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한 야리꾸리한 기분도 살짝 가라 앉았고
방문객들의 관심도 살짝 정리된 이 마당에 재미난 놀이나 한 번 해보죠.

출발은 이렇습니다.
작년 연말에 뜨듯한 바람맞으며 베란다에서 담배 한 대 끄슬리고 있었지요.
같이 멍하게 도시의 야경을 바라보고있던 동료가 긴 한숨을 쉬는게 아니겠습니까.
무슨 일이냐고 물었더니 대답은 없고 지긋이 제 얼굴만 바라봅니다.
금방이라도 습기가 맺힐듯한 눈이었지요.

'그래..내가 좀 잘생겼;;'
'그래, 말 안해도 된다. 고국에 6년 연애한 여자친구 두고 연말을 퀴퀴한 나랑 17층 베란다에서 야경이나 내려다 보고있는 네 심정을 어찌 내가 모르겠느냐'

왈칵 끌어안아주.....는 건 오바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대답을 재촉했더랬지요.
아니나 다를까 작년(이제는 제작년이 되는군요) 연말에 여자친구랑 같이 보냈던 추억에 빠져있었더랩니다.

"작년 연말에 여친이랑 까페에 앉아서 말했지요. '올한해 서로에게 있었던 가장 큰 비밀을 한 가지씩만 고백하자'고..."
"오~ 그거 그럴듯 한걸, 물론 촛불은 켜져있었겠지?"
"-....-;;"

그래서 고백을 했답니다. 자신은 친구들이랑 어울려서 여자를 사본적이 있다라고...(컥!)
그의 여자친구는 뭘 고백했는지 물어보지 못했어요. 이들의 대범한 솔직함이 내 과거를 상처입힐까봐서.




방법은 간단합니다.
댓글의 비밀버튼 체크하시고 저에게 비밀글 하나 씩을 남기시면 되겠습니다. 한번 체크한 상태에서는 본인도 수정이나 삭제가 어려울 것입니다. 비밀글이 많이 남겨지면 자신의 글을 찾기가 힘들 테니까요. - 이것도 '많이' 남겨졌을 때의 얘깁니다만 -.,-;; (아무도 안 놀아주면 블로그 폐쇄할꺼야!)

두가지 룰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 연말연하장에 아이디가 남겨지신 분들은 반드시 남길 것.
* 반드시 자신의 집 주소(이메일 주소 아님, 온라인 주소 아님)를 남길 것. - 사실 목적은 이거야.

수집된 주소는 포르노 싸이트 접속용으로 사용.....안 할께요. 절대! 응? 오빠 믿지?

댓글을 이끄는 은밀한 유혹..

Trackback :: http://rockgun.com/tt/trackback/439

  1. BlogIcon 연이랑 2006/01/10 13:47 수정/삭제/ 댓글

    뭔가 냄새가 나 ~_~

  2. 2006/01/10 13:49 수정/삭제/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3. BlogIcon akgun 2006/01/10 14:29 수정/삭제/ 댓글

    연이랑// 발냄새를 맡으신 거에요?

    비밀댓글// 제 블로그의 존폐를 결정짓는 중요한 댓글이십니다. 언제나 감사할 따름 ^.,^;;

  4. 2006/01/10 15:33 수정/삭제/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5. 2006/01/10 15:35 수정/삭제/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6. BlogIcon akgun 2006/01/10 15:51 수정/삭제/ 댓글

    비밀 댓글(2)// 아하 그러세요? 그런 엄청난 비밀을 숨기고 계셨다니, 앞으로는 알아서 모시겠습니다. 그런데 주소는? 응? 뇌에도 녹이 슨겁니까?

    비밀 댓글(3)// 아니 그....-.,-;; (많은 걸 기대한 내가 바보다 "니들 둘이 친구나?")
    그니깐 주소는요? 오빠 못믿어?

  7. comixs 2006/01/10 16:48 수정/삭제/ 댓글

    전 비밀같은거 없어욧!

  8. BlogIcon 홍대박군 2006/01/10 17:48 수정/삭제/ 댓글

    나 사실 여자야
    이번에 한국들어오면 내가.....

  9. BlogIcon akgun 2006/01/10 18:51 수정/삭제/ 댓글

    comixs// 그러니까 그런 몹시도 남들이 수긍하기 힘든 얘기는 비밀버튼을 체크하시고...

    홍대박군// 에이 재미없다.
    진짜 공개하기 힘든 것 있잖아 왜~ 응?

  10. zapzap 2006/01/10 19:02 수정/삭제/ 댓글

    아니, 짤방이 잘못 올라간것 같어.
    저 사진이 뭘로봐서 '댓글을 유도하는 은밀한 유혹'이란 말인가?!
    저렇게 초점을 흐리게 할 정도면 뒷모습 누드정도 올려야 마땅하다.
    그러고보니.. flic에게 akgun의 탄력있는 hip이 잘 나온 사진이 있던데 그걸 써봄이...

  11. BlogIcon akgun 2006/01/11 09:56 수정/삭제/ 댓글

    그러니까 flic하고 zapzap 둘이 불꺼진 방에서 모니터 빛에만 의지한 채 내 사진에 뽀샵질해서 웃대에 올렸다는 얘기를 '고백'하는 거야?

  12. BlogIcon 미루키 2006/01/11 19:50 수정/삭제/ 댓글

    비밀 고백하면.. akgun님도 비밀 고백하시는건가요?;;

  13. 2006/01/11 22:50 수정/삭제/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4. BlogIcon akgun 2006/01/12 11:09 수정/삭제/ 댓글

    미루키// 뭐 못할 것은 없지요. ^.,^

    비밀 댓글(4)// 아니 이분이 제 정신이신가. 이름을 똑바로 쓰셔야 누군지 알지요오~ 아이구 이것참.
    이름 똑바로 쓰셔도 공개 안 되니 걱정 놓으세요. (어렵다 어려워-.,-)

  15. 2006/01/13 13:25 수정/삭제/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6. 2006/01/13 17:51 수정/삭제/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7. BlogIcon akgun 2006/01/13 18:07 수정/삭제/ 댓글

    비밀 댓글(5)// 오~ 그런 정신상태였더란 말이군요.

    비밀 댓글(6)// 그 동네에서 뭐하시는 건데요?

    비밀 댓글(7)//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거에요.

  18. 말이 2006/01/14 10:14 수정/삭제/ 댓글

    이런이런 관리자 댓글이 어떤건지 확인해볼라고...비번을 치는 순간 내가 쓴게 맞긴햇는데... 삭제가 디폴트라 지워졋네..으헤헤헤=_=...나 그동네서 핸펀팔아...ㅋㅋ

    근데 주소는 적은겨??? 다시 써??- 비밀 댓글(6)쓴사람

  19. BlogIcon akgun 2006/01/14 15:49 수정/삭제/ 댓글

    도둑질도 무슨 손발이 맞아야 해먹지 이거....

  20. 2006/01/14 18:22 수정/삭제/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1. 2006/01/15 02:35 수정/삭제/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22. BlogIcon akgun 2006/01/15 17:26 수정/삭제/ 댓글

    비밀 댓글(8)// 젯밥에 관심은 버리세요. 저한테 뭔가를 기대하시는 것은 로또를 바라시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비밀 댓글(9)// 이제서야 정신을 차리시는 군요. 오호호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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