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rtesy Dr. Daniel Amen, director of Amen Clinics, and author of several books including '당신의 뇌를 점검하라' 사랑에 빠지면 자나 깨나 상대방에 대한 생각이 머리 속을 떠나지 않게 된다. 이것은 기분이나 유연성을 관장하는 뇌내 호르몬 '세로토닌'이 줄기 때문이다. 세로토닌이 감소하면 의존증이나 강박관념으로 이어질 정도다. 따라서 사랑하는 사람을 생각하면 가슴이 뛰고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으면 풀이 죽는 것은 자연스런 반응이다. 그런 시기에 실연하면 세로토닌이 줄고 있기 때문에 우울증에 빠지기 쉽다. 극단적인 경우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걸거나 스토커 행위로 발전하기도 한다. 여성이 먼저 이별을 말하는 이유 여성은 남성보다 우뇌를 잘 쓰기 때문에 인간관계의 전체 모습을 잘 파악할 수 있다. 파트너와의 관계에 이상이 생길 때도 좌뇌형인 남성보다 더 빨리 알아차린다.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많으면 방향감각, 입체감이나 수학을 관장하는 좌뇌정엽(左腦頂葉) 등 뇌의 남성적인 영역이 발달한다. 반대의 경우에는 언어중추가 발달한다. 여자아이들이 수다떨기를 좋아하고 남자아이들이 캐치볼을 좋아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성에 대한 관심을 관장하는 영역도 테스토스테론으로 증강된다. 따라서 이 영역은 남성이 여성보다 두배나 크다. 남성 호르몬과 이혼의 관계 4천명 이상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양이 많은 남성은 적은 남성에 비해 이혼율이 43%, 외도하는 비율이 38% 높고, 결혼하는 비율은 50% 낮았다. 테스토스테론이 적은 남성일수록 차분하며 공격성이나 감정의 기복이 적고 합리적인 편이다. 여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양이 적을수록 정숙한 것 같다. 테스토스테론의 양은 태아 때 정해진다. 이것은 뼈나 근육, 성충동의 건전한 발달을 위해 빼놓을 수 없는 호르몬이지만 너무 많으면 자폐증이나 말더듬, 면역기능 부전이 될 위험도 있다. NWK 2.16.2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