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gun, bellbug, flic, zapzap, 홍대박군.

간혹, 주변사람들-특히 여성들-이 의구심 가득한 눈빛으로 우릴 바라볼 때가 있다.
(솔직히 '여성들'은 우릴 쳐다봐 주지도 않는구나 -.,-;;)
암튼, 요는 사내 몇이서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서 도대체 무슨 짓꺼리 일을 하느냐는 거다.
그도 그럴것이, 퇴근 시간만 되면 여자친구한테는 전화 한통화 안 해도 친구들한테는 꼬박꼬박 전화해서 어디서 만날꺼냐고 약속을 잡는 것을 보면 그녀들의 궁금증이든, 질투든, 시기든, 비웃음이든 여타의 감정이 생기는 것이 무리도 아니다.
더욱이, 굳이 약속장소를 안 정해도 거 가면 다 볼 수 있다는 것이 더 문제...

해서, 뭐하고 노시는지 살짝 공개.
-물론, 일전에 있었던 밤샘 데킬라 파티, 음주가 곁들여진 보드게임현장..등등은 공개한 바가 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써치해 보시고(그게 왜 궁금해!!)

자, 우리는 무엇으로 뭔짓하고 사는가.

남자들만의.... 일.백.프.로 남자들만의 모임.
바닷가에 가도 그놈의 '낭만'이란 것은 동성만 가지고는, 특히 XY염색체들만 가지고는 안 만들어진다는 슬픈 현실.
해서, 우리끼리라도 적당히 편가르기 가위바위보.




진 사람은 빠떼루 줘야합니다.
장소 따위는 어디든 상관 없습니다.




이기면 한동안 노예!
아니 이게 재밌어? 사진까지 찍게?
하지만 찍어놓은 사진 돌려보며 초딩들 아이스께끼하고 도망치며 헤벌쭉 해지듯 좋아라하는 그들...




진놈은 다시는 안 논다며 삐지(ㄴ척 하)고




안 놀아주면 찌질한 포스로 같이 죽자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일쑤.
아니, 요즘은 서울역앞 노숙자 아저씨들도 그런 빠숑은 안 하더라.
야이~ 우산을 밸트에 꽂길 왜 꽂아!!!!!!




요러고 논다고 우릴 우습게 여기실지도 모르겠다. 나이 서른 넘기신 중년 형님들께서 겨우 저러고 노신다니 참으로 아름다운 세상이라고 말이다.
근데, 우리가 꼭 저렇게 아름답게만 노는 것은 아니다. 우리도 다 큰 어른이란 말이닷!!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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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bellbug 2006/09/09 00:30 수정/삭제/ 댓글

    꺄악!!!~ zapzap 정말 추하다!!

  2. 홍대박군 2006/09/09 12:58 수정/삭제/ 댓글

    마지막에 인수 몸 졸라 이상해
    계속 보고있으면...... 으악~~
    캐병진...
    글구 zapzap 정말 추하다~
    조낸 웃겨~~

  3. 홍대박군 2006/09/09 12:59 수정/삭제/ 댓글

    한이사한테 추행당하는 때굴 표정이 더 압권!~~
    조낸 시러하는...ㅋㅋㅋ
    정말 화난거같아 엉엉 ㅠㅠ
    계속 봐도 조낸 진지해..ㅋㅋㅋ

  4. BlogIcon akgun 2006/09/09 14:28 수정/삭제/ 댓글

    bellbug// 즐기고 있었던 것은 누구지??

    홍대박군// flic은 몸보다 하는 짓이 더 이상해.
    아쉬운 것 없다고 이젠 아주 막 나가는 분위기야.
    그리고, 한 이사의 만행에 가장 진지하게 괴로움을 토로한 사람은 누구시더라?
    잘하면 울겠던데?!

  5. zapzap 2006/09/09 22:33 수정/삭제/ 댓글

    아니 이게 갑자기 왠 테러야?!!! 아니, 이건 아니잖아!!! 모자이크처리라도 해줘야 하는거 아냐?!!

    • BlogIcon akgun 2006/09/10 04:10 수정/삭제

      우리는 노모를 사랑합니다.
      다음편은 bellbug 특집!!

    • BlogIcon akgun 2006/09/10 15:06 수정/삭제

      뭔가 불편해져서 꼼지락 거리게 되는 댓글이십니다.
      너무 기대하지 마셔요.

    • 노무현 2006/09/11 13:36 수정/삭제

      이쯤되면 막가자는거지요?

    • BlogIcon akgun 2006/09/11 15:44 수정/삭제

      홍대박군하고도 타협한 이 마당에 내가 두려울 게 어딨어!!
      다 긴장하고 있어라

  6. 이화자 2006/09/10 18:15 수정/삭제/ 댓글

    ... '낭만'과는 정말 담을 확실히 쌓은 사진들이구나.. 에구 에구...

  7. 스핏아트 2006/09/11 10:12 수정/삭제/ 댓글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야.

  8. 2006/09/11 14:09 수정/삭제/ 댓글

    관리자만 볼 수 있는 댓글입니다.

  9. BlogIcon akgun 2006/09/11 15:39 수정/삭제/ 댓글

    이화자// 이것이 우리식 '낭만'이라고 이해해 주세요.

    스핏아트// 부시 때문은 아니고?

    비밀댓글// 오우~!! 바로 이런 자셉니다.
    이것이 진정한 블로그 비밀댓글의 가치라고 보여지는군.

    • BlogIcon akgun 2006/09/11 15:41 수정/삭제

      비밀댓글// 이거 이런식이면 곤란해.
      제대로 낚였다 ㅠ.,ㅠ;;

  10. BlogIcon oopsmax 2006/09/11 17:40 수정/삭제/ 댓글

    뭐라도 써야 할 것 같아 오백마흔두번째 들락거리고 있지만...
    음... ... ('' ) ... ( ..) ... ( ' ')a ... 벅벅... 에... 아,a,akgun 바보...!
    이 정도만... 총총.
    ...하면 차단당할 것 같아 조금 더 적자면,
    벨트고리에 우산, 멋집니다. dmb 수신기로 보이는 장치와 패션의 조화도. 헤어는 퍼머(?)하신 건지 살짝 궁금.

    • BlogIcon akgun 2006/09/11 19:32 수정/삭제

      오늘 방문객이 오백마흔두명인데요. 혼자서 독식하시면 아니 되어요.
      그나저나 저거슬 dmb라 파악하신 날카로운 눈썰미(고해상도 모니터X)에 감탄하고 있습니다만... 기계를 보시는 눈썰미와는 달리 인간을 바라보시는 따듯한 눈은 부족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녀석은 타고난 곱습이라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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