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의 방문자 기록을 보면 3,906 이란 숫자가 남아있다. 하루 100 번 정도의 접속 통계라고 볼 수 있는데. 자주 방문하는 사람들과 나 스스로의 클릭 수를 빼면 rockgun.com의 이용자는 30명 정도가 아니었을까 싶다. 그랬던 것이...

2006/07/02/17:13 현재


문제는 최근 두 달 사이에 방문자 수가 폭증 했다는 거다. 하루 방문자 수가 20,000을 넘어서는 인기 블로거의 리퍼러 로그에 한 족적을 남기는 나로써 겨우 하루 1,366 힛으로 무슨 호들갑을 떨며 '폭증'이라는 단어로 오바를 하는지 우습긴 하지만, 개인적인 주절거림, 별날 것 없는 그림(올리기나 하던가), 그저 그런 사진 몇 장 올려지는 내 블로그에 일 일 방문자가 1,000을 넘긴다는 것은 분명 의문 투성이다. 댓글만 봐도 지인들 몇 명의 놀이터일 뿐임이 여실히 들어나지 않는가 말이다.

해서, 리퍼러 로그를 타고 역 추적을 해 봤더랬다.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어떤 경로로 어떤 궁금증을 가지고 접속했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아님 말고...-.,-;;)

일단 최근의 검색어를 공개하자면,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북어국>, <대딸방>, <누드 크로키>, <달콤한 인생 OST>, <착한늑대와 나쁜돼지새끼3마리>, <오토바이>, <혼다골드윙1500>, <바이크 운전면허>, <치한>, <물놀이 사진>, <허리>, <유도왕>, <잡 노마드 사회>, <영등위>, <넥슨 표절>, <당구장>, <이영애 잘나온 사진> 등등이다.

검색어의 대부분은 나 스스로 작성한 포스팅에 포함된 단어여서 눈에 익지만, 도대체 <대딸방>과 <이영애 잘나온 사진>으로 어떻게 내 홈에 들어올 수 있는 것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요것이 바로 낚시질의 힘 블로그의 힘이구나 싶다. "이영애가 장금이다!!" 라는게 더 스포일러! 라는 댓글과 마지막 사진 속의 동료분(?) 가슴 근육...<oopsmax님>이란 댓글이 한 포스팅에 달려있어서 '이영애 잘나온 사진'이 검색됐고, spitart가 남긴 "그말은 즉, '저 요즘 '대딸방'에서 알바해요~'라는 의미로 해석"이라는 내용의 댓글에 담긴 저 단어가 나머지 하나를 검색되도록 한거다. 이놈의 검색 엔진을 칭찬 해야하는 것인지 -.,-;;


검색 엔진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다양한 경로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아 졌다고는 하지만, 위의 검색어만으로 일일 방문 1,000을 찍는다는 것은 역시 석연치 않다. 올블로그의 인기글에 올라갔던 글로도 하루 방문객이 600명 정도였건만, 포스팅도 하지 않은 토요일에 1,366이란 숫자는 도저히 이해가 안 간다.

간단히 내릴 수 있는 결론은 내 블로그의 리퍼러 로그가 고장이 났다는 건데... 호스팅 업체에서 제공하는 통계를 봐도 방문자가 비상식적으로 늘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유가 뭘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 최근 극성을 떠는 스팸성 댓글과 연관이 있다. 시도 때도 없이 공격해 오는 이 스팸과 검색엔진의 봇들이 이 무식한 로그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라는 결론.

인간이 그립다 -.,-;;





꼬다리) 조만간 123,456 힛 이벤트라도 할지 몰라요. 상품 큰거 걸테니 기계들과 잘 싸워주시길...-.,-;;

예상되는 이벤트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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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대마왕 2006/07/02 19:04 수정/삭제/ 댓글

    지인들 몇 명의 놀이터일 뿐임이 여실히 들어나지 - 가슴에 와닿는 멘트네염.
    제 홈피도 정문 입장객과 블로그 입장객 수가 거의 두배차이 -_-

  2. BlogIcon Rin 2006/07/02 22:44 수정/삭제/ 댓글

    으하하하하 >ㅁ<
    상품은 뒷모습이라서 더욱 좋은 사진이 되는 건가요?
    방 너무 좋아 보여요
    근데
    .
    .
    .
    침대가 두 개네....음....

