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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타분한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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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가을소리 2005/02/25 08:57 수정/삭제/ 댓글

    동물묘사를 참 잘하시네요? 글씨체도 참 독특하시고.^^

  2. comixs 2005/02/25 11:07 수정/삭제/ 댓글

    생각이 많으신듯 하네요..^^

  3. akgun 2005/02/27 03:37 수정/삭제/ 댓글

    가을소리// 그냥 이런저런 낙서죠.

    comixs// 그냥 이런저런 생각이죠. -_-;;

  4. 도기 2005/02/27 21:24 수정/삭제/ 댓글

    음... 좋은 곡 하나를 듣기 위해 앨범 전체를 살 필요는 없습니다.
    그런 경우를 위해서 싱글 앨범이라는 것이 존재하지요.
    싱글 앨범이란 원곡 하나에 리믹스 2~3곡이 들어있는 앨범을 말합니다.
    그리고 가격이 앨범보다 훨씬 싸죠.
    미국의 경우 앨범이 나오기 전에 싱글 앨범이 먼저 나오는 게 일반 적이지요.
    하지만 우리 나라는 싱글이 뭔지 모르는 대중도 많고,
    무엇보다 음반사에서 싱글을 잘 만들지 않습니다.
    1999년 전후로 국내에도 싱글붐이 잠시 일었다가 금방 꺼져버렸습니다.
    세계 최고의 음반시장인 미국에서도 앨범 전체가 좋은 아티스트는 흔하지 않죠.
    그리고 미국의 네트워크 구성은 한국보다 훨씬 우수함에도 불구하고
    음반시장은 항상 세계 최고에서 물러나지 않습니다.
    싱글앨범의 존재가 큰 역할을 하는 거죠.
    대중음반시장의 침체를 네트워크의 탓으로 돌린다면
    정말 음반시장 관련자들의 마인드는 썩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격 경쟁에서도 우리는 질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는 음악시디를 하나 살려면
    햄버거 몇 개 값으로 해결이 됩니다만,
    우리는 앨범 하나 살려면 12000원 대의 가격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 가격이면 공시디를 50장이나 살 수 있고, 바지를 살 수도 있으며
    신발도 살 수 있습니다.
    실제로 외국음반을 살려면 국내의 수입매장에서 사는 것보다
    타워레코드나 아마존에서 직접주문해서 개인이 수입하는 게
    훨씬 싸죠.
    이 정도니 사서 들을까, 공짜로 들을까 고민할만합니다.
    네트워크의 기본 정신은 지식/자료/정보의 공유이고,
    어떻게 하면 저 짓을 좀 더 빠르게, 좀 더 많이 할 수 있을까 하다가
    하버드생들이 기숙사와 핏자집을 연결하는 최초의 인터넷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 인터넷의 발전으로 글로벌 얼쓰, 즉 지구촌 시대가 열린 것이고,
    이제는 3평 남짓한 자취방에 앉아서 지구 반대편 뉴욕의 밤 거리를-
    택시 기사가 보내주는 캠코더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시대죠.
    누군가 지구에 핵폭탄을 떨어뜨리지 않는 이상 정보의 공유는 막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mpeg-layer3 포멧의 음질은 절대적으로 좋지 않습니다.
    물론 음질대비 용량에서 아직 높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시스템에 조금만 돈 들이고 음질 따지며 들어보면,
    원판에 비해서 짜증나서 못 들을 정도입니다.
    비단 음반협회뿐만 아니라 모든 대중 예술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매체 공유의 바다 속에서 대중이 쓰는 돈만큼의 가치가 있는
    무언가를 찾아내야 합니다.
    그런 노력들은 보이지 않는데,
    우리네 어르신들은 공유한다고 역정만 내는군요.

  5. akgun 2005/02/28 07:01 수정/삭제/ 댓글

    싱글 앨범이 안되는 요인이 있겠지. 가격도 비쌌던 탓이 있지만 일테면 성질의 문제일 수 있는거지 한곡, 혹은 몇곡을 진종일 들어줄 수 없달까. 하는 ... 나 조차도 그 값에 싱글을 사려는 매리트를 못 느끼니까. 전체적으로 음반값이 비싼것도 문제가 되겠지. LP시절에도 저가는 아녔는데 순식간에 두배는 올려버렸으니까. 뭐 햄버거 두 개 값으로 음반을 살 수는 있지만, 아무래도 유통망을 개선할 필요가..- 하여간 이놈의 덕지덕지 달라붙은 유통망은 어느 구석에나 똑 같이 말썽이라니깐. 전에 음반회사에서 일한 사람이 앨범 가격을 새분화 해서 올려놓은 글을 보니 꼭 비싸다고 할 수 만은 없더구만. 중간에 그걸로 먹고 사는 인간이 많다는 얘기도 되겠지.
    이렇든 저렇든, 아무리 정보의 공유도 좋지만 - 아 얼마전에 그 도쿄 사거리에 설치된 CCTV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주소가 있던데, 대단한 세상 - 누군가의 창작물이 꼭 "정보" 라고만 볼 수는 없는 거니깐. 개인이 만들어 낸 것은 일단 그 창작자에게 권리가 주어지는게 당연한거고 그 댓가를 지불하고 이용하는게 인지상정. 가격이 안 맞다면 소비 안 하면 되는거지. 그럼 가격은 하락할텐데- 라고 해봤자 CD값은 여전히 그자리 -_-;; 뭐하는 놈들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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