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포스팅의 BGM으로 걸어 두었던 곡들의 링크를 깨고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 이것도 본인은 CD를 구입한 후에 asf파일로 변환해서 사용하던 것이었지만 - 앞으로도 음악을 홈에 올리는 행위는 asf파일 기준으로 일 주일 이내가 될 것이며, 그조차도 안 될 듯 하면 swf(플래시)파일로 올릴 생각입니다. 뭐 그도 아주 소수겠지만요.
오늘자 기사에 어느 작곡가의 하소연식 글이 올라와 있군요.
"한곡에 겨우 10원...작곡가 못해먹겠다"
뭐 창작일을 하는 분들의 대부분의 하소연이지만 만화계에는 이미 한물간 이야기에 속하죠.
정작 만화가는 지하실에서 라면 끓여먹으면서 작업하는데 독자는 - 진지하게 '독자'라고 말할 수 있는지 조차도 의심스럽지만 - 대여점에서 500원 주고 빌려보는 현상. 정작 그 500원 수익 조차도 대여점이 다 먹고 작가에게는 땡전 한푼 안 돌아오는 현상.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 말이죠. 거기다가 대단한 공유정신으로 스캔받아서 인터넷에 올려주시는 분들 탓에 아주 죽을 맛이 된 만화작가들이 부지기숩니다. 저도 수작업 스캔받아서 컴에서 컬러링 합니다만.. 이 스캔하는 일이 보통일이 아닌데...참 대단들 하십니다.
대여점 덕분에 만화책은 500원 짜리 대접을 받습니다. 그조차도 전국에 대여점이 2만개 있다고 치면 2만권 팔리는 인세만을 벌어들이게 되는 셈이지요. 또 덕분에 2만권 판매를 목표로 '찍어내는' 만화공장들이 성업 중이구요. 또 이 덕분에 독자들에게 외면받는 저질 만화가 생산 되게 되지요. 뭐 정작 만화가들(정확히는 만화를 전공한 이들) 조차도 인터넷에서 만화를 다운받아 본다니 할말 없습니다만.
너무 뻔한 얘기여서 이젠 재미도 없는 아이템입니다.
위의 작곡가의 글에 댓글이 어떻게 달려있을지 돌고래 아이큐 정도만으로도 짐작이 가요.
족같은 곡만 있는데 돈 아까워서 어떻게 사겠느냐...
돈 쪼끔 받는게 왜 우리 탓이냐. 딴데 가서 알아봐라...
노무혀니랑 대중이를 족쳐라.
님아 즐~
근데,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것은. 이건 타협점을 찾는 문제 이전의 것입니다.
개인의 창작물이 족같고 족같지 않고에 대한 선별 기준을 갖는 것 부터가 이미 소비의 시작점입니다. 음식점의 음식이 맛 있고 없는지, 똥인지 된장인지는 찍어 먹어봐야 아는 겁니다. 맛있는 음식점은 대박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누가 먹어보고 맛있다드라 그러니 너도 가서 먹어봐라..라는 정보가 넘쳐흐르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 사람이 맛있다면서 그집 국수가락을, 그집 양념갈비를, 그 집 쏘스를 담아가지고 다니면서 입에 넣어주는 일이 있습니까?. 맛 있고 없고의 평가는 일단 돈을 지불하고 직접 먹어봐야 알 수 있는 겁니다. 물론, 정말 음식같지 않은 음식이면 돈을 지불하지 않고 점잖게 나오는 경우도있습니다. - 이 경우도 역시 '싸가지 졸없다' 라는 얘길 듣지 않습니까.
근데 어처구니 없게도 지금의 인터넷 세상은 불법공유가 대세가 됐습니다. 홍대 먹자골목 감자탕집 감자를 들고 다니면서 "맛있지?" 하며 시식 시켜주는 이들, 그걸 받아먹어 배부른 이들이 대세라는 것, 그리고 그게 매 끼니마다 계속된다는 것. 그게 당연하다네요.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강아지 오바힛하는 소린지 당췌 이해가 안됩니다.
비슷한 얘기를 전에도 한 적이 있군요.
선택의 실패가 낳는 소비도 문화의 저변확대에 중요한 터전이며 몫이다.
공유가 대세인 세대란 참 난감합니다. 무감각이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그 대세에 올라타서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의 몇 퍼센트가 고집스럽게 댓가를 지불하며 - 요즘 흐름과는 다르게 지독한 불편을 감수하며 - 한 개인의 창작물을 이용하고 계신지 의문스럽습니다. 그냥 뭐.. 나 정도는 이라는 마인드로 흘러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글의 시작점에서 밝혔듯이 이것은 저 자신을위한 채찍과 같은 이야깁니다. 그것도 상당한 뒷북이면서 끝없이 공명하는...
오늘자 기사에 어느 작곡가의 하소연식 글이 올라와 있군요.
"한곡에 겨우 10원...작곡가 못해먹겠다"
뭐 창작일을 하는 분들의 대부분의 하소연이지만 만화계에는 이미 한물간 이야기에 속하죠.
