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은 다 아시다시피 날이 구릿하지 않은 날은 어김없이 바이크로 출퇴근을 한다. 홍은동을 출발해서 홍제동 화장터길을 넘어 무악재 타고 독립문에서 좌회전, 사직터널 지나서 광화문에서 우회전, 세종문화회관을 쏜살같이 지나서 시청앞 공원 분수대를 끼고 좌회전, 한국은행을 지나서 남산 3호터널을 뚫고 이태원 지나서 잠수교로 꼬로록, 강남성모병원 사거리에서 좌해전하면 회사. 헥;헥;; 평균 랩타임 20분 -_-;; 암튼 매일 이 길로 출근을 하다보면 그 짧은 순간에도 많은 일들이 스쳐 지나는데,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에 근거하면 나만 젊음을 유지해야 하는거 아녔던가? @_@;; ) 오늘은 유독 경찰들이 쫘악 깔려있더라. 사직터널까지는 단 한명도 없더니 광화문 앞에서 이태원까지는 거의 바리케이트 수준으로 길을 장악하고 있던데, 이게 왠일?? 마치 나으~ 출근길을 영접이라도 하는 드시...아!! 혹시 오늘 고이즈미 온다고 했나?? 이태원, 하얏트호텔 올라가는 사거리에서 한 무더기의 전경이 웬 해병대 것으로 보이는 차량을 둘러싸고 실갱이를 벌이던데, 혹시 고이즈미 이놈 못 들어오게 하려고 우국지사들께서 출동하신 건가? (그렇다면, 어제의 포스트가 혼다 차량 소개였다는게 난감 ㅜ.,ㅜ;;) 덕분에 시내쪽으로 들어가는 차량들이 엄청스래 막혀있던데, 이놈의 고이즈미, 일생에 도움이 안되는... 하는짓도 안 이쁜데 그냥 인천공항에서 뻐스타고 들어오라고 하면 안 되나?? 뻐스비 정도는 내가 내줄 수 있는데...(후불제 교통카드..) 그건 그렇고,.. |