  3. BlogIcon 고마 2006/07/02 23:04 수정/삭제/ 댓글

    허억... 상품을 클릭하고...
    립흘을 아니 달 수가 없잖아효... OTL

  4. 2006/07/03 02:19 수정/삭제/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5. 스핏아트 2006/07/03 09:05 수정/삭제/ 댓글

    다들 낚인거지 뭐~
    네이버의 리플러들에 비하면 새발에 피지만서두

  6. zapzap 2006/07/03 13:53 수정/삭제/ 댓글

    치,치마야? 지금 치마입고 있는거야!?!!

  7. BlogIcon akgun 2006/07/03 13:57 수정/삭제/ 댓글

    대마왕// 두배 정도면 아주 양호하다고 보여지는데...
    벗뜨! 나도 그 두배에 정확히 일조한다고 고백하는 바이다.

    Rin// 침대 하나의 이불 속에 베개라도 넣고 찍을 걸 그랬군요.
    뭔가 이야기가 있는 사진으로 말이지요.

    고마// 저 뒷테에 끌리신 거여요?
    아니면 어지러진 방을 보니 그냥 정리하고 싶은 욕구라도??

    비밀글// 자상도 하셔라...^.,^;;

    스핏아트// 너도 파닥거리는 거냐?

    • BlogIcon 대마왕 2006/07/03 22:38 수정/삭제

      정문 입장하면 음이온이 나오는데 말이죠 -_-

    • BlogIcon akgun 2006/07/04 18:59 수정/삭제

      그거 맞으면 젊어지는 거야?

    • BlogIcon 고마 2006/07/06 00:07 수정/삭제

      ...저 방 어디가 어질러져 있나요...?
      @ㅅ@;;;; (왕진지)

    • BlogIcon akgun 2006/07/06 03:19 수정/삭제

      홀랑~ 들어가서 낼롬~ 잠만 자고 나오는 방이 저정도면 무척 난장판인 거 아닌가요?
      뭐 침대야 그녀가 정리한 것 같지만...

  8. BlogIcon akgun 2006/07/03 13:58 수정/삭제/ 댓글

    zapzap// 응. 드디어 정체성에 눈 떴어.

  9. BlogIcon 연이랑 2006/07/03 13:59 수정/삭제/ 댓글

    오옷....상품 좋네요

  10. tak 2006/07/03 14:58 수정/삭제/ 댓글

    이야~ 누가 찍어준건가요?
    찍은사람의 에로티즘이 느껴져요.
    근데 침대가 짧아 보여요...?

  11. 2006/07/03 15:23 수정/삭제/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12. BlogIcon akgun 2006/07/03 17:50 수정/삭제/ 댓글

    연이랑// A3싸이즈로 출력해서 침대 머리맡에 두시면 숙면에 도움이 됩니다.

    tak// 그게 좀 거시기하게도 직찍;; 이라네 -.,-a
    침대도 짧아보이고 문도 작아 보이지.. 웬쥐~는 묻지마!!

    비밀글// 아니 왜요??

  13. 말이 2006/07/03 19:37 수정/삭제/ 댓글

    어깨근육이 안보였으면... 정말 여인인줄 알앗겟는데~

  14. BlogIcon 대마왕 2006/07/03 22:37 수정/삭제/ 댓글

    태양광선이 더 강했더라면 -_-..

  15. BlogIcon akgun 2006/07/04 18:57 수정/삭제/ 댓글

    말이// 반나신으로 창밖에 몸을 내미는 여인말이냐?
    그렇다면 뒤를 찍진 않았을 껄!?

    대마왕// 노출을 좀 오버할 걸 그랬나?

  16. 홍대박군 2006/07/04 23:13 수정/삭제/ 댓글

    님하!
    매너 좀....

    • BlogIcon akgun 2006/07/04 23:35 수정/삭제

      내 좀 어릴적에는 좀 매너 좀 있다는 얘길 좀 들었지 쫌!!

  17. BlogIcon 대마왕 2006/07/05 00:54 수정/삭제/ 댓글

    랜.. 참 비호감이네요..
    뽀얗게 살오른 갑부집 아들이 쌍커풀 수술 실패한 것도 아니고 -_-

    • BlogIcon akgun 2006/07/05 12:31 수정/삭제

      흣;; 뽀얗게 살오른 갑부집 아들 쀨이 나긴 하더라..
      생각해보니 그자식이 버려져서 막일 하며 자란 놈이었구나...
      뭐 애초에 설정이 조금 그렇긴 해. 막일로 살아가며 노력형 기타리스트로 탑이 된다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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