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酒
시간이 흘러가면서 어제와 다른 뭔가를 새롭게 해낼 수 있다 라는게 생겨.
일테면, 10대 후반부터는 담배를 태우게 되고 술을 마셔
20대면 연애와 성을 경험하게 되고
군대에서 총을 쏴 보는것도 일종의 새로운 기능의 습득이지.
그 일들을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상관없이...
반대로
잃어버리거나 잊어버리거나 이제는 놓아버리는 기능들도 많이 있지
바지에 쉬하고 태연하기
장농속에 숨어서 오후를 보내기
라디오 프로에 사연보내기
껌 종이 수집하기 따위.
...이제는 안 하거든.
어제는 혼자서 술을 마셨는데,
이 혼자서 뭔가를 하기 따위도
어렸을 때는 곧잘 하다가 성인이 되면서 잊어버리는 품목에 해당된다고 봐.
그 잊어비린 것들을 회복하자는 노력의 일환으로
그 "혼자서도 잘해요"의 역사를 큰 굴곡별로 되짚어 보자면,
혼자서 카페에 앉아있기: 20대 초반
혼자서 밥 먹기: 20대 중반
혼자서 영화보기: 20대 후반
급기야는
혼자서 술을 마실 수도 있게 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혼자서 술 까지 마시게 되면 엄청난 청승이거나
알코올 중독자 정도로 생각하기 마련,
맥주 한캔 정도는 꼭 마셔야 잠이온다거나
골방에 앉아서 쐬주 병나발 불기 같은걸 했다면 후자에 해당 되겠지만
어두 컴컴한 바에 혼자 앉아서 마시는 술은 분면 '청승' 에 가깝긴 하다.
그래도 혼자서 뭔가를 한다는건
그 "뭔가"라는 행위의 목적에 가장 잘 접근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여렇이 모여야 목적을 이룰 수 있는 행위가 아닌다음에야
혼자서 영화보기는 무엇보다 "영화 보기"에 몰입할 수 있고,
아무 시간, 아무 극장, 아무 프로를 선택해도 한 자리 정도는 꼭 남아있으니 편리하고,
서로의 영화 취향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고...
혼자서 밥먹기는 어차피 "한 끼를 해결" 한다는 최대 목적에 수긍하며
일행이 뭘 먹을까 고민할 필요도,
이런저런 얘기를 안 떠들어도 되니까 입은 오로지 먹는 행위에만 집중할 수 있는것 아니겠는가.
등등... 혼자서 하기에 좋은 것들도 많다.
獨酒
술 혼자 마시기도 같다.
내 좋아하는 술을 선택해서
이런 저런 신경 쓸 일 없이
심지어는 안주 모자랄 걱정도 없단 말이지.
쐬주 한 병도 양이 어찌나 많은지;; ㅡ.,ㅡ;;
시간이 흘러가면서 어제와 다른 뭔가를 새롭게 해낼 수 있다 라는게 생겨.
일테면, 10대 후반부터는 담배를 태우게 되고 술을 마셔
20대면 연애와 성을 경험하게 되고
군대에서 총을 쏴 보는것도 일종의 새로운 기능의 습득이지.
그 일들을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상관없이...
반대로
잃어버리거나 잊어버리거나 이제는 놓아버리는 기능들도 많이 있지
바지에 쉬하고 태연하기
장농속에 숨어서 오후를 보내기
라디오 프로에 사연보내기
껌 종이 수집하기 따위.
...이제는 안 하거든.
어제는 혼자서 술을 마셨는데,
이 혼자서 뭔가를 하기 따위도
어렸을 때는 곧잘 하다가 성인이 되면서 잊어버리는 품목에 해당된다고 봐.
그 잊어비린 것들을 회복하자는 노력의 일환으로
그 "혼자서도 잘해요"의 역사를 큰 굴곡별로 되짚어 보자면,
혼자서 카페에 앉아있기: 20대 초반
혼자서 밥 먹기: 20대 중반
혼자서 영화보기: 20대 후반
급기야는
혼자서 술을 마실 수도 있게 됐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혼자서 술 까지 마시게 되면 엄청난 청승이거나
알코올 중독자 정도로 생각하기 마련,
맥주 한캔 정도는 꼭 마셔야 잠이온다거나
골방에 앉아서 쐬주 병나발 불기 같은걸 했다면 후자에 해당 되겠지만
어두 컴컴한 바에 혼자 앉아서 마시는 술은 분면 '청승' 에 가깝긴 하다.
그래도 혼자서 뭔가를 한다는건
그 "뭔가"라는 행위의 목적에 가장 잘 접근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여렇이 모여야 목적을 이룰 수 있는 행위가 아닌다음에야
혼자서 영화보기는 무엇보다 "영화 보기"에 몰입할 수 있고,
아무 시간, 아무 극장, 아무 프로를 선택해도 한 자리 정도는 꼭 남아있으니 편리하고,
서로의 영화 취향을 선택하지 않아도 되어서 좋고...
혼자서 밥먹기는 어차피 "한 끼를 해결" 한다는 최대 목적에 수긍하며
일행이 뭘 먹을까 고민할 필요도,
이런저런 얘기를 안 떠들어도 되니까 입은 오로지 먹는 행위에만 집중할 수 있는것 아니겠는가.
등등... 혼자서 하기에 좋은 것들도 많다.
獨酒
술 혼자 마시기도 같다.
내 좋아하는 술을 선택해서
이런 저런 신경 쓸 일 없이
심지어는 안주 모자랄 걱정도 없단 말이지.
쐬주 한 병도 양이 어찌나 많은지;; ㅡ.,ㅡ;;
혼자 술마시기 주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