정작 만화가는 지하실에서 라면 끓여먹으면서 작업하는데 독자는 - 진지하게 '독자'라고 말할 수 있는지 조차도 의심스럽지만 - 대여점에서 500원 주고 빌려보는 현상. 정작 그 500원 수익 조차도 대여점이 다 먹고 작가에게는 땡전 한푼 안 돌아오는 현상. 이런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 말이죠. 거기다가 대단한 공유정신으로 스캔받아서 인터넷에 올려주시는 분들 탓에 아주 죽을 맛이 된 만화작가들이 부지기숩니다. 저도 수작업 스캔받아서 컴에서 컬러링 합니다만.. 이 스캔하는 일이 보통일이 아닌데...참 대단들 하십니다.
대여점 덕분에 만화책은 500원 짜리 대접을 받습니다. 그조차도 전국에 대여점이 2만개 있다고 치면 2만권 팔리는 인세만을 벌어들이게 되는 셈이지요. 또 덕분에 2만권 판매를 목표로 '찍어내는' 만화공장들이 성업 중이구요. 또 이 덕분에 독자들에게 외면받는 저질 만화가 생산 되게 되지요. 뭐 정작 만화가들(정확히는 만화를 전공한 이들) 조차도 인터넷에서 만화를 다운받아 본다니 할말 없습니다만.
너무 뻔한 얘기여서 이젠 재미도 없는 아이템입니다.
위의 작곡가의 글에 댓글이 어떻게 달려있을지 돌고래 아이큐 정도만으로도 짐작이 가요.
족같은 곡만 있는데 돈 아까워서 어떻게 사겠느냐...
돈 쪼끔 받는게 왜 우리 탓이냐. 딴데 가서 알아봐라...
노무혀니랑 대중이를 족쳐라.
님아 즐~
근데,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것은. 이건 타협점을 찾는 문제 이전의 것입니다.
개인의 창작물이 족같고 족같지 않고에 대한 선별 기준을 갖는 것 부터가 이미 소비의 시작점입니다. 음식점의 음식이 맛 있고 없는지, 똥인지 된장인지는 찍어 먹어봐야 아는 겁니다. 맛있는 음식점은 대박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누가 먹어보고 맛있다드라 그러니 너도 가서 먹어봐라..라는 정보가 넘쳐흐르기 때문입니다. 근데 그 사람이 맛있다면서 그집 국수가락을, 그집 양념갈비를, 그 집 쏘스를 담아가지고 다니면서 입에 넣어주는 일이 있습니까?. 맛 있고 없고의 평가는 일단 돈을 지불하고 직접 먹어봐야 알 수 있는 겁니다. 물론, 정말 음식같지 않은 음식이면 돈을 지불하지 않고 점잖게 나오는 경우도있습니다. - 이 경우도 역시 '싸가지 졸없다' 라는 얘길 듣지 않습니까.
근데 어처구니 없게도 지금의 인터넷 세상은 불법공유가 대세가 됐습니다. 홍대 먹자골목 감자탕집 감자를 들고 다니면서 "맛있지?" 하며 시식 시켜주는 이들, 그걸 받아먹어 배부른 이들이 대세라는 것, 그리고 그게 매 끼니마다 계속된다는 것. 그게 당연하다네요.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강아지 오바힛하는 소린지 당췌 이해가 안됩니다.
비슷한 얘기를 전에도 한 적이 있군요.
선택의 실패가 낳는 소비도 문화의 저변확대에 중요한 터전이며 몫이다.
공유가 대세인 세대란 참 난감합니다. 무감각이거든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냥 그 대세에 올라타서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들의 몇 퍼센트가 고집스럽게 댓가를 지불하며 - 요즘 흐름과는 다르게 지독한 불편을 감수하며 - 한 개인의 창작물을 이용하고 계신지 의문스럽습니다. 그냥 뭐.. 나 정도는 이라는 마인드로 흘러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이글의 시작점에서 밝혔듯이 이것은 저 자신을위한 채찍과 같은 이야깁니다. 그것도 상당한 뒷북이면서 끝없이 공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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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소장가치가 있어야만 돈을 내겠다고?
Tracked from fonac's blog 2005/11/15 19:09 삭제책이든, 음반이든, 게임이든, 영화든, '제 값 지불하고 즐기자'라고 말 하면 정말 이에 대해서 가지각색의 변명이 튀어 나오는데, 그 중에 꼭 빠지지 않는게 하나 있다. 아예 구입을 하지 않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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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문화상품에 대한 댓가의 지불
Tracked from ALMEIDA WANNA BE Since 2005.... 2005/11/16 09:40 삭제네티즌들 정말 정신차려야...나부터 먼저. 고등학교 다닐대 음반모으는 것이 취미생활이었다. Alternertive, Rock, Heavymetal류의 음악에 심취했을 당시 나의용돈은 4만원이었다. 차비는 줄일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