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출입이 자유롭게 된 90년부터 리스트를 뽑아봤습니다.
그 이전작들은 열악한 지방의 극장 사정과 나이가 아직 미성년자였던 관계로 고작해야 <고래사냥><돌아이> 정도나 극장에서...혹은 <무릎과 무릎 사이><뽕><애마부인>도.. (어이~)

본 영화만 밝은색으로 표기했습니다. 오래전 영화들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만...
임권택,박상민,서울관객678,946
※1990년
①장군의 아들②남부군③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④나의 사랑 나의 신부⑤집시애마
※1991년
①장군의 아들2②사의 찬미잃어버린 너④경마장 가는 길⑤젊은 날의 초상
※1992년
①결혼이야기②미스터맘마③하얀 전쟁④장군의 아들3⑤그대 안의 블루
※1993년
김영빈,최민수,서울관객320,919

①서편제②투캅스③그 여자 그 남자④그 섬에 가고 싶다⑤가슴 달린 남자
※1994년
①너에게 나를 보낸다②닥터 봉③마누라 죽이기④세상 밖으로⑤태백산맥
※1995년
①테러리스트②개 같은 날의 오후③아름다운 청년 전태일④홍길동⑤돈을 갖고 튀어라
(순위권에 유일한 만화영화 <홍길동>. 비록 일본 기술력이긴 하지만 이때만해도 애니메이션 분위기 좋았는데, 다음해에 아마겟돈이 모두를 불지옥으로...orz )
강제규,한석규,서울관객452,580

※1996년
①투캅스2②은행나무 침대③꽃잎④귀천도⑤박봉곤 가출사건
(한석규와 강제규가 은행나무 아래에서 꿈틀거리던 시절)
※1997년
①편지②접속③창(노는 계집 창)④비트⑤할렐루야
(<남바쓰리>가 개봉했지만 쑈킹아시아보다 흥행을 못했ㅠ.,ㅠ;; <초록물고기>는 더 아래쪽. 역시 정우성, 고소영(비트)이 한석규보다 아직은 파워있던 시절)
김성수,정우성,서울관객349,781

※1998년
①약속②여고괴담③8월의 크리스마스④퇴마록⑤미술관 옆 동물원
(그 뒤를 <조용한 가족>과 <정사>가 잊는다. <조용한 가족>은 김지운이란 감독을 낳고 <정사>는 이미숙이란 배우를 다시 떠오르도록...)
※1999년
①쉬리②주유소습격사건③텔미썸딩④인정 사정 볼 것 없다⑤해피엔드
허진호,한석규,서울관객 422,930

(쉬리 폭발!! 5위 뒤를 <용가리>가 바짝 좇지만 이게 참 난감한 놈이었드랬다. 그뒤를 <자귀모>, 그 그뒤엔 <유령>, 또 그 뒤엔 <링>!! 전도연의 해피엔드를 뒤좇는 무서븐 존재들. 제목만 봐서는 말지지.)
※2000년
①공동경비구역 JSA②반칙왕③비천무④단적비연수⑤리베라메
(쉬리로 부푼가슴을 단적비연수로 갈라놓았던;; 그 틈 사이로 박찬욱이 떠오르고...)
※2001년
박찬욱,송강호,서울관객 2,513,540

①친구②엽기적인 그녀③신라의 달밤④조폭마누라⑤달마야 놀자
(친구 폭발!! 순위권 밖의 <번지점프를 하다>와 <봄날은 간다>가 인상적이었던)
※2002년
광복절 특사색즉시공가문의 영광④집으로⑤공공의 적
(개인적으로 한국영화 최악의 해. 요따우 코메디 계속 만들꺼면 내 90년대의 한국영화 사랑은 그만 끝낼 것이라고 맘 먹었었다. 왜냐구? <긴급조치 19호>와 <성녕팔이소녀의 재림>이 이해다 orz;; 그나마 월드컵으로 위안.)
허진호,이영애,서울관객376,642

