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더군요.

요즘은 거의 세상과 담을 쌓고 살기 때문에 좀처럼 한국의 소식을 접할 수가 없습니다. 삭막한 헤드라인과 사건 조작, 거의 극한의 쓰레기 짓을 보이는 댓글들이 휑휑하는 포털(하면 네이버가 떠오르게 되는군요)을 끊었고, 어차피 TV는 없었고, 종이 신문도 없고, 그나마 구독하는 블로거들의 글도 대부분 시대흐름과는 거리가 있다보니 지진이 났다는 것도 불과 몇 시간 전에 알았지요.

그렇게 높이 쌓인 담이 무색하게도 넘실넘실 그네띄는 춘향이 속곳마냥 거려서 알게된 사건이라면,

모 연예인의 여자친구가 자살했고 모군이 자신이 연인이었던 거 맞다. 라고 고백했더군요.(ID starmonster)
그리고 또 다른 연예인은 자살을 했구요.(ID starmonster)
그리고 방금 인혁당 사건은 무죄라는 선고를 받았구요.(친 썬그라스 박 세력의 느낌이 궁금합니다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그정도에 눈하나 깜딱 안 하리라는 사실도 금방 알 수 있겠죠. 안보와 경제 발전을 위해서 불가피 했다! 네에~.)

국외의 눈에 띄는 기사는 '테러하면 부시가 짱'(물론 표현은 다릅니다만) 이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비행기 탑승이 거부됐더군요. 미국행 비행기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발생지는 호줍니다. 호주는 아마 아시아죠?

아! 결정적인 소식을 빼 먹었군요. 일전에 포스팅한 '이륜차의 고속도로 통행 제한'에 관한 합헌 결정이 내려졌더군요. '그럴 것이다' 예상은 했지만 그 예상에서 미토콘드리아 가로 길이 만큼도 어긋남이 없이 결정해 주신 센스에는 탐복하게 됩니다. 속인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속 마음을 그대로 적어보자면 "니들이 그럼 그렇지" 되겠습니다. (이후에 기운생기면 다시 관련해서 발끈 포스팅하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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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akgun 2007/01/23 18:23 수정/삭제/ 댓글

    아? 방금 또 하나 생각났는데...
    큰파랑미사일의 대마왕군이 요상야리꾸리한 문답을 블로그에 올려놓고 나보고 가져가서 포스팅하라던데... 그 문답의 최소 조건이란 것을 보아하니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는 스무명' 을 일단 적으라!!

    는 거더군요.
    -.,-;;
    대마왕아!! 너 지금 나 놀리는 거지? 내가 만날 친구가 그리 많으면 신년을 다 식은 세븐일레븐표 돼지고기 쏘시지 먹으면서 맞았겠냐고!!

    들어가면 두고 보자!!

    • 2007/01/23 21:38 수정/삭제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BlogIcon akgun 2007/01/24 00:41 수정/삭제

      아! 내가 아는 분들이 그리 많았;;

      그래봤자 여기서는 꿈이지 않습니까!!

  2. BlogIcon 대마왕 2007/01/23 21:38 수정/삭제/ 댓글

    이륜차 고속도로 통행제한은 퀵 서비스 오토바이 택배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힘들다고 봅니다. 폭주족에 모범이라도 되려는 건지 도로교통법은 싸그리 무시하고 돌아다니는 게 참 보기 좋네요 -_- 내가 법관이라도 퀵 서비스 때문에 막겠음.

  3. BlogIcon akgun 2007/01/24 00:48 수정/삭제/ 댓글

    우리의 법이 (그리고 해석이) 그런 보복식/견제식 문서라면 곤란하지않겠는가. 무슨 동네 양아치 행동강령도 아니고 말이지.

    오토바이 퀵 서비스는 우리나라의 '빨리빨리'랑 기막히게 닿아서 만들어졌다고 본다. "30분 내로 잠실에서 홍대까지" 라는 주문이 당연시 되는 이상 사라질 수 없는 행태지. 그 사람들도 생명을 담보로 일 하는데 개선 자체를 약자에게 떠 넘긴다는 건 좀 우습다.

    • BlogIcon 대마왕 2007/01/24 10:26 수정/삭제

      생명을 담보로 마약을 밀수해도 위법은 위법이고 길에서는 오토바이 보다는 행인이
      약자입니다. 개선을 한다면 퀵서비스나 폭주족 같은 놈들을 먼저 묶어두는 게 순서
      같네요. 지금 상황에서 고속도로를 열고 퀵서비스가 밀려 들어서 사고가 난다면
      섣부를 정책이 부른 참극이겠죠(도망)

    • BlogIcon akgun 2007/01/24 16:51 수정/삭제

      비유가 자꾸 극으로 치닫는 느낌이지만 그 비유에 편승하자면...
      마약은 판매자도 구매자도 전달자도 모두 처벌 받는다. 그럴 수밖에 없는 구조 안으로 몰아넣으면서 개선을 한쪽에만 요구해서는 답이 없는게 당연.
      꽉 틀어막힌 도로가 지천인데 할증이나 시간누적에 따라 오르는 메타요금제가 없었다면 택시는 여전히 따블에 합승을 일삼고 있겠지.

      '홍대에서 잠실까지 30분'을 태연하게 주문하는 사람들이 길에서 폭주하는 퀵을 보면 마치 지옥행 길 위에라도 나온 듯 호들갑을 떤다는 게 문제.

      법 마저도 그런 일반화된 불합리를 옹호하고 있다는 게 더 큰 문제라고 보여지고, 거기에 의의 제기를 했지만 여전히 벗어나지지 않는다는 것.

      더욱 좌절은 조금의 인식변화도 없이 그동안 놀았던 흙탕물에서 미꾸라지 탓만 하고 있는 물고기들이 있다는 거....라고 본다.

      하루키 왈, 스무살 이후에 사람은 변할 수 없다던가.

  4. gnome 2007/01/24 09:45 수정/삭제/ 댓글

    오로바이를 타시는 분으로선..썩 반갑진 않으시겠지만...ㅡ.ㅡ;
    갠적으로 뚜껑 안달린걸 별루 안조아해성~~어렸을쩍 시골에서 살던 저는 일찍부터 친구들이 뚜껑 안달린것들을 타다......돌아가신분?들이 몇분있으셔서..더더욱 안좋은 감정이......

    그리고 갠적으로....눈에 띄는 기사는 윈도우즈 비스타는 보안상의 문제땜시 active X를 지원안한다고 하는뎅...모.국내 정통부나 일부 포털업체등 모 은행등등이....패치를 만들어 여전히 Active X를 지원하니 모..그런기사도 있공....한두달 안에는 MS와 협의 하에 소스를 수정해서 내 놓는다고 하는뎅....그래도 여전히 윈도우즈 용으로만 만든다는게...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ㅡ.ㅡ;;;

    긴 댓글 조아라 하신다기에...기~~~일게 남김니다...ㅋㅋ

  5. BlogIcon akgun 2007/01/24 16:35 수정/삭제/ 댓글

    많은 분들이 오토바이를 안 좋게 여기시죠. 그런 일관된 시선이 있으니 현재와 같은 불합리를 합리로 보게 되는 것일 테구요.

    아이고.. 'MS와 협의 하에 소스 수정'이라니... 대단하십니다들. 뭐 어찌보면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기본적으로 접근했어야 할 방법이었는지도 모르겠군요. 문제는 언제나 MS제품을 상대로만 한다는 건데... 어떤 브라우저에서도 작동하는 보안 프로그램이라...

    자신이 누리는 차별에는 참 관대하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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