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zapzap이 27레벨에 999,362점을 달성해서 일위를 달리고 있다는 내용.
그리고 누구도 자신의 기록을 깰 수 없으리란 얘기. 그 이유는 '지겨워서'라고 조언했었다.
기억을 더듬어 보니 이런 zapzap의 모습이 떠올랐던 것 같다.
모두가 퇴근한 어둑한 사무실 한켠.
모니터에서 품어져 나오는 빛만이 사내의 흐릿한 윤곽을 그리고 있을 뿐, 거의 움직임이 없다.
그의 커다란 코에 걸린 안경알이 반짝이며 그 안에서 빛을 가르듯 빠르게 움직이는 마우스 커서.
간간히 씰룩거리는 얼굴 근육만이 그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려는 듯 보인다.
모니터에서 품어져 나오는 빛만이 사내의 흐릿한 윤곽을 그리고 있을 뿐, 거의 움직임이 없다.
그의 커다란 코에 걸린 안경알이 반짝이며 그 안에서 빛을 가르듯 빠르게 움직이는 마우스 커서.
간간히 씰룩거리는 얼굴 근육만이 그가 살아있음을 증명하려는 듯 보인다.
나는 죽어라고 해도 80만점인데 어떻게 하면 '지겨워서' 더 못할 수준이 될 수 있는 거지?
그런데... 저렇다.
간만에 했더니 zapzap 기록에 거의 두배.
지겨워서 못하겠지는 않더라.
왼손으로 아이스크림 떠 먹으면서 했거든 orz...
어이;; 그 연민가득한 시선은 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