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다소 불쾌한 뒷동네 포스팅!(필터링)

하루 평균 화장실 의자위에 앉는 횟수 3회!
화장실에 뭐 맛난 거 숨겨 놓은 적도 없고-이등병 화장실에 짱박;혀서 초코파이 까묵던 생각- 신문지 깔고 도둑 잠 자려고 하는 것도 아닌데, 그렇다고 고딩시절 담배 한 대 꼬실리다 걸려서 반년 내내 화장실 청소하던 아픈(냄새나는)추억을 더듬으려 하는 것도 아닐텐데...
각설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평균 세번은 꼬빡 화장실에 가고 있다. (주제가 '배탈'이니 소변은 논외로 치자)

문제는, 들락거리는 횟수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회사의 화장실이 주요 거점이 되었는데, 이놈의 화장실에 비치된 휴지가 거의 사포 수준인지라...ㅜ.,ㅜ;; ........비데에 길들여진 내 여린 똥꼬(필터링)가 고생이시다.

장마가 시작된 이후에 계속 요모양인데. 매일 비를 뿌렸던 건 아니지만 명색이 '장마'는 벌서 2주 째 아니던가.
장마와 배탈이 무슨 상관이람? 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한의학적으로다가 접근해 볼라치면, 습(濕)한 기운이 만성피로와 우울, 짜증, 배탈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아~ 는 말씀.
한의학적으로 장마가 배탈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는 있다지만 모두가 다 장마에 배탈이 나는 건 아니다. 그렇다면 또 다른 원인이 있을 것 아닌가? 해서 몇가지 '자아 비판'용 점검을 해 본다. (화장실에 오래 앉아 있으면 이런 궁상이라도 하게된다 -_-;;)

1* 다소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인 탓에 신경성 장염 정도는 달고 사는 편이거니와
2* 무척이나 전라도 스러운 손맛을 갖으신 어머님 탓에 여리디 여린 위(胃)로 길들여진 탓.
3*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의 감염으로 약을 복용한 전력이 있다는 것 등을 들 수 있겠다.

"아니, 얼마나 예민하시고 얼마나 귀하게 자라셨기에 그 지경이십니까? 생긴건 전혀 아닌데에~" 라고 홍대박씨, filc, bellbug 같은분들께서 비아냥 거리시리라 생각되어서 결정적인 원인 규명을 해 보자면,

" 네놈들과 새벽 3시까지 순대 족발에 쐬주 마신 것이 탈 났다!! "

라고 밝힐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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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apzap 2005/07/15 13:57 수정/삭제/ 댓글

    자랑인거지?! 왜 목요일부터 달리고 그러세요~

  2. 일쭌 2005/07/15 15:56 수정/삭제/ 댓글

    한의학적인 적용은 우리는 무관하구요.. 떄굴옹께서만 적용되스는건데요,,,
    그러니까,. 둥근달이라니까요,...

  3. BlogIcon akgun 2005/07/15 16:42 수정/삭제/ 댓글

    zapzap// 난 안 달렸어. 놈들이 질질 끌고간겨~
    일쭌// 당구 너무 진거 아냐? 몽땅 다 둥그렇게 보여??

  4. 일쭌 2005/07/15 16:59 수정/삭제/ 댓글

    나 슬럼프인가바
    미친듯이 안맞어...

  5. bambam 2005/07/15 18:05 수정/삭제/ 댓글

    저도 몇일 배탈로 고생했는데 어제 막걸리 먹고 나았어요~

  6. BlogIcon akgun 2005/07/15 18:26 수정/삭제/ 댓글

    일쭌//ㅤㅋㅠㅅ대를 바꿔봐

    bambam// 모니터를 바꿨더니 인터넷이 빨라졌어요~ 씨리즈야?

  7. BlogIcon oopsmax 2005/07/15 19:50 수정/삭제/ 댓글

    바이크도 그렇고... 무지 달리시는군요.
    쉬엄쉬엄,, 조심조심. 평일 새벽 세시라뇨. 어머님 생각도 하셔야지, 너무 하십니다요.
    그,그런데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에 감염되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음,, 지금은 여린 **,,, 안녕하신지;

  8. BlogIcon akgun 2005/07/15 20:20 수정/삭제/ 댓글

    어머님께서는 이틀 정도의 외박은 신경도 안 쓰시는 아주 대범한 분이십니다.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 제가 무던히 노력했죠. -_-;;
    헬리코박터파이로리균은 보통 각족 장염의 주범이지요. 전혀 아무런 증상을 안 나타내는 경우도 있지만요. 한국 성인의 7,80%는 감염 되어있다고 합니다.
    제 여린뿅뿅이는 아직 안녕하다는군요. 이런 안부를 묻는 경우가 거의 없는 관계로 무척 수줍어하는 중이라고...

  9. 서교비뇨기과 2005/07/16 02:48 수정/삭제/ 댓글

    치핵,치루 걱정은 그만! 첨단의 레이져 시술로 30분이면 완치됩니다.

  10. bambam 2005/07/16 09:39 수정/삭제/ 댓글

    진짜에요. 4일동안 배탈로 고생했는데 막걸리 먹고 깨끗이~~~~~

  11. BlogIcon 연이랑 2005/07/16 18:32 수정/삭제/ 댓글

    아니 그걸먹고 배탈이 나요?? 너무 곱게 자라셨군요.^^;

  12. BlogIcon akgun 2005/07/16 21:11 수정/삭제/ 댓글

    서교비뇨기과// 역시 경험자로써 충실히 알고있군.

    bambam// 그건 보통 '배탈' 이라고 하지 않고 '술병' 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술병은 역시 술로 풀어야...

    연이랑// 체력의 저하가 주요원인 이겠습니다만... 녀석들이 늦도록 힘이 남아돌아서..저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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