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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2/21 MSN 다시 설치. (12)

'가난한 흥부집에 주렁주렁 딸린 아이들'스런 난감한 어제의 댓글 사태가 있은 후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거의 반년만에 MSN을 재설치.

역시나 비번이 안 떠올라서 한참을 헤맸고 결국 새로운 비번을 받아서야 로그인. 요즘은 심각하게 기억력이 저하되는 관계로 메모하는 습관을 들이려 노력하곤 하는데 그 메모를 어디다 했는지 또 까묵;;어 버리니 괜한짓인가 싶기도...

그렇게 어렵게 어렵게(장하다~) 로그인 했더니 꼴랑 7명 로그인 되어있다 -.,-;;
'오프라인으로 로그인' 기능이 구현된 탓인가?

아무튼,
간만에 접속해서 그런지 엄청난 친구목록에 잠깐 놀랐더랬다. 내가 친구가 이리 많았구나 스스로 흡족해 하는 것도 잠시. 이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인사라도 걸면 어쩌나하는 말도 안되는 상상도 또 잠시. 역시나 목록아래의 광고만 나를 반길 뿐!!
새로운 계정을 만들까 또또 잠시 고민;;



범세계적 일러스트레이터 jamsan (그의 홈에는 많은 중국어 댓글이;;)이 로그인되어 있길래 녀석과 한시간 가량 '한국과 태국간의 국제적인 교류협력과 그에 따른 민간단체들의 역할과 방향. 그리고 아시아!' 따위를 심도있게 논의... 는 다음에 하고
누구랑은 당구를 치니 마니 하는 시시껄렁한 얘기를 나눴더랬다.

대화를 나누다보니 귀국하고 싶더라 orz.. (애들아 보고싶 당구치고 시퍼~~)


-.,- (흠흠)
가장 기억에 남는 대화 내용은 jamsan이 건낸 귀국후의 삶에 관한 조언이었는데... '요리 잘하는 현지인을 꼬셔서 한국에 태국요리 전문점을 차려라!'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럴 돈 있으면 내가 왜 한국에서 고생을...'이었지만. 핵심은 이미 한국의 매서운 환경에서 적응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거지.

그의 요지는 홍대에 작은('비늘'같은) 바를 열어도 좋겠다는 것이었고 나의 대답은 그정도도 신경쓰인다. 남들한테 맡겨두고 난 작업이나!! 였던 것으로 이미 이곳의 루즈한 시간에 흠뻑 물들어버린 몸과 마음을 어떻게 씻어낼 수 있을까 심히 걱정되는 부분;;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당구말고 작업실 한 켠! 이라거나 빈방있음!! 같은 걸로 꼬시면 안 되겠니?
  1. BlogIcon jamsan 2007/02/21 13:03 수정/삭제/ 댓글

    ㅋㅋㅋㅋㅋ 여튼 빨리 들어오라는거지,ㅋㅋ
    글고 그게 어떻게 조언이나 ㅋㅋ 말장난이지,,ㅋ 아마 많은사람들이 외국에서 몇년살다보면 귀국할때 그런생각 다 한번씩은 한다더라,ㅋㅋ 걸 말한거지요,ㅋㅋ
    여튼 여기선 태국의 삶??이 부럽다는,ㅠ.ㅠ;

  2. BlogIcon 미루키 2007/02/21 15:14 수정/삭제/ 댓글

    저도 부럽습니다~
    연휴를 보람차게 늘어져서 보내고 나니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드는 군요..;;

  3. BlogIcon akgun 2007/02/21 16:49 수정/삭제/ 댓글

    오늘은 간만에 쳇 데이!! 몽창 인사라도...흐흣;;

    jamsan// 부러우면 오세요. 꿈과 낭만이 넘쳐나는 이곳은 바로.... 사무실-.,-;;
    열평짜리 오피스텔 남으면 그때 연락하렴

    미루키// 여유있게 보내세요.
    모 블로그에 가니 주당 24시간인가 일하자는 얘기도 있던데 말이죠.

  4. BlogIcon 빌게이츠 2007/02/21 18:49 수정/삭제/ 댓글

    네이트온도 좋아요.

  5. BlogIcon akgun 2007/02/21 22:55 수정/삭제/ 댓글

    집에 빈대가 많아서 이사한 거 다 알아!!

  6. gnome 2007/02/22 00:22 수정/삭제/ 댓글

    ㅋ 저는 그래서 MSN접어버리고 iChat한다는...역시 깔끔한...^^
    윗분께서 네이트온도 조아요~~우엑~
    네이트 온 완전 광고나라...ㅡ.ㅡ;;;
    열었다 하믄 광고하고 팝업만 거짓말 조금 보태서 열개정도뜨는...
    깔끔한 아이챗으로 오시오...
    아님 스카이프 요것도 괜찮더만요~~깔끔하고 가입편하고~윈 & 맥 다 되공.....

  7. BlogIcon akgun 2007/02/22 02:34 수정/삭제/ 댓글

    이번거는 확실히 공격적인 댓글 맞습니다. 맞고요.
    네이트온 가입자의 80%는 무료문자서비스에 현혹된 사람들로 보이구요(저도 이 부류) 나머지 20% 중 19%는 성신 채팅방 알바하는 아주머니들일 것으로;;
    오래전부터 스카이프를 사용 중입니다. MSN버리고도 스카이프는 계속 쓰고 있었지요. 업무용인 관계로. 근데 70%는 한류에 휩쓸린 중국 처자들이라고 -.,-;;
    여러모로 스카이프가 MSN보다 낫지요. IE보다 파폭이 나은 것 처럼.

  8. 이화자 2007/02/23 00:03 수정/삭제/ 댓글

    MSN.. 네이트온.. 모두 아이디, 패스워드 깨끗이 잊어버렸지, 메모해둔 종이도 잊어버리고. 아직도 싸이에서 초대하는 사람들에겐 미안한 현실. 신용카드, 통장 비밀 번호도 가끔 잊어 버리고 있어서 말이지. 그런데 너는 몇 년 된 거니? 그 나라에 간 지? 3년 정도 된 건가?

  9. BlogIcon akgun 2007/02/23 00:10 수정/삭제/ 댓글

    3년? 음.... 일년 반도 안 됐는데 이 지경이랍니다. 아무래도 내가 적응을 너무 잘 하나봐. 몸도 마음도 이미 타이화 되어버렸으니 스스로도 난감할 지경이란 말이지요. 누님이야 걱정하실 필요 없겠지요. 한국이나 일본이나 크게 차이날 정도도 아니고 spitart의 경우를 보아서는 오히려 정신 좀 차렸던 걸?!
    건망증 심해져서 서로 까묵;;을지 모르니 온라인으로나마 왕래를 자주... 그렇게 얘기해 놓고 보니 누님 싸이에 가 본지도 1년은 된 듯;;

    • BlogIcon akgun 2007/02/23 00:13 수정/삭제

      아참! 누님 이글 보면 비밀글로 주소 남겨줘. 일본 놀러갈께..는 아니고. 엽서 보내주께~

  10. 이화자 2007/02/24 16:34 수정/삭제/ 댓글

    ..살면서 이젠 정신 차리란 얘기구나. 3월에 이사를 할 것 같아서. 천천히 알려주마.

  11. BlogIcon akgun 2007/02/25 00:19 수정/삭제/ 댓글

    그럼 오월 쯤에나 받아 보실 수 있겠구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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