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짐 대강 꾸려 핸드캐리 하나 달랑 끌고 나온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7개월이란 시간이 지나가 버렸다.
+02
시간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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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다 빠르다 얘기하는 그 어떤 느낌보다도 훨씬 빠르게 흘러 가버린다.
+04
처음 이곳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낯선 길에 앉아 맥주 한 잔 하던 기억이 불과 며칠 전인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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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습게도 그 바로 하루 전이었던 출국 전날 친구들과 떠들고 마시던 기억은 참 멀게도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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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한국에 두 번이나 들어갔다 나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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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마음도 없지않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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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안에 몸을 싣고 있을때는 그 변화를 느끼기 어렵지만, 따로 똑 떨어져 있으면 그 무서운 속도가 느껴지는 법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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