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중입니다. 덕분에 포스팅을 여러날 쉬었군요.
쉬는 내내 비가 오고 날씨도 좋지 않고, 무엇보다 자금력이 부족한 탓에 작업실에서 빈둥거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까운 친구들이 찾아와서 놀아주는 탓에 심심찮게 지냅니다.
어제부터 살림을 시작했어요. 작업실을 오픈하면서 "자취방"이 되지 않기 위해 살림 살이 - 식사를 해결할 - 는 장만을 안 했습니다만 회사에서도 사먹는 음식 퇴근 후에도 사 먹으려니 내키지 않더군요. 무엇보다 혼자서 맛있을- 확률이란 얼마나 미미하던가 - 식당을 찾아 전전하려니 우울이 밀려옵니다. 편안하게 식사를 해결할 식당이 의외로 많지 않거든요.
해서, 고소영양이 광고하는 전기압력밥솥과 -그녀의 브로마이드라도 기대한 건 아녜요 - 몇가지 그릇들을 사고 냉장고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봤자 덩그란 냉장고 안에 계란만 굴러다니고 있지요.
오랜만에 식사를 준비하려니 어색하긴 하지만 옛 감이 돌아와서 다소 즐거운 면도 있습니다. - 그렇다고 거창하게 "요리"를 할 생각은 여전히 없습니다.
아침을 해결하고 설거지를 하다가 생각났어요.
씽크대에 쌓인 설거지 꺼리를 보고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여자와는 안 만나야겠다는 얼토당토않는 생각이요.
간혹 여자분들은 "여권신장"이 남자친구의 방에 쌓인 "설거지 꺼리"에 무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찾아지는 줄 아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에도 설거지 하는 것을 안 좋아하는데 남자친구라고 유독 챙겨주는 건 우끼다.
혹은
결혼하면 죽어라고 할 텐데 벌써부터 할 이유가 없다.
라던가
네가 안 하는 걸 왜 여자란 이유만으로 내가 해야 하느냐
어쩌면
그런것에는 전혀 무감각 하다거나하는 경우에서겠죠.
어떤 경우든 제 "취향"은 아닌게 됩니다.
이런 노골적인 얘기는 "여성"분들의 공격성을 자극하는 내용임을 알지만 - 더욱이 싸잡아 도매급으로 넘기는 듯한 - 종종 웃길 때가 있거든요. 여자친구의 방에 형광등이 깜빡거리는데 무신경한 남자는 헤어지라고 단호하게 얘기 할 수 있는 맥락과 같은 내용이거든요. 늦은 시간인데도 집에 안 바래다 주는 남자. "여성으로써 곤란한 경우에 무신경한 남자완 만나지 마라"와 같은 대접인 겁니다. 물론, 형광등이 설거지 횟수만큼 잦게 고장나는 것도 아니고 여성으로써의 곤란한 경우란게 설거지 횟수만큼 생기는 것도 아니죠. 무엇보다 설거지를 하느냐 안 하느냐 따위로 여자 친구를 평가한다는 건 문제가 있죠.
"그러니까 아직 장가를 못갔지~"
라는 얘기를 들어먹기 딱입니다.
글을 쓰고 나니 집에서 살림살이만 하는 분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겨우 하루 설거지 하면서도 요따위 쓰잘때기 읎는 생각으로 신경을 쓰고 말이죠.
불려놓은 후라이팬이나 마저 씻어야 겠습니다.
쉬는 내내 비가 오고 날씨도 좋지 않고, 무엇보다 자금력이 부족한 탓에 작업실에서 빈둥거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까운 친구들이 찾아와서 놀아주는 탓에 심심찮게 지냅니다.
어제부터 살림을 시작했어요. 작업실을 오픈하면서 "자취방"이 되지 않기 위해 살림 살이 - 식사를 해결할 - 는 장만을 안 했습니다만 회사에서도 사먹는 음식 퇴근 후에도 사 먹으려니 내키지 않더군요. 무엇보다 혼자서 맛있을- 확률이란 얼마나 미미하던가 - 식당을 찾아 전전하려니 우울이 밀려옵니다. 편안하게 식사를 해결할 식당이 의외로 많지 않거든요.
해서, 고소영양이 광고하는 전기압력밥솥과 -그녀의 브로마이드라도 기대한 건 아녜요 - 몇가지 그릇들을 사고 냉장고를 가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봤자 덩그란 냉장고 안에 계란만 굴러다니고 있지요.
오랜만에 식사를 준비하려니 어색하긴 하지만 옛 감이 돌아와서 다소 즐거운 면도 있습니다. - 그렇다고 거창하게 "요리"를 할 생각은 여전히 없습니다.
아침을 해결하고 설거지를 하다가 생각났어요.
씽크대에 쌓인 설거지 꺼리를 보고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여자와는 안 만나야겠다는 얼토당토않는 생각이요.
간혹 여자분들은 "여권신장"이 남자친구의 방에 쌓인 "설거지 꺼리"에 무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찾아지는 줄 아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에도 설거지 하는 것을 안 좋아하는데 남자친구라고 유독 챙겨주는 건 우끼다.
혹은
결혼하면 죽어라고 할 텐데 벌써부터 할 이유가 없다.
라던가
네가 안 하는 걸 왜 여자란 이유만으로 내가 해야 하느냐
어쩌면
그런것에는 전혀 무감각 하다거나하는 경우에서겠죠.
어떤 경우든 제 "취향"은 아닌게 됩니다.
이런 노골적인 얘기는 "여성"분들의 공격성을 자극하는 내용임을 알지만 - 더욱이 싸잡아 도매급으로 넘기는 듯한 - 종종 웃길 때가 있거든요. 여자친구의 방에 형광등이 깜빡거리는데 무신경한 남자는 헤어지라고 단호하게 얘기 할 수 있는 맥락과 같은 내용이거든요. 늦은 시간인데도 집에 안 바래다 주는 남자. "여성으로써 곤란한 경우에 무신경한 남자완 만나지 마라"와 같은 대접인 겁니다. 물론, 형광등이 설거지 횟수만큼 잦게 고장나는 것도 아니고 여성으로써의 곤란한 경우란게 설거지 횟수만큼 생기는 것도 아니죠. 무엇보다 설거지를 하느냐 안 하느냐 따위로 여자 친구를 평가한다는 건 문제가 있죠.
"그러니까 아직 장가를 못갔지~"
라는 얘기를 들어먹기 딱입니다.
글을 쓰고 나니 집에서 살림살이만 하는 분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을 듯 합니다. 겨우 하루 설거지 하면서도 요따위 쓰잘때기 읎는 생각으로 신경을 쓰고 말이죠.
불려놓은 후라이팬이나 마저 씻어야 겠습니다.
휴가 중... 산이 작업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