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빛 해안에서 푸욱 쉬고 돌아왔습니다

요런 곳..


한 달 반동안 귀국해 있었고, 일주일 동안 휴가...
업무 적응이 쉽지 않습니다 - 의자는 저걸로, 재떨이는 화단 왼쪽편에, 옷장은 이쪽 걸 사용... 뭐 그런식이죠.

그나저나, 인터넷 속도는 정말 극악이군요. 이미지 한 장 올리는데도 애를 먹고 있어요.
대한민국은 정말 이너넷 강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적어도 속도만으로 보면요.

간만에 신경 쓰는 생활을 했더니 다시 장이 나빠졌어요. 뭐만 들어갔다 하면 속이 아프니 당분간은 요양입니다.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먹고 자고...흐흐흐

한 때, 방문객 로그가 천 명을 찍더니 지금은 이백 선입니다. 제 바빴던 한 달 반 게으름이 여러모로 잘 들어나는 군요.
기계가 아니었다라는 것을 살짝 느끼게 되는 중요한 순간이었어요.

필름을 4통 현상 맡겼고, 두 통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내일정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올릴만한 사진이 있을까 싶지만 그래도 살짝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독하던 블로그 글이 엄청나게 쌓여있습니다. 놓치기 아까운 글들이어서 다 읽으려면 하루는 꼬박 걸릴 지경...
대강 읽더라도 양해를...(그런건 말 안해도 모른다구;)

이번달은 20개 정도 포스팅 목표로 움직여 볼 생각입니다.


다들 건강 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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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홍대박군 2006/09/04 11:04 수정/삭제/ 댓글

    SSI, SSI~~~~BAL~~~~
    Oh my Green Fish!~~
    Shit my Fucking Mang-doong Fish!!!

  2. bambam 2006/09/04 11:14 수정/삭제/ 댓글

    지금은 어디세요?

  3. BlogIcon akgun 2006/09/04 13:25 수정/삭제/ 댓글

    홍대박군// 형이 어떻게 손질한 망둥언데...그따위 대접이란 말이냐.
    그나저나 언제 올꺼냐? 에메랄드 비취

    bambam// 지금은 팀벅툽니다.

  4. 쾌변의여인 2006/09/04 14:22 수정/삭제/ 댓글

    조그맣게 나마, 그날 악군님의 살육에 숨져간 망둥어들을
    위한 위령제 및 위령탑 건립행사를 마련하였습니다.

    • BlogIcon akgun 2006/09/04 22:18 수정/삭제

      위령제의 제주로서는 무척 적절한 분이십니다.
      남들 그냥 떡밥 없는 빈 줄로도 휙휙 건저 올릴 때, 빈 낚시로 몇 시간을 삽질(X) 낚시질(O) 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시간을 낚은 것"이라고 하실게 뻔합니다.
      그 모습이 노을에 가려 눈이 시려요

  5. bmabma 2006/09/05 18:40 수정/삭제/ 댓글

    일단 한국은 아니라는 말씀??

    • BlogIcon oopsmax 2006/09/05 19:29 수정/삭제

      bmabma님께/ 안녕하세요. 밤밤(?)님. 어짜피 惡꾼님은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으실 테니 제가 명쾌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그러니까 7월 중순에 한국에 들어오셨다가 8월 말에 다시 그곳(!)으로 출국, 그곳 주변(?)의 "에메랄드빛 해안"에서 일주일간 휴가를 보내고 여전히 그곳이신 겁니다. 도식으로 정리해보면,
      그곳 일터 > 한국(7월 중순~) > 그곳(8월 말) > 에메랄드빛 해안(8월 말~9월 초) > 그곳 일터(현재)
      아참, 저는 이곳(그곳이 아님;) 대리 관리인입니다. 즐거운 저녁 되셔요.

      to akgun/ no update, no robot. you know?

    • BlogIcon akgun 2006/09/05 20:09 수정/삭제

      oopsmax님께서 아주 일목요연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정확한 설명은 '惡군님은 제대로 설명해주지 않스실 테니'라는 부분 되겠습니다. (너무 많이 알면 다쳐!!)

      요즘 oopsaxm님 블로그는 두 분이 포스팅한다는 소문이 있더군요. 잘 지켜보고 있습니다. 두 명이 한다고 포스팅의 질이 두배 향상되리라고는 보지 않습니다만...에데~
      사실 요즘같아서는 제 블로그도 다원화하고 싶어집니다. 책을 읽어도, 영화를 봐도, 여행을 해도 좀처럼 정리가 안 되어요. 무척 진보적인 상황이라고 보여져서 스스로 방치 중입니다만, 뭔가 족적을 남기는 버릇이 안 생기는 듯 해서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뭐 그렇다는 거지요...

  6. BlogIcon zapzap 2006/09/07 00:52 수정/삭제/ 댓글

    저런 때깔의 물도 짠가? 짠데 저렇게 맑아?! 물 쫌 담아서 보내주게~~~
    나도 에메랄드 바닷가로 보내줘!!!

    • BlogIcon akgun 2006/09/07 01:32 수정/삭제

      내가 보내줄 능력은 되네만, 그쪽 사정이 아마 여의치 않다지?
      삼백만 차곡히 모아서 가족 여행으로 오시게, 물론 반은 내 몫일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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