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스무해를 살아보니(어이!), 본인이 결코 원치않는 길을 갈 때도 있더라. 비록 구체적이고 확실한 미래상 따위가 없어서, 지금 서 있는 이 길이 막연하게 좀 다른 길임을 알게되는 것 뿐이지만...
근데, 아주 소싯적에도 이런 샛길이랄지 혹은 갈림길, 지름길이라 믿는 다른 길로 접어들었 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반항이기도 했고 무지이기도 했고, 용기없음이기도 했던 그 길이 결국은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곳에 닿아있다.
조금 서성이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결국 나는, 우리는 그곳에 도착할 것이다.
근데, 아주 소싯적에도 이런 샛길이랄지 혹은 갈림길, 지름길이라 믿는 다른 길로 접어들었 던 적이 있었던 것 같다. 반항이기도 했고 무지이기도 했고, 용기없음이기도 했던 그 길이 결국은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곳에 닿아있다.
조금 서성이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결국 나는, 우리는 그곳에 도착할 것이다.
이런 비겁을 떨지 않으면 현재가 유지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