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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온라인되어있는 그동안의 흔적들을 삭제할까 심각하게 고민했던 적이 있다.

무색하게도
하루종일 홈피 스킨을 붙잡고 삽질하고 있는 나를 발견.
아무래도 상태가 심각하다.
그림 그리다가 툭하면
인터넷 익스플로러 버튼을 클릭해서
작업의 몰입도를 떨어뜨리기 일쑤였건만

절로 손꾸락이 막 간다 -_-;;
알지도 못하는 쏘쓰는 하루종일 들여다 봐도
엉덩이 한 쪽 움직일 생각이 없다.
쉬 마려운거 다리 베베 꼬면서 참고
알파벳 쪼가리와 숫자따위가 뒤엉킨 걸 왠수인양 들여다 보고있다.

아무래도 작업 안하면 욜라 가라데춉 날려주는
그런 역도산 같은 친구를 꼬셔서 작업실을 할까보다.
휴우~
나 밥 잘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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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raw 2005/02/24 14:37 수정/삭제/ 댓글

    훗... 역도산같은 친구꼬셔 작업실 할 생각하지말고 "능력있는 여자" 만나서 장가도들고 분가도하고 애도낳고...작업실도 하고... 바이크도 할랭이로뽑고... 그래야지. 근데 작업안한다고 춉 날리믄 가만있긴 하나... "볼펜 날리기" 겁나는구먼.

  2. akgun 2005/02/25 08:49 수정/삭제/ 댓글

    -_-;; 남들이 들으면 내가 무슨 암살기라도 갖춘 줄 알겠네;;
    분가하고 애 낳고 작업실에 할리까지 뽑아주는 여자라...정말 능력있는 여자겠는걸. 무엇보다 나랑 결혼 할 결심을 했다는 그 사실만으로 굉장한 "능력" !!

  3. 하이짱 2005/03/03 12:39 수정/삭제/ 댓글

    저 나무아저씨 상당히 맘에 드는걸~~
    그리구 태균형이 어디가 어때서... 어여 장가가!!

  4. akgun 2005/03/04 03:41 수정/삭제/ 댓글

    하이짱. 그렇게 얘기 해 버리면 내가 자신을 무척 못난 놈으로 인식하고 있는 자기연민에 빠진 사람이라도 되는 줄 알겠다. 전혀 그렇지 않거든. 그냥 결혼 생각이 없을 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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