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감기로 어제 오늘 고생을 좀 했어요. 약을 안 먹는 대신 초기 감기에 신경을 써서 잡는 편인데 이번엔 뜻대로 되지 않았군요. 물 많이 마시고, 잘 씻고,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 조절에 신경쓰고, 환기 잘 시키고, 잘 먹고, 체리양이 만들어준 레몬즙+소금 원샷하고... 뭐 그 정도 만으로도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며칠 더 고생할 뻔 했는데 일 좀 밍기적 거리면서 눈치껏 쉬었더니 좀 낫군요.
아파도 집생각 안 나는 모진 인간성입니다만, 이번엔 살짝 그립더군요. 다른게 아니고 뜨듯한 아랫목이 어찌나 생각이 나던지... 몸살로 으실으실 거릴때는 지글지글한 구들장 위에서 이불 잔뜩 둘러쓰고 땀 쪼옥 뽑는게 그만인데 말이지요.
살짝 앓고 낫더니 정신이 모옹합니다. 이미지 올리는데 외곽라인이 보이도록 하는 "border"라는 문구가 당췌 생각이 안 나지 멉니까. 지금 확인해 보니 그 조차도 dorder로 써 놨군요. -.,-;;
한국은 날씨가 많이 풀렸다지요? 건강들 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