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라이더의 가죽 옷과 부츠 "날도 더운데 폼은..."
뛰다 넘어지기만 해도 쓸리고 째져서 피 흘리는 게 사람의 피부다. 하물며 몇 십, 몇 백 키로미터나 달리는 바이크에서 넘어지면 오죽하겠나. 그런 상황에서 가죽제품은 약한 피부를 보호한다. 놀라우리만큼 잘...
더 질기고 좋은 제품도 있는데 왜 꼭 가죽이냐, 천편인륜적으로!?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첨단의 소재보다 가격이 쌀뿐 아니라 가죽만의 장점은 또 있다.
재생이랄까. 상처 입어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런 자기색을 찾게 된다는 게 가죽의 큰 매력이다.
폼 보다는 실용성이 우선이었고, 거기에 스타일이 더해진 것 이라고.
둘, zippo 라이터를 켜는 방법 "그냥 얌전히 켜도 될 걸, 요란하게 폼은..."
지포는 상당히 단순한 구조로 되어 있다. 부싯돌과 심지 그리고 오일을 머금는 스폰지와 그것들을 감싸는 케이스가 전부다. 오일도 자주 넣어줘야 하며 결정적으로 남은 오일의 양을 체크하지 못할 만큼 단순하다.
문제는 지포의 이 단순함 때문에 생각보다 불이 잘 안 붙는다. 일회용 라이터나 스파크를 이용하는 전기식 라이터 보다 상당히 실패율이 높다.
이 지포의 결함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싯돌을 세게 튀기거나 아랫쪽에 고여있는 오일을 위로 끌어 올려주어야 할 필요가 생기는데, 흔들거나 거칠게 켜는 것으로 이 실패율을 비약적으로 줄여준다.
그래서 요란뻑쩍지근한 동작의 지포식 불켜는 법이 이용된다는 것 이라고.
바이크 안 타고!
불티나 쓰면 되지!!
하는 사람 꼭 있다.
물론, 폼에 관해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 없으니 오해를 살 만한 일이라고 치자!
문제는...
셋, 결정적 오해. "가수가 노래를 잘 불러야 한다는 편견.....??"
이름도 알 수 없는 일명 비디오형 가수들, 댄서와 가수도 구분 못하는 존재들, 입만 뻐끔거리는 붕어들... 에 길들여진 탓에 급기야 "가수가 왜 꼭 노래를 잘 해야 하는 건데?" 하는 애들이 탄생할 지경에 이르렀다.
라이브 무대에까지 가창력 보다는 쑈와 코미디로 승부하는, '전인권의 계보를 잊는다'며 락까지 위협하는 김장훈발차기 같은 부류까지(내지른다고 다 락이면 얼마나 좋겠니...)(Summer Sonic Festival Live 2003 라디오헤드의 크립 참조). TV에 우르르 몰려다니는 애들은 차라리 귀엽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한문교육의 필요성(가수:歌手)에 대해서 논해야 하는 건가?
이 페이지 위에 흐르는 발라드는 개그맨 정준하가 부른 것이란다. "주나가 노래를 못할거라는 편견을 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