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그들의 얼굴 생김 만큼이나 제각각의 생각과 다양한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간다. 한 부모밑에서 자라난 형제도 저마다 생각이 다른데 하물며 서로 다른 문화권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의 서로 다름이 이상한 일은 아닌거다. 오히려 똑같은 생각을 한다는게 나로썬 신기할 지경이다.

그렇다고 이 제각각의 생각에 딱히 우열이 있다고 생각친 않는다. 한 가지의 사건을 바라보는 서로 다른 의견은 그들이 누리는 문화나, 지식 수준, 환경, 관심도, 이해관계 등등에 따라 제각각이기 마련이고 그만큼이나 미묘한 문제일 수밖에 없으며 쉽게 판단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 모든 의견은 존중받아 마땅하며 나와 다른 의견을 이해하기 위한 열린 태도가 필요한 것이다. 그것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같은 공간에서 살아갈 수 있는, 살아 가야하는 사회의 온전한 모습이라 믿기 때문이기도 하다.


무슨 얘기를 지껄이고 있는지 나도 모르겠다. 그냥, 나와 다른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서는 내 의견도 존중받지 못하리라는 기초적 믿음 일 뿐. 더해서 내가 옳았다고 여겼던 일들이 시간에 깎이고 혹은 덧붙고나니 꼭 옳았던 것만은 아니더라라는 배움에서 기인한다.


그런데, 그럼에도, 그러함에도... 가끔은 정말 이해 할 수 없는 가치관과 맞닥뜨릴 때가 있다.

백남준, 그는 정신병자였다..


최연희의원 기자 성추행은 국가정보원의 작품..


현대의 한국여자, 남자에게 인정 못받을 것..


대구 지하철 화재 사건, 정보기관이 개입한듯..



위의 글들은 (자신 소개에) 39살 청사 의사인 남자의 블로그에서 발췌되었다. 그의 주옥같은 글들의 일부일 뿐이다. 주소는 아래에 링크하겠지만 먼저 고백컨데, 나에겐 이사람을 힐책할 어떤 권리도 주어져 있지 않다. 더욱이 이 사람의 블로그 주소를 링크까지 걸어가며 공격(?)할 이유는 그 어디에도 없다. 글을 읽고 개인적인 분노가 치밀어서 댓글을 몇 개 달았다가 그 조차도 삭제했다. 하지만 블로그 매체는 일인미디어이다. 얼마든지 많은 사람에게 확장 될 수 있는거다. 좀 다르게 생각해 보면 내 글을 타고 저 블로그를 찾는 사람 중에 그의 의견에 대한 지지자도 있을테니까 말이다.

어디까지나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내 생각과 니 생각이 똑 같은지 다른지 말이다.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system95&folder=1&list_id=5846410

참고로, 난 이사람의 포스팅을 단 한 줄도 빼놓지 않고 다 읽어봤다.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Trackback :: http://rockgun.com/tt/trackback/477

  1. BlogIcon 마니 2006/03/28 14:42 수정/삭제/ 댓글

    ㅡ_ㅡ 이야 난감하네요.
    그럼 자기 귀를 자른 반고흐는?
    온몸에 파리를 붙여놓고 간지러움을 참고있는 오노 요코는?
    전부 정신병자네.. ㅎㅎㅎ

  2. zapzap 2006/03/28 15:06 수정/삭제/ 댓글

    읽어보니.. 고도의 낚시질 같기도 하고;;;

  3. BlogIcon akgun 2006/03/28 18:36 수정/삭제/ 댓글

    마니// 아무래도 저 블로그 주인장하고는 친구먹기 힘들겠죠?

    zapzap// 나도 그런가 싶어서, 어디선가 퍼온 글들을 모아놓은 것인가 해서 다 돌아봤다니깐. 걸린건가 -.,-

  4. BlogIcon oopsmax 2006/03/28 20:04 수정/삭제/ 댓글

    저런 $@$#%한 곳은 또 어떻게 들어가셨대요. (읽을 거리가 부족하셨던 거예요?)
    가만 보면 여기저기 엄청 (헤집고X 쏴돌아X 발빠르게△) 다니시는,,

  5. BlogIcon 연이랑 2006/03/28 21:54 수정/삭제/ 댓글

    악군님 발은 너무 커....

  6. BlogIcon akgun 2006/03/28 22:11 수정/삭제/ 댓글

    oopsmax// 저걸 제가 어찌 찾았드라? 뭔가를 검색하다가 찾아 낸 건데요.
    이토록 저와는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갖는 사람도 있구나 싶었습니다. 아무리 살아온 환경이 다르다 해도 어느 정도는 일치하기 마련인데 말이지요.

    연이랑// 제 발이 큰 것은 사실입니다. 연이랑님 홈에도 족적이 남곤 하니까요 ^.,^;;
    (그나마 아부지께서 전족을 하신 탓에 작은게 이정도...)

  7. BlogIcon Kunggom 2006/03/28 23:48 수정/삭제/ 댓글

    저 링크된 블로그의 압박은 메뉴 맨 밑에 있는 '8명의 팬이 있습니다.'라는 부분이군요. -_-;;

  8. BlogIcon 대마왕 2006/03/29 01:16 수정/삭제/ 댓글

    이 블로그는 왜 나를 과격하게 만드는가(..)

    타 블로그 링크를 통해 고도의 낚시를 하였다고 판단, 즐겨찾기에서
    아홉계단 밑 줄로 하락.
    ..저는 정말 저런 사람 만나면 혼내줄거에요..
    낚시를 통해 분쟁을 조장하는 사람은 형법을 통해 철창안에 가둬놓고
    100일 굶은 사자 열마리를 같이 풀ㅇ.. 하아..(한숨)

  9. BlogIcon akgun 2006/03/29 18:02 수정/삭제/ 댓글

    Kunggom// 흐하~ 그걸 눈치 채셨군요. 저도 그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아마, '당신의 행보를 지켜보겠다!' 라는 사람들이 아닐까요?

    대마왕// 나도 웬만하면 이런 걸로 링크걸어서 낚시질하지 않는데, 저건 즐겨찾기에 등록해 놓고 한동안 유심히 살폈었다니깐.
    모두가 알아 모셔야 할 수준이 충분히 되기에 소개해 봤다.
    이젠 즐겨찾기에서 삭제!

  10. gnome 2006/03/29 22:21 수정/삭제/ 댓글

    아마도 이분....아니 이놈~
    간첩이 아닐까요???
    사상교육이 완전 잘못받은거 같은데여..

  11. BlogIcon akgun 2006/03/30 12:29 수정/삭제/ 댓글

    gnome// 뭔가 다른 마인드인 것 같으면서도 잘 생각해 보면 자라 온 환경이 가늠이 되기도 합니다. 그만큼 누리던 사람과 밟히던 사람들이 양극화되어있던 시절이 있었지요.

  12. BlogIcon 미루키 2006/03/30 15:47 수정/삭제/ 댓글

    저사람은.. 뭔가 모든게 음모론?--;;

  13. BlogIcon akgun 2006/03/30 16:17 수정/삭제/ 댓글

    전두환의 위대함이라면 조직의 충성도가 높다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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