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다가 살아났다.

몸은 천근만근, 목은 부어서 침 한 방울 삼키기 힘들고, 좀 지나니 한기가 몰려오는가 싶더니, 머리가 빠개질 듯....온몸의 관절 마디가 욱신욱신.... 허리는 똑하니 끊어질 것만 같고....

더 누워 있자니 허리가 아프고, 앉아 있자니 머리가 뱅뱅돌고...

만 30시간을 끙끙 앓다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더니 정확히 3kg이 빠져 버렸다.

이 모든게 완벽하게 생일날 하루동안 일어난 일...(누군가 저주를 퍼붙는 게 아니라면 일어나기 힘든일 아니던가.)


생일이라고 한 턱 쏘겠다던 팀원들은 나만 덩그라니 침대위에 버려놓고 만취해서 들어왔드라...-.,-;;

아무래도 생일따위에는 관심 없다는 어제의 포스팅에 저주라도 내렸나 보다....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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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흠~ 2006/05/24 14:23 수정/삭제/ 댓글

    우.
    왜 아프고 그래요.
    건강하자니깐요.

    • BlogIcon akgun 2006/05/25 00:37 수정/삭제

      생일을 기점으로 새로 태어나라는 하늘의 크신 뜻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오늘 밤까지만 아프고 내일은 톡 털고 일어나겠습니다.

  2. BlogIcon bellbug 2006/05/24 14:51 수정/삭제/ 댓글

    재외동포를 위한 요즘 당구장에서 자주쓰는
    유행어 모음(v1.0)
    1.후장: 후룩뒤에 장타
    2.지당: 지옥의 당구
    3.천당: 천사당구
    4.햇볕당구: 꽃다마만 퍼주는 당구
    5.공 주러 왔어!?(버럭)
    6.~되도 할말없다. ex)안들어가도 할말 없다
    7.저것봐! 못치는게 없어!!(빈정대는투로)
    8.공좀줘!!,공좀주지마!!
    9.웃으니까 이쁘네...(주인 아줌마 쳐다보며)
    10.때굴같이 치네(아주 감질맛 나고 얄밉게 치네)

    • BlogIcon akgun 2006/05/25 00:39 수정/삭제

      유행어의 창조주가 누구신지 각 번호당 해당 인물이 스물스물 신기 오른듯 떠오른다.
      나중을 위해서 하나만 더 추가해줘
      "포켓으로 하게에~"

  3. jamsan 2006/05/24 15:49 수정/삭제/ 댓글

    ㅋㅋ 살아서 돌아와라,,ㅋㅋ

  4. 상원양 2006/05/24 15:54 수정/삭제/ 댓글

    뭐...안쓰럽긴 하지만...
    3킬로가 빠졌다는 말에 그저 부럽기만 하군요..
    난 아무리 아파도 살은 안빠지던데...
    그러고보니 엄청 오랜만~

    • BlogIcon akgun 2006/05/25 00:41 수정/삭제

      그게 부러움이라니...
      내가 어떻게 유지하던 몸무게였는데...이리 쉽게 흘러 나가 버리다니...쯧

  5. 홍대박군 2006/05/24 19:28 수정/삭제/ 댓글

    이런 유행어들이 나오기 전에는 꼭 핸폰으로 아주 간단하게 문자가 오지.

    한겜? (2006년버전)

    2005년버전:500?
    2004년버전:에이스

    • BlogIcon akgun 2006/05/25 00:42 수정/삭제

      이것들이 어디서 문자질이야!!
      시간 되면 알아서 모이란 말이닷!!

  6. 홍대박군 2006/05/24 19:30 수정/삭제/ 댓글

    그런데...왜 아픈거야?

    혹시... 몹쓸병에.... 아냐?

    여자랑.........

    관계있는?

    ㅅ(시옷)자 로 시작하는













    상사병? ㅋ훗

    • BlogIcon akgun 2006/05/25 00:44 수정/삭제

      ㅅ으로 시작하는 병이 뭘까 한참 생각했다.
      겨우 '성인병'인거냐? 짜식 흣~

  7. BlogIcon 대마왕 2006/05/24 20:08 수정/삭제/ 댓글

    음...

  8. zapzap 2006/05/25 09:38 수정/삭제/ 댓글

    헛, 사진보고 흠칫 놀랬자너! 목 짤린줄 알엇다.
    종벌레아저씨. 지당이 아니라 당지 아녜요? 그리고 "요거 요거 요거 요거"가 빠졌네.

  9. BlogIcon bellbug 2006/05/25 13:59 수정/삭제/ 댓글

    헛, 당지는 지당으로 수정합니당...
    요거요거요거는 도저히 문자로는 전달이 안되는 관계로... 악군 포켓좀 치나보네? 때굴같이 칠거면 첵~

  10. BlogIcon bellbug 2006/05/25 14:00 수정/삭제/ 댓글

    아띠.... ↑글수정 안돼 또 틀렸어... 엉엉

  11. 홍대박군 2006/05/25 15:37 수정/삭제/ 댓글

    참나... 요거요거가 아니라...요고요고요고...거덩요?
    그리고 성인병? 헐...실망이세요..
    '인'자가 거슬려...

  12. BlogIcon akgun 2006/05/25 19:30 수정/삭제/ 댓글

    zapzap// 그렇게 심장이 야게서야..
    그나저나 지당이나 당지나 뭔 상관이람. 아! 벌레지옥과 지옥벌레는 다른, 뭐 그런 느낌 차이인건가?

    bellbug// 내가 포켓볼 좀 담금질하고 있지. 들어가면 다 주거써!!

    홍대박군// 하여간, 그게 그렇게 거슬리세요?
    너무 서운해 말어라. 혹시 내가 죽을 병에 꼴깍 걸리더라도 반드시 너는 물고 들어갈테니까.

  13. zapzap 2006/05/25 19:45 수정/삭제/ 댓글

    아니, '그 병'에 걸려서 죽는데 물고들어간다고??? 어떻게?!

  14. BlogIcon akgun 2006/05/25 21:04 수정/삭제/ 댓글

    다 방법이 있습니다. 궁금하면 나중에 리스트에 추가해 드립니다.

  15. BlogIcon Rin 2006/05/28 07:59 수정/삭제/ 댓글

    많이 아프셨군요. @ㄴ@;;;
    타지에서 아프면
    서러운데
    것도 생일날

    기운차리시고
    몸무게 한 30kg? 회복하시길^^;

  16. BlogIcon akgun 2006/05/28 20:22 수정/삭제/ 댓글

    일본은 잘 다녀오셨습니까?
    전 성격이 뭣 같아서 타지라고 서럽지도, 타지에서 아프다고 더 아프지도, 타지에서 맞은 생일이라고 더 특별나지도 않더랍니다.
    문제는 빠진 3kg에는 무지하게 서럽;;

  17. BlogIcon Rin 2006/05/29 07:15 수정/삭제/ 댓글

    오호-
    전 아무리 몸살을 앓아도
    살집들이 굳건해서
    부럽기까지...==;;

    똥배를 두들기며 아직
    일본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18. BlogIcon akgun 2006/05/29 16:15 수정/삭제/ 댓글

    뱃살 다 들어갈 때까지 일본에 계실 생각이신가요? =.,=;;
    아프지 마시고 잘 계시다가 복귀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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