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말쯤
정확히 1년 전 즈음에는 이곳의 모든 것에 호기심이 가득 했던 것 같다.
계획도 없이 기차를 타고 콰이강에 다녀왔 던 것이 이 즈음이었으니까.
근데 벌써 무뎌진 것 같다.
정확히 1년 전 즈음에는 이곳의 모든 것에 호기심이 가득 했던 것 같다.
계획도 없이 기차를 타고 콰이강에 다녀왔 던 것이 이 즈음이었으니까.
근데 벌써 무뎌진 것 같다.
어쩌면 내 역마살이라는 것도
무엇에든 쉽게 질리는 성격이 그 출발인지도 모르지.
혹은 쉬 습득하거나...
무엇에든 쉽게 질리는 성격이 그 출발인지도 모르지.
혹은 쉬 습득하거나...
교과서에 나왔던 얘기 였던가?
매일 같은 시간에 산책을 하는 신사에 대한 이야기.
그 노신사가 산책하며 지나는 길에 사는 사람들에겐
그를 보는 것이 시계를 보는 것과 같다는...
매일 같은 시간에 산책을 하는 신사에 대한 이야기.
그 노신사가 산책하며 지나는 길에 사는 사람들에겐
그를 보는 것이 시계를 보는 것과 같다는...
일상에 패턴을 만들어 꾸준히 반복하는 것.
그러기에 앞서
질리지 않을 것들로 그 패턴을 채우는 것.
내가 해야할 것.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
그것들을 구체화해서 더는 욕심 내지 않는 것.
변화라는 것이 살짝은 두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