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가는 블로그에 다이어트 경과보고 같은 것이있다. 거기에 달린 답글을 보면 살빼려는 사람들의 열망이 가늠이 되고도 남는다. 궂이 그곳이 아니더라도 '다이어트'로 검색해서 둘러보면 살빼는 것에 관한 이야기는 참으로 많아서 차고 넘치는데 상대적으로 살찌고 싶어하는 사람들에 대한 노하우 같은 것을 찾기란 쉽지않다.
남들은 쌀 빼겠다고 땀 쪽쪽 뽑아가며 인상 잔뜩 구겨가며 헬쓰하는데 반대로 살 뿔리겠다고 인상구기고 있다는 얘기를 웹에 올릴려니 사실 쪼금 미안한 감도 있다.
그렇지만 살 안 쪄서 고민인 사람도 살 안 빠져서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 만큼이나 고심꺼리다. 해서, 10kg 불리기 같은 걸로 경과보고 같은 거라도 할까 싶다.
...만 어제 하루 전신에 알 박히도록 운동하고 참치 한 캔에 콜라 1L정도 마시고 잤더니 75kg 원상 복귀돼부러따. 방금 저녁 두 공기 먹고 잰 것이어서 실 체중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루만에 3kg 불렸다면 '도대체 살이 안 찐다는 얘긴 뭐냐' 할 사람들이 생길 듯 하여 '노하우 공개'같은 것도 설득력이 없겠다.
살 찌는 거? 살 빼는 거?? 그런거 나도 뭐가 뭔지 몰라... 그냥 운동 열심히 하면 다 해결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