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워서 땅을 팔 수 없다구 !!"

부지런하고 귀여운 두더지 더비는 다시 한 번 당당하게 말했어요.

늙은 개 돌돌이는 한참동안 생각합니다.

땅 속에서 났던 소리와 자신의 앞마당에 알 수 없는 줄이 생긴 것에 관해서요.

오후의 햇살은 주름진 돌돌이의 게으른 눈꺼풀에도 부시도록 아름답게 떨어집니다.

돌돌이는 고개를 들어 마당 한켠에 막 피어난 나팔꽃잎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마당을 가로지르며 파헤쳐진 귀여운 두더지 더비가 만들어낸 그 흙 줄도 내려다 봅니다.


그러고도 돌돌이는 다시 한참을 생각합니다.


To be...

Trackback :: http://rockgun.com/tt/trackback/195

  1. kjoou 2005/03/05 11:32 수정/삭제/ 댓글

    ㅋㅋ표정이...정말 뻘쭘하네요 어색하고 민망하고...아난척당연한척하지만 무지어색한...헤어샾에 파티션을 치면 괜찮을지...스트레이트할땐, 사자갈퀘같이 사방에 뻐친머리할때 2시간동안 얼굴까지 빨게져 과관이 아니었죠^^;;

  2. akgun 2005/03/06 20:35 수정/삭제/ 댓글

    저도 언제나 미용실은 난처해요. 아닌척 관리하는 능력이 늘기는 했습니다만...여전히 속은 안 그렇죠.
    고등학교 때에 친구를 따라서 미용실에 갔던 적이 있었는데, 저도 큰 맘 먹고 녀석을 따라서 파마라도 해볼 요량으로 갔던 건데요. 녀석의 파마 과정을 지켜보고는 ( 그 이상한 수건으로 돌돌 말은 모습) 난 절대 저런 짓(?) 말아야지 라고 다짐을 했었더랩니다.....만, 혼자서 파랑머리 하고 다녀요 -_-;;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