※2003년
실미도②살인의 추억③동갑내기 과외하기④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⑤올드보이
(<올드보이>와 <장화, 홍련>으로 2002년의 코메디 우려는 씻었지만 강우석영화 더는 볼 일 없고 <조폭마누라2>같은 영화는 여전. 최근 3편을 찍는다지 아마;; 무슨 찌라시 전단지도 아니고 막 찍어 대는데...)
※2004년
①태극기 휘날리며②어린신부③말죽거리 잔혹사④귀신이 산다⑤내 머리속의 지우개
김지운,임수정,전국관객3,146,217

(인상깊었던 <범죄의 재구성>은 서울관객 동원 5위지만 전국집계로 들어가면 9위;;)



총 75편 중 62편을 본 것으로 나오는 군요. 그중 44편 정도가 극장에서 본 영화고 나머지는 비디오()이거나 TV 시청이겠군요. 올해는 겨우 <비열한 거리>와 <괴물>만 극장에서...orz

Trackback :: http://rockgun.com/tt/trackback/577

  1. 연이랑 2006/10/09 23:18 수정/삭제/ 댓글

    타짜는 봤어요?그냥저냥 볼만한것 같은데...ㅎ,.ㅎ

  2. BlogIcon oopsmax 2006/10/10 04:51 수정/삭제/ 댓글

    고등학교 때 극장에 자주 갔어요. 학교에서 멀지 않은 곳에 3류 극장이 있었거든요. 그곳에서 봤던 <서편제>가 기억나네요. 개봉관에서 졸며 봤던 <사의 찬미>도... (성인전용극장은 아직 못 가봤어요. 비디오방에서 애로물을 본 적은 있음; 독서실에서 총무와 함께 애로비디오 본 적도 있음.)
    <텔미썸딩>은 한번 보실만 해요. <집시애마>를 안 보신 건 의외.
    생각해보니 저는 극장에 혼자 가야 집중이 잘돼요. 워낙 산만해서.

  3. BlogIcon akgun 2006/10/10 05:39 수정/삭제/ 댓글

    연이랑// 저는 실로 기대하고 있던 작품!! 이라고... 화백께서 직접 출연도 하셨다던데..

    oopsmax// 전체적인 내용을 보아하니 "고등학생때 공부한다고 독서실 가서 보라는 정석 이백삼십칠쪽은 안 보고 총무 총각이랑 애로 비디오를 봤다. 그 때가 1993년 이었다. 그러니 댁보다는 내가 한참은 어리고 순진하다." 뭐 그런 말씀이신 거군요?
    이거 수능 일세대끼리 왜 이러십니까?!

    • BlogIcon oopsmax 2006/10/10 05:59 수정/삭제

      아니, 왜 삐딱선을 타고 그러셔요. 저 "수능 일세대" 아닌데요. 독서실 총무가 "총각"이었다는 언급도 없는데 말씀이에요. 새벽에 안 주무시니 신경이 날카로워지시는 겁니다. "댁보다는 내가 한참은 어리고 순진하다"는 참이네요. 흐흐.

    • BlogIcon akgun 2006/10/10 06:07 수정/삭제

      삐딱선 기적 소리~♬(이러니 노땅 대접을 받지 ㅜ.,ㅜ) 나이를 먹으면 새벽잠이 많아져서 이른 시간에 깨어나곤 합니다. 지금이 이곳 시간으론 새벽 4시니까 나이를 먹어도 너무 먹;; 다기 보다 초저녁에 실컷 잤더니 잠이 안 와서 이러고 있습니다. 해야할 작업도 많은데 딴짓만 주구장창 하는 중이죠. 뭐, oopsmax님도 별반 다르지 않을 듯 하여 위안이 됩니다.(그게 왜!!)
      아무튼 늦기전에 잠자리에 들기로 하죠...orz

  4. 연이랑 2006/10/10 09:46 수정/삭제/ 댓글

    네 중간에 짧게 나와요 ㅎ,.ㅎ

  5. BlogIcon akgun 2006/10/10 11:41 수정/삭제/ 댓글

    연이랑// 안녕히 주무셨나요? 전 졸면서 밥 먹고 졸면서 타이핑하고 있습니다.
    색시한 해수씨도 잘 나오나 궁금.. 연기는 가슴으로 해야하는데 발로 하셨을거라고 생각되지만;;

