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맥주 한 잔 하다가 사춘기에나 있을 법한 힘 겨루기가 있었지요.
순서는 너어~무 단순하고 전형적이게도 맥주 병뚜껑 손가락으로 이그러뜨리기로 시작되어 한 손으로 숟가락 구부리기로 이어진 다음 테이블을 옮기면서까지 팔씨름으로 얼굴을 붉히더니 그것도 모자라서 급기야는 팔굽혀펴기까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래도 성이 안 찼던지 윗몸일으키기로 온 힘을 소진하고서야 마무리 됐습니다.
그따위 어린애 같은 짓을 왜 하나 싶지만 막상 분위기라는 급물살을 타면 생각처럼 뭍으로 벗어나긴 쉽지 않습니다. '나무젓가락 손가락에 끼우고 부러뜨리기'가 생략된 것이 천만 다행이랄까요.
사회적 지위와 체면이 있으니 여성이 한 명이라도 동석해 있었다면 이런 마초적인 행위는 시작되지 않았겠습니다만. 행인지 다행인지 XY염색체들 뿐이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렇기에 시작된 거겠지만요.
어떻게 보면 이 우수운 행위가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심하게 우습긴 합니다만...
그것으로 서열을 가르게 되던 어린애스런 마인드가 사라진 지금에는 단순히 즐기는 또다른 행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어디까지나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고 같이 즐길 수 있으면 되는 거니까요.
'남자답다'/ '여자답다'라는 것이 상당히 곡해되는 요즘이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입술이 부르텄지만;;
순서는 너어~무 단순하고 전형적이게도 맥주 병뚜껑 손가락으로 이그러뜨리기로 시작되어 한 손으로 숟가락 구부리기로 이어진 다음 테이블을 옮기면서까지 팔씨름으로 얼굴을 붉히더니 그것도 모자라서 급기야는 팔굽혀펴기까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래도 성이 안 찼던지 윗몸일으키기로 온 힘을 소진하고서야 마무리 됐습니다.
그따위 어린애 같은 짓을 왜 하나 싶지만 막상 분위기라는 급물살을 타면 생각처럼 뭍으로 벗어나긴 쉽지 않습니다. '나무젓가락 손가락에 끼우고 부러뜨리기'가 생략된 것이 천만 다행이랄까요.
사회적 지위와 체면이 있으니 여성이 한 명이라도 동석해 있었다면 이런 마초적인 행위는 시작되지 않았겠습니다만. 행인지 다행인지 XY염색체들 뿐이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그렇기에 시작된 거겠지만요.
어떻게 보면 이 우수운 행위가 꼭 나쁘다고 할 수는 없겠지요. 심하게 우습긴 합니다만...
그것으로 서열을 가르게 되던 어린애스런 마인드가 사라진 지금에는 단순히 즐기는 또다른 행위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어디까지나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고 같이 즐길 수 있으면 되는 거니까요.
'남자답다'/ '여자답다'라는 것이 상당히 곡해되는 요즘이어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덕분에 입술이 부르텄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