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빠지는 주말

Photo 2006/01/07 14:05

초저녁에 잠깐자고 자정에 깨어났더니 하루가 온통 꿈속인 것같습니다.

그렇다고 주말을 이불속에서 보낼 수는 없지요. 그것만큼 우울한 일도 없거든요.

뭔가 재밌는 일이 없을까 싶어
오전내내 바이크 싸이트를 돌아다녔더니 두고온 애마가 더욱 그리워집니다.
마음같아서는 손가락 얼어붙도록 달리고 싶지만
이곳은 후끈한 더위뿐입니다.

조만간 돌아가서 석달이나 한곳에 붙박혀 있던 녀석의 심장에
뜨거운 피를 몰아 넣어 줘야겠습니다.

그리고 자주 어루만져 줄 새로운 주인도 찾아야겠네요.

조금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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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대마왕 2006/01/07 15:04 수정/삭제/ 댓글

    음..매번 헛소리만 하다가 점잖게 리플 달라니 왠지 숙연해 지는군요(..)
    ...음 역시 진지한 대사는 무리 -ㅂ-;
    ↓ 이분이 좋은 말씀을 해주실 것 같습니다.

  2. zapzap 2006/01/07 15:15 수정/삭제/ 댓글

    손톱을 깎아야 쓰겠어

  3. 2006/01/07 15:20 수정/삭제/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4. BlogIcon oopsmax 2006/01/08 02:35 수정/삭제/ 댓글

    요며칠간 엄청 추워져서 장갑 끼고 자전거 타도 손가락 끝이 시리더라고요.
    참았던 심경을 토로하시는 듯한 "조금 우울합니다."란 문장에 저까지... (중략)...
    포스트 개수가 337 박수를 치게 합니다. 축하드려요. 짝짝짝, 짝짝짝, 짝짝짝짝짝짝짝!

  5. BlogIcon bellbug 2006/01/08 18:40 수정/삭제/ 댓글

    빠따로 좀 맞자

  6. BlogIcon akgun 2006/01/08 19:00 수정/삭제/ 댓글

    대마왕// 어..어째서 갑자기 진지한 답을 하려는 건데?
    응? 저녁을 잘못먹은거야?

    zapzap// 설마 나라고 믿는거야?

    비밀댓글// 일단 "RSS 리더기"에 대해서 공부를 먼저 하고 다시 질문해 주세요.

    oopsmax// 337?? 숨겨진 포스팅이 그렇게나 많은건가? 제가 보기엔 370개인데요.
    돌아갔을 때, 눈을 기대해야하는 건지 아니면 따듯하길 바래야하는 건지 잠시 고민을...

    bellbug// 그래 한번 붙어보자!!

  7. 상원양 2006/01/09 18:53 수정/삭제/ 댓글

    벌레오빠랑 싸울때 날 꼭 불러!
    도와줘야 할것 같어.
    ㅋㅋㅋ 너무했나?

  8. BlogIcon akgun 2006/01/09 19:30 수정/삭제/ 댓글

    누구를 돕겠다는 것인지 소속을 밝혀라.
    뭐 깊이있는 사전조사를 임하는 투자자라면 당연히 내쪽에 배팅하겠지만...

  9. 상원양 2006/01/10 12:02 수정/삭제/ 댓글

    사전조사 따윈 필요없어...ㅋㅋ
    난 벌레를 구해야돼..ㅋㅋ

  10. BlogIcon akgun 2006/01/10 13:39 수정/삭제/ 댓글

    그래서 개구리를 싫어하는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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