  6. 2006/10/10 15:39 수정/삭제/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 BlogIcon akgun 2006/10/10 20:52 수정/삭제

      본인을 바보로 지칭하시고 겨우 그 증거를 한 줄.
      그리고는 10줄을 지적해 주셨군요. 저를 바보천치 쯤으로 가볍게 확정지어 주셔서 감사....한게 아니라. 제가 배움이 일천하여 본의 아니게 상처를 남기곤 합니다. 날도 날인데 그분께 죄송할 따름이지요. 각별히 주의하겠습니다.
      (앞으로 안 그러겠다는 얘긴 아니에요)

  7. BlogIcon 대마왕 2006/10/11 01:50 수정/삭제/ 댓글

    95년 전부터의 제목들과 지금 영화 제목들 분위기 참 다르네요.
    전에는 그럴듯한 의미 부여를 하고 지금은 있는 그대로 영화분위기 반영하고.
    가장 와닿는 제목은 봄날은 간다.

  8. 홍대박군 2006/10/11 12:00 수정/삭제/ 댓글

    할짓없어?

    왜이리 포스팅질이야? 응?

    좀 건전하고 의미있는 좋은글들같은거좀 올려보란말여~!

    연애찌라시 기자처럼...후후..수준하곤...

    - 타짜는 ....작살이다.

  9. 홍대박군 2006/10/11 12:00 수정/삭제/ 댓글

    할짓없어?

    왜이리 포스팅질이야? 응?

    좀 건전하고 의미있는 좋은글들같은거좀 올려보란말여~!

    연애찌라시 기자처럼...후후..수준하곤...

    - 타짜는 ....작살이다.

  10. 홍대박군 2006/10/11 12:00 수정/삭제/ 댓글

    할짓없어?

    왜이리 포스팅질이야? 응?

    좀 건전하고 의미있는 좋은글들같은거좀 올려보란말여~!

    연애찌라시 기자처럼...후후..수준하곤...

    - 타짜는 ....작살이다.

  11. 홍대박군 2006/10/11 12:03 수정/삭제/ 댓글

    아하하하하 ^^;;
    아니~~ 정말 미안해~~ 아니..
    아니..내가 ..저기 정말 이럴 의도가 없었어...
    정말이라구..
    저번처럼 또..컴터가..
    에라이...모르겠다.
    암튼 난 정말 이건..
    테러가 아냐...
    오해는 살인을 불러.. 오해는 말라구..
    엉엉. ㅠㅠ

  12. BlogIcon akgun 2006/10/11 12:45 수정/삭제/ 댓글

    대마왕// 너의 영애사랑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런걸로 영화를 고르면 안되.....ㄴ다는 법은 없구나. 백윤식 나온다고 찾아보는 거나 비슷한 거니까.
    그나저나 대마왕의 봄날은 언제나 오려나..

    홍대박군// 홈 만들고 나서 세 번째 정도인 것 같다. 남의 글을 삭제해 본 게 말이다.
    한번은 비공개 글을 삭제한 것! (이건 실수)
    또 한번은 스팸글을 삭제한 것! (요건 의도)
    그리고 이번이 세번째 삭제! (요것도 의도)
    결국 스팸성 포르노 싸이트 광고와 네 댓글을 동격대접했다라는 얘긴가 -.,-;;
    댓글 관리는 해야할 것 아니냐. 무슨 리스트가 보여야 이전 댓글이 뭔지 파악을 할 것 아니겠어!?
    간만에 나타나서 테러하는 거 보니까 사업이 잘 안 되나 보구만..
    힘내라. 어디 하루 이틀 일이냐. 아직 빚도 많이 남아 있잖아.

    • 홍대박군 2006/10/12 12:46 수정/삭제

      모르겠고~~~
      돈내놔!!!

    • BlogIcon akgun 2006/10/14 16:03 수정/삭제

      요즘 돈 돈 하는 걸 보니 사정이 어렵긴 한가 보구나.
      형이 해 줄 수 있는 건 비행기표값 모아서 날아오면 접대는 제대로 할 수 있겠다만.
      표값도 없다고? 그럼 할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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