



Lomo lc-a plus + Minolta X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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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늑돌이 2007/06/20 11:06 수정/삭제/ 댓글

    저도 머플리... 연주곡 참 좋아합니다. 그나저나 바다도 참 아름답네요. ^^

    • BlogIcon akgun 2007/06/20 18:24 수정/삭제

      그의 영화음악도 매력적이지만 개인앨범도 무척이나 기다려 집니다. 연주회도....
      방문 감사합니다.

  2. 2007/06/20 14:52 수정/삭제/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 BlogIcon oopsmax 2007/06/21 11:23 수정/삭제/ 댓글

    헛, 썸네일이 나란히... 자동기능인가요?
    꺼창(2) - 바닷가의 시원~한 남자들
    꺼창(3) - 하루종일 바닷가에서 미역감는 꽃미남들
    을 기대해 봅니다.
    그러니까, 뭉크의 '미역감는 남자들' 같은 분위기를 원하는 건 절대 아니고요. 그게...

    • BlogIcon akgun 2007/06/21 15:13 수정/삭제

      저는 누구와는 달리 php함수나 플러그인을 개발할 능력이 없습니다. 안타깝;;...지는 않고요. 덕분에 일일이 수작업을 하고 있죠. 그래봐야 겨우 두번.
      꺼창(2)에 관한 포스트는 이미 어제 작성해서 예약해 놓은 관계로 예상을 많이 빗나갔으며 예상을 반영해 드리기 어렵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뭉크는 어쩐지 느물느물한 그림을 많이 그렸던가 봅니다. 미역을 다 그리고 말이죠. 설마 '물놀이하다'라는 뜻의 사투리 '미역'은 아니겠지요?

  4. 2007/06/21 10:38 수정/삭제/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BlogIcon akgun 2007/06/21 15:13 수정/삭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근데...음...아니...후후...호...
      그것이 제가 확인할 수 있는 곳에서는 또.옥. 같은데 말이죠. -.,-;;
      오류나는 부분도 여전하고...특별히 바뀐 것도 없고 (아니! 이 부분이 대단한 것일까요?)


      이거 물에 빠진놈 건져 줬더니 바지 벗어달란 격이군요.
      다시 한 번 감사하단 말씀 드리고 싶고요. 밥 사주세요. -.,-;;

  5. zapzap 2007/06/25 13:15 수정/삭제/ 댓글

    아니, 코창?! 코창이라고라고?!!

    • BlogIcon akgun 2007/06/25 16:50 수정/삭제

      여기 '코쟁이'들 겁나 많은데... 가만 생각해보니 코가 크다고 다 서양인 처럼 보이는 것은 아니야. 그지?

    • zapzap 2007/06/25 20:00 수정/삭제

      꺼창이라니!! 코창이라고 쓰고 꺼창이 머여~~~

    • BlogIcon akgun 2007/06/26 00:03 수정/삭제

      푸미폰 할아버지한테 이른다이!!

      그렇게 적극적으로 코창을 주장하는 모습에 자극받아 앞으로는 너를 꺼창으로 불러주마 (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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